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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밤문화를 지닌 런던, 길거리의 화려한 네온사인과 새벽녘을 치닫는 시간 까지도 북적거리는 시내 거리를 보면, 왜 런던이 밤문화로 유명한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집을 비우고 외출하는 사람들에게는 좀 슬픈 얘기지만, 런던은 밤에 좀도둑이 심하기로도 유명합니다. 물론, 어느 도시나 그렇듯, 런던에도 안전한 동네와 범죄가 좀 많이 일어나는 동네가 있는데, 영국 타임지에서는 좀도둑이 많이 일어나는 런던 지역을 몇 군데 뽑았네요.
타임지는 2009년 상반기에 좀도둑 도난 피해로 인한 보험 청구 건수를 바탕으로 그 순위를 매겼다고 합니다. 도난 피해를 받고도 그 액수가 적어 신고하지 않거나 보험 가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의 경우도 있기에 다소 부정확한 통계일 수도 있습니다만, 제가 훑어보니, 뽑힐만한 이유는 다 있는 그런 지역이더군요. 그럼 어딘지 한번 볼까요?
1. 클랩햄 (Clapham, South London) 0.31%
런던 남서쪽 2존에 위치한 클랩햄이 런던 좀도둑이 가장 많이 활동하는 지역이라고 합니다. 이 지역을 둘러 보면, 주변 지역(윔블던, 퍼트니 등)보다 다소 덜 개발된 듯한 느낌이 드는 지역으로, 보행자 도로도 짧고, 밤에 다소 어두침침한 곳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기차가 많이 다니기에 소위 굴따리(?)라고 불리는 다리 밑 범죄의 사각지대도 좀 많은 편이더군요.
2. 혼지 (Hornsey, North London) 0.28%
런던 3존에 있는 이 지역이 런던에서 좀도둑이 가장 많은 지역 2위로 뽑혔네요. 사실, 혼지는 1위로 뽑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그런 지역입니다. 클랩햄보다 동네 분위기가 더 좋지 않으며, 불법 이민자들이 많아 밤에 돌아다니기에도 아주 무서운 동네로 정평이 나있죠. 낮에 돌아다녀도 아랍계, 인도계통의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여기는 우리 상상 속에 있는 바바리 코트에 중절모를 쓴 영국 신사는 눈 크게 뜨고 찾아봐도 볼 수가 없습니다.
3. 월텀스토우 (Walthamstow, East London) 0.24%
런던 북동쪽 3존, 월텀스토우 지역이 3위로 뽑혔습니다. 역시 동네 분위기는 혼지와 마찬가지로 암울합니다. 밤에 돌아다니면 안되는 위험한 지역 중 하나고, 좀도둑과 같은 귀여운(?) 범죄 말고도 살인, 강도 사건도 심심찮게 일어나는 곳 중 하나죠. 역시나, 제 3세계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흑인들도 많이 볼 수 있는 지역입니다.
4. 풀럼 (Fulham, South West London) 0.24%
런던 2존에 위치한 풀럼이 의외로 4위로 뽑혔네요. 동네 분위기는 위에 언급한 3곳(그리고, 아래 페켐도 포함)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아주 좋은 편입니다. 풀럼이 뽑힌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 본 결과, 런던에서 부촌축에 끼는 곳이기에 집 안에 값비싼 물품, 현금 보유 가능성으로 좀도둑의 레이망에 잡힌 듯 합니다.
5. 페켐 (Peckham, South East London) 0.24%
페켐도 런던의 무법지역으로 여겨지는 곳입니다. 한번 페켐 라이(Peckham Rye)역을 버스를 타고 지나가는데, 그 무질서함에 한번 놀란 적이 있었죠. 더 놀랐던 것은 그 날 이후 며칠 지나지 않아 BBC뉴스를 보는데, 페컴지역에서 흑인들 네 명이 한 백인 중년 아저씨를 강도질 하는 모습을 CCTV로 보여주더군요. 이것이 여전히 내 머리 속에 남아 있는 한 좀도둑도 많다는 타임지의 통계는 충분히 그럴 듯 합니다.
*영국 전역으로 범위를 높이면, 1위는 노팅험(Nottingham)의 아놀드(Arnold) 동네가 뽑혔고, 레스터(Leicester), 만체스터(Manchester), 브리스톨(Bristol)도 20위권에 들었습니다.
결론은, 영국 주요 도시가 좀도둑에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며, 외출을 할 때에는 형광등을 켜두거나, 라디오를 틀어 놓고 외출하고, 창문을 잠그지 않거나 열어 놓는 행위는 좀도둑에게 ‘내 집을 털어다오’라고 말하는 것과 같으니, 절대 그러면 안됩니다. *동네 옆의 숫자는 전체 도난 건수에 대한 비율입니다.
