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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영국 여행

에핑그린이 뽑은 런던의 스트리트 6: 플릿 스트리트(Fleet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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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런던의 스트리트는 런던 1존 시티 지역(City of London)에 위치한 플릿 스트리트(Fleet Street)입니다. 런던이 왜 교통 혼잡이 생기는지 그 이유를 잘 말해주는 길 중 하나로 왕복 1차선으로 아주 좁죠.

하지만, 놀랍게도 작고, 교통 혼잡으로 출퇴근 시간 항상 막히는 이 길은 영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길 중 하나입니다. 1980년대까지 세계 속에 호령하던 영국 언론 본사들이 이 플릿 스트리트 위에 위치해 있었고, 지금은 언론계가 와핑(Wapping)과 캐너리 워프(Canary Wharf) 등지로 빠져나간 틈에 지금은 법조계가 많이 들어서 있습니다. 

주변에 크고 작은 헤지펀드, 은행, 비지니스 서비스 업체도 위치해 있어, 이 길을 지나고 있노라면, 주변에 회사원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다들 말끔하게 빼 입은 정장에 구두를 신고 바쁘게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모습이라 영국 특유의 느릿느릿 문화를 볼 수 없는 곳이기도 하죠. 

한국에서도 유명한 세인트 폴(St. Paul) 성당으로 가는 루드게이트 힐(Ludgate Hill)과 지난 '
에핑그린이 뽑은 런던의 스트리트 1:스트랜드(Strand)'에서 소개한 스트랜드를 잇는 길이기도 합니다.

그럼 사진으로 소개할게요.

지도상 파란색 길이 플릿 스트리트 입니다. 오른편에 세인트 폴 성당이 있고, 플릿 스트리트를 거쳐 스트랜드를 지나면 트라팔가 광장이 나오죠. 지금도 그렇지만, 옛날에도 플릿 스트리트는 런던 상업지역(시티 오브 런던)과 런던 정치적 중심지(West End)를 잇는 중요한 길이었습니다.

먼저 뒤편에 세인트 폴 성당이 보입니다. 런던 방문을 한다면, 꼭 방문해야 하는 런던의 중요한 유적지 중 하나죠. 세계 곳곳에서 방문하는 관광객을 보실 수 있으며, 제가 런던에 있을 때는 주변 공사가 한창이었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수많은 관광객에 비해, 보행자 도로가 좁아 다소 위험했는데, 이번 공사로 관광객들의 불편을 덜어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인트 폴에서 내려오다 보면 루드게이트 서커스(Ludgate Circus)가 나옵니다. 사거리인데, 왼편은 템즈강, 오른편은 뱅크(Bank) 지역이 나옵니다. 

챈슬리 레인(Chancery Lane)과의 3거리 지역입니다. 저기 하얀 탑 건물부터 런던에서 재판을 집행하는 Royal Courts of Justice 건물이 이어집니다.

Royal Courts of Justice 정문. 플릿 스트리트를 지나다 보면, 영국 주요 인사들이 재판을 받을 경우 이 앞에 장사를 이룬 영국 언론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 길을 지나다가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의 전 아내였던 히더 밀스가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또 다른 사람도 본 것 같은데, 별로 유명한 사람이 아니라서 잘 기억이^^;      
(c) FreeFoto.com

플릿 스트리트를 순찰하는 경찰차. 저기 저 사람들은 Royal Courts of Justice 정문으로 향하는 사람들입니다.                                                                           (c) FreeFoto.com

"Dreams come true, London po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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