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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음식 & 맛집

정자역 맛집? 우연히 발견한 정자역 중국 맛집 신짜장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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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발견한 정자역 맛집! 중국집 맛집 신짜장짬뽕!


어제 저녁, 같이 일하는 동생이 분당 정자역 근방에 있어서 빌린 책을 가져다주기 위해 정자역에 갔다. 책을 빌려준 것이 고마워 저녁 밥도 사주기 위해 어떤 것을 먹고 싶냐고 물어보니 중국집이 땡긴다는 동생. 그래서, 우리는 정자역 주변을 돌아다녔다. 한 20여분 돌아다니다 발견한 한 중국집, 신짜장짬뽕. 결론부터 말하면, 여기는 내가 보기에 정자역 맛집이라고 불릴 만큼 맛있는 중국집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입맛이 까다로운 내가 만족한다면 그것은 더욱 믿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왠만하면 만족한다고 말을 잘 하지 않는다. 


우리는 자리에 앉아 주문을 했다. 주문은 주문지를 주면 우리가 무엇을 먹을지 스스로 체크를 하는 방식이었다. 물론, 말로 주문해도 주문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 



주문 후 간단히 세팅된 중국집. 중국집 세팅은 단무지와 양파가 전부다. 중국집이 언제나 그렇듯, 세팅은 참 심플하다. 그리고, 역시나 한국 사람은 자리에 앉으면 스마트폰 확인. 동생은 스마트폰 하기에 바쁘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메뉴판이 보인다. 다양한 시도를 많이 하는 중국집임을 단번에 알 수 있다. 굴짬뽕이 신메뉴인 것처럼 보이는데, 스마트폰을 열정적으로 하는 동생이 원한 것은 그냥 심플한 짜장면이었다. 그래서 짜장면 2개를 주문하고, 반찬으로 먹을 탕수육 작은 것도 하나 시켰다.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 동생의 설정 사진! 이 친구 별명이 양상국이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양상국보다 훨씬 잘생겼다. 



짜장면보다 먼저 나온 탕수육 작은 것! 정말 맛있다. 소스도 적당하고, 고기는 튀김 옷 안에 가득찼으며, 고기의 질 역시 아주 좋았다. 씹히는 맛이 참 일품이었다. 아래 동생의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을 것이다. 



탕수육을 본 동생의 눈에 갑자기 레이저가 나오는 듯 하다. 젓가락 움직임 속도 역시 빛의 속도로 빨라졌고, 나는 이것을 놓치지 않고 그 찰라를 사진에 담았다.  



왼쪽을 보니, 빛의 속도로 먹고 있는 다른 테이블도 보였다. 우리가 갔을 때가 일요일 저녁이었는데 남녀노소 모두가 중국집을 즐기는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이제 우리가 즐길 시간!



탕수육을 3조각 쯤 먹었을 때 나온 짜장면. 짜장면은 면발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면발이 쫄깃하고 알맞게 익었다. 보통, 짜장면을 집에서 배달시키는데, 집에서 배달시킬 때의 그 맛과 비교하면 정말 천지차이다. 정말 맛났다. 나도 이제부터는 배달로 시키기보다 직접 중국집에 찾아가서 먹어야겠다고 다짐까지 했을 정도. 


또, 짜장소스 역시 간이 딱 맞고, 안의 내용물도 충실했다. 짜장면을 먹고 나면 건더기가 남곤 하는데, 건더기 속에 고기가 많아 마지막 건더기까지 숟가락으로 먹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일반 남성인 경우, 여기서 우리처럼 짜장면과 탕수육 작은 것만 시켜도 충분히 배부르다. 아니, 우리가 마른 편에 속하니, 어쩌면 일반 남성들인 경우 저렇게 먹으면 딱 적당할 수도 있겠다. 우리는 다 먹고 난 후 정말 배불렀다. 그래서 배불러 다 먹고 난 후 움직이지 못하고, 입구 옆에 있는 자판기 커피를 뽑아와 커피 한잔을 마시며 한동안 더 머물렀다. 


내가 보기에 여기는 정말 정자역 맛집이라고 할 만한 중국집이라고 말할 수 있다. 먹고 나서 이러한 행복한 포만감은 정말 오랜만이었고, 여기 처음 온 동생도 참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동생이 만족하니 나 역시 기뻤음은 당연했다. 


그래도 너무 오래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면, 장사하는데 민폐를 끼치는 것이니 커피를 다 마시자마자 얼릉 계산하러 나왔다. 정자역에서 이렇게 기분좋게 배부르게 먹었는데, 가격은 14000원. 내가 샀지만, 한사람당 7000원 꼴이다. 정자역 맛집이 아니라 '착한 가격'이라는 말을 덧붙여 착한 가격의 정자역 맛집이라고 불러야 마땅하지 않을까.



영수증에 "감사합니다" 라는 말, 우리도 배가 부르니 참 고마웠다. 



밖에 나와 그냥 가기 서운해 한 컷! 이렇게 찍고 보니, 중국집은 다 저런 빨간 계통의 색깔을 좋아하는 것 같다. 또, 들어갈 때는 몰랐는데, 24시간 오픈 한다고 하니 끼니를 제 시간에 먹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좋은 것 같다. 물론, 24시간이라고 쓰여 있지만, 내가 직접 중국집 사장님이나 일하시는 아주머니께 직접 물어보지 않고 저 간판만 보고 추측한 것이니 24시간 운영이 아닐 수 있으니 이것은 미리 꼭 확인하기 바란다.


여하튼, 정자역 근방에서 한번 중국 음식을 먹고자 한다면, 나는 개인적으로 여기를 추천한다. 내가 중국 음식을 좋아해서 또는 중국 배달 음식만을 주로 먹어서인지는 모르지만, 여기 신짜장짬뽕은 정자역 맛집이라고 불릴 만한 중국집이라고 생각한다. 


정자역 신짜장짬뽕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