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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견

이번 무한도전 편집 실수, 알려진 것보다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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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토요일 무한도전 방송이 있었고, 12일 무한도전 팀은 편집 실수를 인정하고 무한도전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무한도전이 공식 사과한 것은 3가지.


첫번째는 지난주 '라디오스타' 특집 방송의 정형돈의 모습이 방송을 탄 것, 두번째는 까만 화면 그대로 송출한 부분 그리고 세번째는 음향효과가 없는 상태로 방송된 것이다. 


하지만, 나는 지난 11일 무한도전에는 언론이나 무한도전 제작진이 말하지 않은 편집 실수가 더 있음을 발견했다. 



지난주 토요일 11일 무한도전 편집 실수 장면들 


내가 무한도전 팀의 편집 실수를 발견한 장면은 무한도전 멤버들의 한글 테스트에서 나왔다. 한글 테스트는 각 멤버들이 그 테스트 결과에 따라 유치원, 초등학교 등지에서 공부하기 위함이었다. 테스트 순서는 박명수, 하하, 노홍철, 정형돈, 유재석, 정준하.


박명수의 한글 테스트 이후 인터뷰 때 하하 가슴에 보인 초등학생 뱃지 - 이 때 하하는 아직 한글 테스트를 받지 않은 상태다. 


위의 장면은 무한도전 멤버들의 한글 테스트 장면 중 일부분으로 박명수가 테스트를 마친 후의 장면이다. 박명수가 한글 테스트를 마친 후 멤버들은 정형돈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이 때 방명수를 제외한 다른 멤버들은 모두 한글 테스트를 받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하하 역시 이때 아직 테스트를 받지 않았지만, 위의 방송 화면에서처럼 이미 하하가 테스트를 받아 '초등학교' 뱃지를 가슴에 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역시 편집 실수다.


 두번째로 한글 테스트를 받는 하하 - 화면이 바뀌어 가슴에 초등학생이란 뱃지가 사라졌다.


하하는 박명수 다음에 한글 테스트를 했다. 하지만, 나는 하하가 가슴에 이미 초등학교라는 뱃지를 달고 있는 장면을 봤기에 하하가 초등학교 수준에서 멈출 것을 쉽게 알 수 있었다. 즉, 하하가 한글 테스트를 하는 동안 하하가 어느 레벨까지 갈지 전혀 궁금하지도 않게 된 것이다. 그리고, 정말 하하는 초등학교 수준에서 테스트가 종료되었다.


언론이나 기사에 나오고 무한도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과한 것은 두개지만, 내가 발견한 이 편집 실수를 보면 이 날 무한도전 편집팀은 일을 제대로 하지 않은 듯 하다. 어쩌면, 자세히 찾아보면 이 날 무한도전 팀은 이보다 더 많은 편집 실수가 있을 법하다는 생각이다. 


사실, 무한도전 편집 팀의 편집 실수가 올해만 두번째라고 한다. 항상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무한도전 편집팀이지만, 너무 잦은 실수는 실수가 아닌 무능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은 그야말로 프로그램의 질을 떨어뜨리는데 일조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무한도전 팬으로서 이 점이 가장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