나는 LG유플러스 고객이다. 하지만, 이사를 하는 바람에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가 없었다. 인터넷과 인터넷 전화 두 개를 썼는데, 이사간 곳에 설치할 수 없다는 말에 어쩔 수 없이 사용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연결된 시리즈로 볼 수 있다.
본의 아니게 이번이 5편이 되었다. 한번 어디까지 이어질지 나도 사뭇 궁금해진다.
나는 이용할 수 없다는 말에 이사한 후 약 한달 전 즈음에 해지를 요구했다. 하지만, 그들이 원하는 서류를 준비하지 못해 해지를 할 수 없었다. 그들이 원하는 서류를 나는 제출할 수 없었는데, 그 이유는 완전히 불가항적인 이유다. 나로서는 그 서류를 어떤 방법을 써도 받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서류를 챙기지 못한 이유는 위의 4편을 읽어보면 자세히 나온다.
여하튼, 해지가 완전히 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제 황당한 경우를 겪었다. 지금껏 요금 지불을 담당했던 은행 계좌에서 20만원이 빠져 나간 것이다. 나와 상의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말이다. 고객의 말도 않고 돈을 빼갔던 것이다.
황금같은 20만원을 말도없이 인출한 LG유플러스
해지하기 전에는 매월 25000원 정도가 빠져나갔다. 아직 약정이 2년 정도 남았으니 어쩌면 위약금 형식으로 빠져나간 듯 하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아직 계약이 명확히 끝나지도 않았고, 아직 위약금을 내야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결정도 나지 않은 상태였던 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20만원 돈이 빠져나가니 황당할 수 밖에 없다. 그것도 황금같은 불금에 말이다.
다음과 같이 생각해보면 이것은 LG유플러스의 만행이라고 할 수 있다.
아직 고객과 계약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저 대기업의 힘만 믿고 고객의 돈을 빼간다는 것은 마치 일제 강점기의 일제가 힘으로 우리 나라 국민들을 약탈 또는 우리 나라 자원을 수탈하는 것과 같은 모양새다. 허락도 없이 남의 자산을 뺏어가니 말이다. 당연히, 일제가 용서받지 못하듯 LG유플러스도 용서받지 못할 임에 틀림없다.
나는 LG유플러스에 악감정이 전혀 없었지만, 이번 서비스를 이용하고 나서 완전히 생각이 바뀌었다. 페이스북이 가입은 쉬워도 탈퇴가 어렵다고 하지만, LG유플러스는 가입은 쉬워도 해지가 어렵고, 거기다 고객의 통장에서 말도 없이 돈을 빼가고 있으니 페이스북보다 더 악질이며 교묘하기까지 하다.
위의 캡처에서 마지막으로 돈을 빠져 나간 시간을 보면 알겠지만, 금요일 저녁 6시 46분이다. 나는 곧바로 전화를 걸었다. 왜 돈을 허락도 하지 않고 빼가냐고 따질 심산이었다.
맨 위의 전화번호가 LG유플러스 고객번호다
하지만!
지금은 고객센터 상담 시간이 아니라고 한다. 자동응답기가 말하길 이러한 문제로 상담원과 대화를 하려면 저녁 6시까지 전화를 했어야 한다고 말한다.
참 어이가 없는게 만약 LG유플러스가 잘못 돈을 출금한 후 문의하려고 하면 다음날 9시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오늘처럼 금요일이라면 월요일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야말로 ‘선출금 후문의‘ 시스템. 나는 돈을 빼갈테니, 만약 여기에 대해 문의나 잘못이 있다면 다음날까지 무조건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같이 금요일 주말이라면 월요일까지 3일을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어처구니가 없을 뿐이다. 돈을 빼가면서 문의는 받지 않겠다는 그러한 심보. LG유플러스 고객센터는 절대 고객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이것을 보면 자명한 사실일 것이다.
정리하자면,
“그것이 잘못되었든 맞든 상관없이 우리는 무조건 고객 계좌에서 돈을 빼가고 본다. 문의는 알아서 다음날에 해라. 잊어버리면 좋고~"
LG고객센터는 다음날로 미루면서 고객들이 잊어버리거나 귀찮아서 문의를 하지 않길 바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지금까지 LG고객센터를 경험해 본 결과 이들은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것 같다. 이것은 지금껏 내가 LG유플러스의 고객센터와 대화해 본 후 내릴 수 있는 합리적 추론이다.
이제 이 쯤에서 영화 신세계의 황정민 대사가 뇌리에 스친다.
“참 빨대를 여기저기 많이 꽂아뒀네요. 배부르것소”
LG유플러스는 이런 식으로 금고에 돈을 채울 것이다. 배부르도록 말이다. 하지만, 나는 이러한 소비자 피해에 절대 참지 않을 것이다. 알려져야 할 것은 알려져야 한다. 이것은 나 외 많은 소비자 그리고 우리 나라 국민의 알 권리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더욱이 이 글이 많이 잃히고 많이 공유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런 기업들이 더 이상 우리 나라에 배부르지 않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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