*동네 사진을 첨부하고자 했지만, 사진 한장으로 동네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은 다소 논란의 소지가 있기에 올리지는 않겠습니다. 구글 이미지 검색을 이용해 주세요~
<관련 포스팅: 런던 소매치기 4가지 유형, 미리 알고 대처하자>
하지만, 이렇게 집을 비우고 외출하는 사람들에게는 좀 슬픈 얘기지만, 런던은 밤에 좀도둑이 심하기로도 유명합니다. 물론, 어느 도시나 그렇듯, 런던에도 안전한 동네와 범죄가 좀 많이 일어나는 동네가 있는데, 영국 타임지에서는 좀도둑이 많이 일어나는 런던 지역을 몇 군데 뽑았네요.
타임지는 2009년 상반기에 좀도둑 도난 피해로 인한 보험 청구 건수를 바탕으로 그 순위를 매겼다고 합니다. 도난 피해를 받고도 그 액수가 적어 신고하지 않거나 보험 가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의 경우도 있기에 다소 부정확한 통계일 수도 있습니다만, 제가 훑어보니, 뽑힐만한 이유는 다 있는 그런 지역이더군요. 그럼 어딘지 한번 볼까요?
1. 클랩햄 (Clapham, South London) 0.31%
런던 남서쪽 2존에 위치한 클랩햄이 런던 좀도둑이 가장 많이 활동하는 지역이라고 합니다. 이 지역을 둘러 보면, 주변 지역(윔블던, 퍼트니 등)보다 다소 덜 개발된 듯한 느낌이 드는 지역으로, 보행자 도로도 짧고, 밤에 다소 어두침침한 곳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기차가 많이 다니기에 소위 굴따리(?)라고 불리는 다리 밑 범죄의 사각지대도 좀 많은 편이더군요.
2. 혼지 (Hornsey, North London) 0.28%
런던 3존에 있는 이 지역이 런던에서 좀도둑이 가장 많은 지역 2위로 뽑혔네요. 사실, 혼지는 1위로 뽑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그런 지역입니다. 클랩햄보다 동네 분위기가 더 좋지 않으며, 불법 이민자들이 많아 밤에 돌아다니기에도 아주 무서운 동네로 정평이 나있죠. 낮에 돌아다녀도 아랍계, 인도계통의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여기는 우리 상상 속에 있는 바바리 코트에 중절모를 쓴 영국 신사는 눈 크게 뜨고 찾아봐도 볼 수가 없습니다.
3. 월텀스토우 (Walthamstow, East London) 0.24%
런던 북동쪽 3존, 월텀스토우 지역이 3위로 뽑혔습니다. 역시 동네 분위기는 혼지와 마찬가지로 암울합니다. 밤에 돌아다니면 안되는 위험한 지역 중 하나고, 좀도둑과 같은 귀여운(?) 범죄 말고도 살인, 강도 사건도 심심찮게 일어나는 곳 중 하나죠. 역시나, 제 3세계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흑인들도 많이 볼 수 있는 지역입니다.
4. 풀럼 (Fulham, South West London) 0.24%
런던 2존에 위치한 풀럼이 의외로 4위로 뽑혔네요. 동네 분위기는 위에 언급한 3곳(그리고, 아래 페켐도 포함)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아주 좋은 편입니다. 풀럼이 뽑힌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 본 결과, 런던에서 부촌축에 끼는 곳이기에 집 안에 값비싼 물품, 현금 보유 가능성으로 좀도둑의 레이망에 잡힌 듯 합니다.
5. 페켐 (Peckham, South East London) 0.24%
페켐도 런던의 무법지역으로 여겨지는 곳입니다. 한번 페켐 라이(Peckham Rye)역을 버스를 타고 지나가는데, 그 무질서함에 한번 놀란 적이 있었죠. 더 놀랐던 것은 그 날 이후 며칠 지나지 않아 BBC뉴스를 보는데, 페컴지역에서 흑인들 네 명이 한 백인 중년 아저씨를 강도질 하는 모습을 CCTV로 보여주더군요. 이것이 여전히 내 머리 속에 남아 있는 한 좀도둑도 많다는 타임지의 통계는 충분히 그럴 듯 합니다.
*영국 전역으로 범위를 높이면, 1위는 노팅험(Nottingham)의 아놀드(Arnold) 동네가 뽑혔고, 레스터(Leicester), 만체스터(Manchester), 브리스톨(Bristol)도 20위권에 들었습니다.
결론은, 영국 주요 도시가 좀도둑에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며, 외출을 할 때에는 형광등을 켜두거나, 라디오를 틀어 놓고 외출하고, 창문을 잠그지 않거나 열어 놓는 행위는 좀도둑에게 ‘내 집을 털어다오’라고 말하는 것과 같으니, 절대 그러면 안됩니다.
*동네 사진을 첨부하고자 했지만, 사진 한장으로 동네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은 다소 논란의 소지가 있기에 올리지는 않겠습니다. 구글 이미지 검색을 이용해 주세요~
<관련 포스팅: 런던 소매치기 4가지 유형, 미리 알고 대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