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용자 숫자는 4000만명에 달하고 있다. 우리 나라 인구 대부분이 사용한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이렇게 많이 쓰이는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잊지 말고 꼭 해야할 것이 있다. 나는 이것을 하지 못해 뼈저리게 아픈 경험을 했는데, 과연 이것은 무엇일까.
나는 LG전자 스마트폰을 쓰고 있다. 이 스마트폰을 1년 정도 잘 쓰고 있었는데, 지난달에 알 수 없는 오류로 인해 먹통이 된 적이 있었다. 처음에는 무슨 저장소의 암호를 입력하라고 하면서 몇 시간 뒤에는 급기야 스마트폰 화면 자체가 켜지지 않는 것이었다. 나는 이에 대해 지난달에 포스팅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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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 스마트폰 오류로 인해 나는 2주 동안 스마트폰을 쓸 수 없었고, 무엇보다 스마트폰이 수리되더라도 스마트폰 안에 저장된 모든 데이터가 삭제된다는 점이었다. 서비스 센터 직원은 어쩔 수 없다고만 말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들 그렇겠지만, 내 스마트폰 안에는 각종 그림, 문서, 동영상 등이 들어 있었다. 이는 가족과 여자친구와의 사진 등 추억이 담긴 것 또는 업무적인 것도 있었으며, 병원 기록 등 없어서는 안될 아주 중요한 정보도 포함되었다. 나는 스마트폰 수리를 맡기며 LG전자의 우수한 기술력을 믿고 데이터가 남아 있을 일말의 희망도 가졌지만, 스마트폰 수리가 완료된 후 나는 아무것도 남지 않은 스마트폰 기계를 들고 한동안 멍해 있었던 기억이다.
나는 이 일을 겪은 뒤에 지인들한테 항상 말하고 다닌다.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지금 당장 해야할 일은 바로 스마트폰 데이터 백업하기!"
내 스마트폰도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다가 예고도 없이 먹통이 되었다. 나의 경우는 위에 링크된 포스팅에 자세히 설명했지만, 정기적인 업데이트후 발생한 일이었다. 스마트폰을 잘 쓰던 어느 날 LG전자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라고 해서 했을 뿐인데, 업데이트 후 먹통이 된 것이다. 마치 PC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깔다가 바이러스 걸려 먹통이 된 것처럼 말이다. 다른 점이라면, 나는 그저 LG전자에서 하라는대로 했다는 것 뿐이었다.
만약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나처럼 업데이트 한 후 스마트폰이 갑자기 먹통이 될 수 있다. 또한, 서비스 센터 직원의 말에 따르면, 오래 사용하다보면 이것저것 프로그램을 많이 깔게 되는데, 이럴 때 스마트폰 속도 자체도 느려지고, 여러가지 프로그램 충돌로 인해 오류가 나기 쉽다고 한다. 즉, 지금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에 이것저것 많은 앱을 다운로드 받았고, 처음 이용할 때보다 속도가 느려졌다는 것을 느낀다면, 스마트폰의 먹통 가능성이 보다 높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스스로 체크해봐야 할 사항이다.
그리고, 스마트폰 같이 IT기계는 대량생산이다 보니, 대부분의 IT기계 내의 부품 수준이 비슷하고, 제조 기술도 비슷하여 결국 그 수명 역시 비슷해질 수 밖에 없다. 나도 1년 정도 스마트폰을 이용한 후 먹통이 되었으니, 만약 1년 정도 스마트폰을 썼다면 스마트폰 내부 오류로 인해 먹통이 될 가능성도 있다. 미리미리 지울건 지우고 이상한 어플을 깔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간혹 열로 인해 내부 메인 보드가 타는 경우도 있으니, 열을 많이 발생하는 플래쉬 어플 (사진기 플래쉬 터트리는 곳에서 빛이 나오는 어플) 같은 것을 자주 사용하면 위험할 수 있다. 나 역시 이 어플을 자주 사용했었는데, 어쩌면 이것이 그 원인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다.
그 무엇이 되었든, 나는 누구든지 지금 스마트폰을 이용한다면 다른 것 하지 말고 지금 당장 데이터 백업을 하라고 말하고 싶다. 최긘 나를 포함해 주변에 의외로 백업을 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스마트폰이라는 이름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스마트폰을 스마트하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언제 먹통이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스로 중요한 데이터를 백업을 통해 보호하는 것이 상책이다.
나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친 격이지만,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참고로 백업하는 법은 스마트폰 안에 백업 어플이 이미 깔려 있을 것이다. LG전자인 경우에는 앱에 LG Backup이라고 있다. 다른 기기는 이용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다른 제조사의 스마트폰 기기에서도 비슷한 어플이 깔려 있을 것으로 짐작한다.
LG전자 계열 스마트폰을 이용한다면 LG Backup을 통해 데이터 백업을 하면 된다.
항상 데이터 백업하는 습관을 갖자. 스마트폰이 언제 고장날지 아무도 모른다. 백업하지 않고 잃는 데이터는 복구하지도 못한다. 소중한 자신의 데이터는 스스로 지키는 것이 필요할 것이며, 아직 하지 않았다면 지금 당장 하도록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