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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런던&해외 이슈

위험한 10대들, 런던버스를 점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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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 가 계신 혹은 런던에 가실 예정인 분들에겐 다소 어두운 얘기지만, 요즘 버스 안에서 영국 10대들의 횡포가 날로 심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법을 어겨도 형벌이 무겁지 않은 것을 악용, 버스에서 온갖 서슴치 못할 행동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어제는 10대 두 명이 칼로 버스 운전기사를 협박해 결국 건물과 충돌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이제 버스에서 담배피기, 쓰레기 버리기, 소란 피우기, 승객 희롱 등은 이제 이들에게는 장난 수준이 된 지 오래고, 사람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단계까지 왔으니, 런던 버스를 타시는 분들은 전보다 더 주의하셔야 할 것 같네요.

런던 교통국은 날로 늘어나는 버스 강도에 대해, '강도가 위협하면, 저항하지 말고 소지품을 포기해라'라는 경고 문구를 런던 버스 내부에 부착할지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고 합니다. 시민의 안전을 위한 이 문구가 자칫 런던 버스에서 강도질이 많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알리기에 승객이 줄고, 런던 이미지에 큰 타격이 되지 않을까 선뜻 결정은 못 내리고 있다고 하네요.

지금 이들은 아직도 도망 중이라고 하네요. CCTV가 있지만, 이들을 곧바로 잡기에는 무리인 것 같습니다.

특히, 여성유학생분들은 2층버스를 탈 때, 사람이 별로 없는 경우 2층에 올라가면 다소 위험할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평화로워 보이는 런던 버스지만, 언제 어디서 10대들이 탈 지 모르니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