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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영국&미국대학교

영국대학 유학생 수 어디가 가장 많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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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중국인들은 많다. 미국, 영국, 호주 등 영어권 대학으로의 중국 유학생 수가 많다는 것은 영국에서 직접 생활해 보면서 익히 경험했지만, 며칠전 영국 대학의 외국 학생에 관한 통계를 보니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영국 대학의 외국학생에 대한 통계를 보면, 중국은 총 46647명이 2008년 영국 대학에 유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의 49594명 그리고 2007년의 48546명보다는 감소한 수치지만, 그래도 다른 나라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수치다. (현재 2008년 데이터가 가장 최근이다)


2위는 오랜 영국 식민지였던 인도다. 인도는 중국과는 다르게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06년 23833명이었던 것이 2007년 27839명으로 늘더니 2008년에는 34023명으로 급증했다. 중국과의 격차를 13000여명으로 줄였는데, 사실 인도계 영국인이 중국계보다 영국에 많이 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 영국 대학 내에 있는 인도인 학생 숫자는 중국인 숫자와 거의 맘먹거나 좀 더 클 것으로 예상한다.


2008년 기준으로 영국 대학의 외국학생 3위는 나이지리아(14375), 4위는 미국(14342), 5위는 말레이시아(12683) 등으로 나타났다. 그럼 우리 나라는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영국 대학 유학을 택했을까.


영국 HESA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총 4255명의 한국인 유학생이 영국 대학에 다니고 있다. 이는 12번째 많은 수치고, 일본 유학생 숫자보다는 386명 많은 수치다. 또, 이것은 오는 9월달에는 우리 나라 영국 유학생 졸업생이 약 1000명 정도 나온다는 소리다. 물론, 그들이 취업을 할지, 대학원을 선택할지 혹은 영국에 남을지 국내로 들어올지는 알 수가 없다. 하지만, 대략적으로 올해 영국 대학 졸업장을 손에 들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이 천명 정도가 될 것이라는 것은 쉽게 알 수 있고, 또 이 숫자는 통계자료를 보면 지금껏 꾸준히 일정해왔다. (참고로 이 글에서 말한 1000명은 각 학년(3년)과 대학원 총 학생수를 산술평균한 값이다)


그럼 영국 대학교로 온 북한 유학생은 얼마나 될까.


역시 영국 HESA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영국 대학에 다니고 있는 북학 유학생은 52명으로 나타났다. 어떤 사람은 북한처럼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이 무슨 유학이냐며 전혀 없을 거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의외로 북한 사람들은 유학을 많이 간다. 북한 정권의 새로운 3대세습 우두머리로 떠오르는 김정은도 스위스 대학 출신이라고 들었고, 소수지만 그래도 일부 지도계층에서 유학을 보낸다고 들었다.


물론, 나는 영국에서 이들을 만난 적은 물론 본적도 없다. 영국 학교의 한 관계자가 내가 한국(Korea)에서 왔다고 하니, 북한(North)에서 온 것 아니냐고 물어 학교에 북한 사람이 있음을 간접적으로나마 짐작만 했을 뿐이다. 하지만, 통계 자료를 보면, 영국 대학의 북한 유학생 수는 급감하는 추세다. 2006130명이었고, 200783명이었던 것이 2008년에는 52명으로 감소했다. 물론, 데이터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아마 2011년에는 더 줄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물론, 감소한 이유는 경제적인 요인이 가장 클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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