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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영국&미국대학교

영국대학교 편견과 오해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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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대학교 하면 어떤게 떠오를까?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모른다고 할 것이다.

그래도 혹시 아는 곳이 있냐고 물어보면 옥스포드와 캠브리지를 말할 것이다. 

아무래도 이 두개 학교를 모르면 그건 영국대학교에 대해 아예 모르거나 관심이 없는 사람일 것이다. 

혹은 우리 나라 대학에라도 들어가지 않은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왠만한 서울에 있는 또는 지방의 왠만한 대학을 입학한 사람이라면 옥스포드와 캠브리지는 들어봤을테니.


첫번째 오해는 바로 이것이다. 영국대학교에는 옥스포드와 캠브리지만 있는게 아니다.

다른 대학들도 많다. 영국의 수도가 런던인건 다들 알 것이다. 맞다. 런던대학교도 있다.

그럼 우리 나라 사람 중 축구 좋아하는 사람은 다 아는 박지성.

박지성의 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맨체스터가 도시 이름.

맞다. 맨체스터 대학도 있다. 다들 명문대다.

하지만, 우리 나라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한다.

뭐 우리 나라 사람들 중 대부분 카이스트나 포항공대 모르는 사람 많다.

그냥 지방대로 아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이건 논외로 치더라도 풀어야할 오해는 풀어야 한다.


그럼 영국대학교에 대한 편견은 무엇일까.

나도 영국 유학생 출신이고 영국대학교를 다녔지만, 종종 이런 편견이 있다. 

영어 잘하냐고 그리고 뭔가 멋지다고.

전혀 그렇지 않다. 우선 영어는 잘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못하는 사람도 있다.

영국 학생들과 잘 어울렸으면 영어를 잘 할 것이고, 아카데믹한거만 집중했다면 좀 못할 것이다.

그런데 의외로 영어를 못하는 사람들이 학교 성적을 잘 받곤 한다. 정말 그렇다.

기본적인 의사소통만 하면 되니, 논문이나 시험에 집중하는 학생도 있는 것이다. 

이럴 경우, 영어를 잘하냐고 사람들이 물어볼 때 특히 영어 말하기로 시킬 때 그 학생은 난감해 한다.

종종 난감함을 뚫고 영어로 이야기 하면 영국 영어를 알아듣지 못하고 발음이 부드럽지 못하다고 한다.

다 편견에서 것이다.


그리고 뭔가 멋지다고?

내가 학교다닐 때는 꼬질꼬질했다. 

그냥 밤새도록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기숙사에서 나와 또 학교가고.

내 주변 학생들이 대부분 그랬다. 특히 시험기간 되면 가관이었다.

사실, 유학생에게는 우리 나라 대학교 학생들보다 두배는 노력해야 한다.

한가지는 영어고 또 한가지는 전공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전공만 공부하면 된다.

하지만, 유학생은 어렸을 때 영미권에서 있었던 사람이 아니면 영어공부는 일상생활이다.

따라서 시간이 두배로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영국대학은 졸업이 힘들다.

편견 중 하나가 우리 나라에서는 수능이란게 있다.

영국 입학시험도 에이레벨 등이 있지만, 수능만큼은 솔직히 아니다.

하지만, 입학이 조금 쉽다 해서 졸업이 쉬운 것은 아니다.

여기서 소위 꿇은 학생들도 많이 봤다. 다음 학년으로 넘어가질 못하는 것이다.

우리 나라는 취업을 하기 위해 군대를 가기 위해 휴학을 해서 자발적으로 넘어가지 않지만,

영국은 빨리 졸업하고 싶어도 못한다. 


흔히들 취업을 정부탓 기업탓이라고 한다. 

정부탓? 기업탓? 시각에 따라서 맞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학생탓도 있다. 내 시각에서는 그렇다.

졸업이 쉬우니 공부를 제대로 안한다. 

요즘 많이 어려워졌다고하지만, 여전히 쉽다.

교육 시스템부터 바꾸어야 하지만, 그건 다른 문제다.


여담이지만, 영국대학교 다니다 보면 많은 종류의 한국 사람들을 만난다.

교환학생 왔다는 사람, 어학연수 온 사람 등 말이다.

무슨 놀러온 사람들 같다. 교환학생 갈 시간이 있으면 공부나 더 하자.

어학연수 갈 시간이 있으면 미드나 달달 외우자. 그러는게 영어공부에 더 도움이 된다.


영국대학교 편견과 오해는 이쯤에서 마무리한다.

오랜만에 영국대학교 카테고리에 글을 써서 좀 흥분한듯 하다.

근 5년만에 여기 카테고리에 글을 쓰는듯 하다.

영국대학교 졸업한지도 꽤 되었으니 말이다.

오랜만에 내가 나온 영국대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봐야겠다.

예전에 졸업생 아이디 만들었는데 아직 들어갈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