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구매는 일요일 새벽 6시부터 토요일 저녁 7시59분59초까지 이뤄진다. 그리고, 로또 추첨 방송은 보통 8시 45분이다. 하지만, 종종 방송 편성 시간 때문에 더 늦게 하거나 일찍 하기도 한다. 여하튼, 로또 구매 종료 시간과 그 추첨시간의 갭이 존재한다. 왜 이 시간의 갭이 생기는 것일까. 어차피 자동으로 전산 처리가 되기 때문에 추첨방송을 8시 정각에 실시해도 되지 않을까. 나는 기본적으로 이 시간 차이 때문에 로또가 조작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로또 추첨은 생방송 혹은 녹화방송?
지금 로또가 생방송인지 녹화방송인지 헷갈려 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표면상으로는 생방송이다. 우리가 TV화면으로 보는 로또 추첨 장면은 실시간으로 보여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마치 우리가 새벽 3시 45분에 유럽 챔피언스리그 축구 경기를 보는 것처럼, 로또 추첨은 그 시간에 확실히 하고 있다. 즉, 방송 자체는 생방송인 것이다.
실제로, 생방송인지 아닌지 의심하는 사람들을 위해 로또 추첨 주관사는 방청을 허락한다. 의심하는 사람들을 로또 추첨 방송에 초대하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방청객이 실제로 공을 만져보고 이리저리 조작이 아닌지 날카로운 눈초리로 살펴볼 수도 있다. 물론, 로또 추첨 자체를 방해하는 행위를 하면 거기 상주해 있는 경찰관에 끌려가지만, 최소한 그것이 생방송인지 아닌지는 확인하기에는 충분하다.
로또 추첨 방송은 생방송, 그럼에도 로또 조작 가능성 높아
로또 추첨 방송이 생방송이라고 로또 조작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그리고, 이것이 지금 내가 이 포스팅을 통해 진짜 하고자 하는 말이다. 로또 추첨 방송이 생방송이지만, 그것이 로또 구매가 완료된 후 시간을 두고 추첨을 한다면, 생방송이라고 할지라도 이미 로또 조작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한다는 것이다.
서두에서 말했다시피, 토요일 7시59분59초가 되면 로또 판매는 마감이 된다. 그리고, 로또 사업을 주관하는 주관사는 이미 일주일동안 로또 구매자가 산 번호 조합이 빼곡시 쌓여 있다. 이 모든 것이 전산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어떤 로또 조합을 사람들이 많이 선택했고, 어떤 로또 조합이 많이 선택되지 않았는지도 알 수 있다.
가령, 어떤 숫자 조합이 추첨이 되면 1등 당첨이 1명이 나오는지 혹은 10명이 1등 당첨이 되는지 모두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또는, 데이터 마이닝 혹은 통계를 활용해 로또 당첨자를 1명도 나오지 않는 숫자 조합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로또 구매가 마감된 후 로또 추첨 생방송까지 약 40분간 이들은 과연 무엇을 하는 것일까. 이들이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주가 조작의 가능성이 있느냐 없느냐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로또 조작, 현대 기술의 발전으로 가능
뉴스를 보면 종종 불법 도박으로 구속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을 보면 하나 같이 엄청난 기술력을 통해 사기 카드 도박을 하는 것 역시 볼 수 있다. 가령, 카드에 특정 안경을 써야 보이는 시약을 뭍이거나 렌즈 카드라고 해서 특정 렌즈를 낀 사람에게만 보이는 마크를 카드에 장착해 사기를 일삼는 것이다. 이 외에도 몰래카메라를 이용하는 방법, 카드를 볼 수 있는 특수 테이블을 이용하는 방법 등을 이용하기도 한다. 다른 사람의 돈을 가로채기 위해 이렇게 화려한 과학 기술이 이용된다는 것이다.
로또 추첨에도 마찬가지로 진화된 과학 기술이 활용될 수 있다. 로또 추첨 방식상 가벼운 공을 추첨으로 활용하게 하는데, 이 공에 특수 장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아니면, 기계 자체에 부착할 수도 있다. 그리고, 당연히 이 특수 장치에는 생방송에 방청하고 있는 사람들이 전혀 눈치챌 수 없도록 되어 있을 것이다.
