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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런던&해외 이슈

런던 G20회담에 테러리스트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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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일 영국 런던에서는 주요 20개국이 모여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의논과 금융 위기에 대한 대처 방안을 토의하기로 되어 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 세계 정상들이 모이고 있는 런던은 지금 곳곳의 격렬한 데모가 감지되고 있다고 한다.

런던 경찰은 이미 런던 동쪽 화이트채플
(Whitechapel)지역을 반동지역으로 내부적으로 규정했고, 이곳에서 데모를 빌미로 테러 공작을 실시하려는 움직임을 포착, 지금 이 곳을 주의 주시하고 있다고 영국 언론들은 밝히고 있다.

 

화이트채플은 런던 동쪽 1존과 2존의 경계로, 이곳은 인도계, 아랍계, 흑인 등 유색인종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고, 그 위험도 때문에 한인 유학생들에게도 그다지 추천해 주고 싶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이 같은 영국 언론의 반응은 어제 영국 금융 시장의 중심이라고 불리는 Bank of England(영란은행, 금리를 조절하는 국책은행) Bank지역에 발견된 폭탄으로 의심되는 물건 때문이다.

 

경찰은 bank 교차로에 있는 벤치 아래 폭탄으로 의심되는 물건을 발견했고, 어제 오후 2:30분에 폭탄제거반을 불러 그것을 안전하게 옮겼다고 한다. 지금은 그 지역의 진입 통제를 해제했지만, 언제 다시 통제 금지 지역으로 지정할 지는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게다가, 경찰은 런던 시민들에게 내일 회의가 열리는 동안 외출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고, 이것은 유학생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될 것이다. 괜히, 데모에 휩쓸려, 그들이 과격해지는 날에는 경찰도 과격하게 진압할 수 있기 때문에 그들 옆에 있다 뭣도 모르고 경찰에 끌려가는 수가 있으니, 누군지 모르는 사람들이 유난히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지난 2005년 런던 테러 이후 데모, 테러, 폭력 등으로 의심되는 행위에 대한 진압 수준이 상당히 많이 올라와 있는 상태다. 런던 유학생들 혹은 이 날 런던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극히 조심하여 아무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

             bank 지역에서 진입 통제를 하고 있는 런던 경찰            (c)london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