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우리나라 땅이다. 우리 나라 어느 누구도 이를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우리 나라가 국제적으로 힘이 없어서 독도는 세계적으로 봤을 때 여전히 분쟁 영토에 해당한다. 특히, 일본이 독도가 자기네들 땅이라고 여전히 우기고 있고, 이를 국제 사회에 로비까지 하고 있으니, 일본보다 힘이 약한 우리 나라는 점유만 하고 있을 뿐 제대로 된 대응을 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 속에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구글 지도에서는 독도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한번 찾아보았다.
먼저, 우리 나라 구글 코리아에서 지도를 통해 독도를 봤을 때의 모습이다. 울릉도 옆에 독도라고 쓰여져 있다.
구글코리아 내 독도 표기 (클릭 후 사진 확대 가능)
그런데, 미국 또는 영국 등에서 서비스하는 구글을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리암쿠르암이라고 표기되어 있는 것이다. 이는 사람이 살지 않는 암석이라는 뜻이다. 독도에 엄연히 우리 나라 국민이 우리 나라 주소를 가지고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미권 나라들의 구글 지도에는 여전히 암석이라고 표시되고 있는 것이다.
구글 US와 구글 UK에서 리암쿠르암 표기 (클릭 후 사진 확대 가능)
그렇다면, 구글 재팬 지도에는 어떻게 보이고 있을까.
구글 재팬 지도에서의 다케시마 표기 (클릭 후 사진 확대 가능)
구글 재팬 지도에는 한자로 ‘죽도‘ 즉 일본말로 다케시마라고 나와 있다. 이는 일본 사람들이 구글 재팬을 통해 독도를 볼 때, 다케시마라는 말로 일본 땅이라고 알려준다고 볼 수 있다.
구글 지도의 독도 꼼수
구글은 지금 우리 나라와 일본 그리고 전세계 대상으로 아슬아슬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물론, 좋게 말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독도, 일본사람들에게는 다케시마 그리고 전세계를 대상으로는 리암쿠르암이라고 표기하면서 모두의 입장을 대변하고자 하는 노력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 나라 입장에서 볼 때 구글의 이런 행태는 꼼수에 불과하다.
우선 이것은 임시방편책에 불과하다. 지명에 여러 이름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엄연히 역사적으로 우리 나라 땅이고 또 점유까지 하고 있는 마당에 독도를 독도라고 쓰지 않고 다른 나라의 이름을 사용한다면 이것은 임시방편책인 동시에 현명한 해결책도 아니다. 결국 어떻게 보면 지금 구글은 현명한 행동을 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구글이 현명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이렇게 독도, 다케시마 그리고 리암쿠르암 세가지 다른 이름을 세가지 다른 사이트에 게재하는 것은 각 나라 사람들을 속이고 있다고 봐도 되기 때문이다. 어쩌면 내가 이 글을 쓰기 전까지 구글이 이렇게 세가지 다른 이름으로 독도를 부르는지 몰랐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것은 일본이나 영미권 사람들 입장에서 봐도 마찬가지다. 일본 사람들은 독도를 다케시마로 알고, 영미권 사람들에게는 리암쿠르암이라고 알고 있을테니 말이다.
더 나아가 이것은 전세계 사람들에게 각기 다른 정보를 제공해주는 것으로 구글의 온라인상의 독점적 지위를 악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구글은 그야말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검색엔진이다. 그리고, 구글이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사람들이 구글을 믿고 구글을 통해서 정확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독도 문제를 보면 구글은 초심을 잃고 구글 정보를 믿을 수가 없어졌다. 같은 지형을 놓고 각기 서로 다른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고 있으니, 그 신뢰도를 잃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며, 독점적인 지위를 통해 전세계 모든 사람들을 속이고 있으니 이것은 하루빨리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는 우리 나라 국민들 모두 알야야 하는 사실이며, 나는 하루빨리 구글이 전세계 구글 사이트 동일하게 독도를 독도라고 표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응당 그래야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