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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견

여의도 IFC몰 CGV 영화관 무료주차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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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는 여의도에 있는 IFC몰에 갔다. IFC몰은 쇼핑몰로 극장, 식당, 카페, 옷가게 등이 즐비해 있으며, 아래 사진처럼 야경도 멋있고, 안전 요원도 곳곳에 배치하면서 여기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즐거운 볼거리와 안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눈에 보였다. 



하지만, 여기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빠진 느낌이다. 바로 주차다. 여기 여의도 IFC몰에 오는 사람들은 여의도에 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차를 이용하기 마련인데, 주차 관련 서비스는 그냥 동네 마트보다 못하다는 느낌이다. 한번 다음의 사진을 살펴보자.



이것은 여의도 IFC몰에 붙어 있는 주차 관련 안내표시다. 나는 여기서 3가지 의문점 또는 불합리함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것은 모두 여의도 IFC몰 CGV 영화관에 관한 것이다.


1. 같은 영화도 주중에는 주차 요금을 내야 한다?


일반적으로 여의도 IFC몰에서 구매 금액에 따라 무료 주차 시간이 다른데, 눈여겨 봐야 할 것은 CGV의 무료 주차 요금이다. CGV에서 영화를 볼 때 3시간 길이의 같은 영화가 있다고 치면 주중에 볼 때 주차비를 추가로 1500원 내야 한다. 주말에 영화를 볼 때에는 무료로 볼 수 있지만 말이다. 여담이지만, 이것은 주말보다 주중에 IFC몰에 사람이 많고 주차 공간이 적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2. 3시간 이상의 영화가 있다면, 무료 주차 불가능


가령, 런닝타임 3시간이 넘는 영화가 있다고 할 때, 이 영화를 본 사람은 여의도 IFC몰에서 주중이건 주말이건 무료 주차를 기대할 수 없다. 주중에는 3시간이 되면 1500원을 무조건 내야 하고, 주말도 추가 요금 1000원이 더 필요할 공산이 크다. 영화가 끝난 후 사람들에 치이며 나와 주차장까지 가서 IFC몰 밖으로 나올 때까지 최소 10분 이상 걸리기에 추가 요금은 불가피한 것이다. 


3. 결국에는 영화만 보지 말고 IFC몰에서 다른 것을 구매하라는 이야기


특히, 주중에는 3시간 영화를 볼 경우 무료주차를 기대할 수 없기에 무언가 구매를 해야 한다. 만약 영화관에서 팝콘을 사먹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더더욱 뭔가 다른 것을 구매해야 무료 주차를 할 수 있다. 혹시라도, 주중에 영화를 보고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사먹는다면, 주차할인을 받을 수 없다. 위 사진 아래쪽에 보면, 맥도날드는 주중에 주차 할인에서 제외되는 매장임을 알 수 있다. 


나처럼 그냥 영화가 좋아 영화만 보고 나오는 사람에게 여의도 IFC몰은 그다지 좋은 곳은 아니다. 어떻게 보면, 순수 영화만 보러 온 사람에 대한 배려는 모자란다고 볼 수 있기에 다른 영화관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돈이 많아서 IFC몰에서 이것저것 구매하면 사실 아무런 논란거리도 아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돈이 많진 않고 1000원이라는 작은 돈에도 민감한 사람도 많다. 이 부분 참 안타까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