현대 기술상 가능한 방법은 우선 자기장을 활용한 방법이다. 요즘은 좌석도 아주 작게 생산되고 있고, 또 그 좌석이 보이지 않게 할 수도 있다. 말그대로 자기장을 활용하는 것이다. 자기장을 활용하여 특정 공이 뽑히도록 하고, 이 특정 공이 바로 로또 구매 완료 후 추첨 방송까지의 40여분간 숫자 조합을 연구한 후 특정 주체가 원하는 숫자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로또 구매 완료와 추첨 방송까지의 시간의 차이는 바로 이 숫자 조합을 연구하기 위한 시간이라는 것이다.
보다 세부적으로 말하자면, 통계 분석을 통해 당첨시키고자 하는 번호 12개에 자기장을 발생시킬 수 있도록 한다. 12개의 번호를 선택한 이유는 자기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유롭게 당첨 번호 개수 2배수인 12개의 번호를 마련해둔다.
이처럼 6개의 번호를 마련해두는 것보다 12개의 번호를 마련해두면 원치 않는 번호가 나올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아직 자기장 기술이 완벽히 작동될 수 없다는 가정하에 이렇게 12개의 번호를 미리 마련해 둔 것이다. 물론, 만약 자기장 기술이 충분히 발전되어 원하는 특정 번호를 확실히 뽑을 수 있다면, 6개의 번호만에 조작을 가할 것이다.
로또 조작 의심을 해소하려면?
위에서 내가 말한 로또의 조작 가능성은 가설에 불과할 수 있다. 실제로는 로또 조작이 가능하지 않고, 실제로 아주 공정하게 로또 추첨이 이뤄질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로또 조작이 가능한 것 역시 사실이다. 위에서 말한 로또 구매 완료 시간과 로또 추첨 시간 차이가 바로 그것이다. 그렇다면, 로또 조작 가능성에 대한 의심을 받지 않으려면 로또 사업자 혹은 관계사들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먼저, 로또 구매가 완료되는 동시에 추첨을 생방송으로 해야 한다. 즉, 로또 추첨 준비를 미리 하고, 8시가 되면 로또 추첨 방송을 실시간으로 전해주는 것이다. 지금은 로또 구매가 완료가 된 후 준비한다는 이유로 그렇게 로또 추첨 방송이 늦다. 이렇게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지 말고, 미리 준비하여 8시에 생방송으로 추첨하라는 것이다. 동시에, 방청객도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도록 하고, 필요하다면 이들도 미리 로또 추첨 방송에 도착해 로또 추첨 준비까지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산 로또 번호를 모두 공개하는 것이다. 물론, 지금도 일부 로또 관련 통계 정보가 공개되는데, 신상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디테일하지 않으면서 로또가 조작인지 알 수 있을 정도의 정보가 필요하다. 가령, 1등 당첨 번호가 언제 구매되었는지 공개하는 것이다. 로또 1등에 당첨된 사람의 개인 정보와 위치는 공개되지 않더라도 1등 당첨자가 언제 구매했는지 그 시간만 공개를 하면, 실제로 당첨되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더 용이하다.
이 두 가지가 이뤄지면, 로또 조작 의심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 또한, 만약 미리 번호 조합을 정해 놓고, 자기장 등과 같은 과학 기술을 활용한다고 하더라도 구매 시간이 공개된다면, 해당 당첨자가 의심이 갈 만한 사람이라고 할 때, 그 사람을 직접 조사할 수도 있다. 그런 의심할 만한 추첨이었다고 한다면, (당첨자 수가 현저히 많았거나 아니면 한 명이 똑같은 번호 조합으로 여러장 1등 로또를 구매했다든가) CCTV를 분석해 그 사람을 로또 조작 혐의로 비공개로 조사하기도 용이하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로또 사업자 및 관계사와 전혀 관련 없는 별도의 기관이 진행해야 할 것이다.
결국, 로또의 조작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 혹은 로또 조작 의심을 줄이기 위해서라면, 정부 및 로또 사업자와 관련 없는 별도의 감독 기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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