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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견

정말 점심식사 같이하기 난감한 직장 동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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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점심은 직장 동료와 같이 먹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매번 같이 먹으면서도 정말 같이 먹고 싶지 않은 유형의 직장 동료가 있기 마련이다. 오전 일과로 지친 심신을 보충하고, 점심 식사 이후 이어질 오후 일과 동안 일의 능률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점심 시간이 이런 직장 동료로 인해 스트레스 쌓이는 일이 종종 있다는 것이다. 그럼 어떤 유형의 직장 동료와 점심 식사를 하면 난감한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1. 식당에 왔는데, 지갑을 안 가져왔네?

 

점심식사 때 구내 식당을 가곤 하는데, 회사 건물 아래에 있으니 종종 지갑을 가지고 오지 않는 사람이 있다. 당연히, 이럴 때 다른 직장 동료에게 빌려 점심을 먹는다. 물론, 이해심이 많은 직장 동료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회사 건물 아래에 있으니 지갑을 안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사람이 꼭 구내 식당이 아닌 외부에 있는 식당에 갈 때에도 지갑을 가지고 나오지 않는다. 이럴 때 정말 난감하다. 한두번도 아니고 이런 사람은 매번 점심 식사 때마다 남에게 빌려 먹는 것을 무슨 자랑으로 내세우는 것만 같다. 상습적으로 매일 다른 사람에게 빌려서 먹는 것이다. 이런 직장 동료와 점심을 같이 먹으면 왠지 그 밥 맛도 떨어지는 기분이다.


 

2. 맛있는 반찬은 혼자 다 먹네?

 

언제는 점심 식사 때 감자탕을 먹은 적이 있다. 그 안에 참으로 고기 덩어리가 많았다. 그리고, 보통 감자탕을 먹으면 바로 앞에 작은 앞 접시가 주어진다. 뜨거우니 고기 덩어리를 자기 앞 접시에 놓고 식히며 먹으라는 것이다. 그런데, 종종 앞 접시에 고기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감자탕 고기를 자기 앞 접시에 또 덜어 놓는 유형의 사람이 꼭 있다. 자기 앞 접시에 있는 고기 위에 또 고기를 올려 먹는 사람 말이다. 한번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주변을 살펴보면 이런 사람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당연히, 이런 사람을 보면 정말 다른 사람을 생각하지 않는 그 마음 씀씀이(?)에 정말 난감하다. 같이 조직 생활을 하는데, 이렇게 욕심을 드러내놓고 생활하는 것이 종종 이해가 안 될 때가 있는 것이다.


 

3. 밥 먹는데 음담패설은 조금 그렇네?

 

점심 시간에는 조용히 밥만 먹는 것이 좋다. 물론, 일상적인 대화하는 것도 어느 정도 바람직하다. 그런데, 꼭 밥만 먹을 때가 되면 무슨 영웅담처럼 음담패설을 늘어놓는 사람이 있다. 정말 이런 사람을 보면 회사에 어떻게 들어왔나 의심이 갈 정도로 난감하다. 친구와 홍대 클럽에 갔는데 어떻다네 혹은 강남 유흥주점에 갔는데 어떻다네 등 정말 입에 담을 수 없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점심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이야기를 듣길 좋아하는 사람도 꼭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듣는 사람이 있는 말하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밥을 먹으면서 밤문화에 대해 이야기 듣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분명 있다. 특히, 금요일 점심 시간에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금요일 점심은 홀로 먹는 편이 차라리 소화가 더 잘된다.


 

4. 음담패설이 아니라 너무 진지한 대화도 조금 그렇네?

 

음담패설만 아니면 좋다고 생각했지만, 점심 시간 때 너무 진지한 대화도 밥이 잘 안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 특히, 회사 업무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 심각하다. 어떻게 보면, 점심 시간은 밥 먹는 시간이란 핑계로 업무에서 잠시 벗어나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다. 그런데, 이런 점심 시간에 업무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은 휴식 시간이 아니라 업무의 연장선이나 마찬가지다. 당연히, 회사 업무를 점심을 먹으면서까지 하고 싶은 직원은 아무도 없다. 결국,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점심 시간으로까지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어쩌면, 소화계통이 좋지 못한 사람이라면, 이런 업무 얘기를 점심시간까지 한다면 소화불량에 걸리는 것은 순식간이다.


 

5. 밥을 제대로 먹지 않는 사람은 누구?

 

사람의 성격이 모두 다르듯이 밥을 먹는 모습도 모두 다르다. 그런데, 아무리 이해를 하고 싶어도 이해할 수 없게 밥을 먹는 사람이 있다. 먼저, 밥을 깨작깨작 먹는 사람이다. 보통, 여자들이 이런 경우가 많다. 밥알 새는 것도 아니고 젓가락으로 밥을 아주 조금씩 먹는 것이다. 만약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면, 차라리 다이어트 한다고 하고 점심 식사를 같이 안 할 수 있다. 괜히 같이 점식을 같이 먹으면서 옆에서 깨작깨작대면 정말 밥 맛이 떨어지는 것이다. 반대로, 밥을 깨작깨작 먹는 것이 아니라 무슨 1주일간 굶은 것처럼 마구마구 먹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은 좀 씹어서 삼키라고 말하고 싶을 만큼 정말 먹는 속도도 빠르다. 직장 동료는 가족이 아니다. 밥 먹는데 이것저것 코치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 밥 먹는데 밥 맛을 떨어뜨리지 말고, 제발 직장에서는 가족이 아닌동료와 밥을 같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식사 예절 좀 지키는 편이 낫지 않을까.


 

6. 식사가 끝났는데, 바쁘다고 먼저 가는 사람?

 

사람은 밥 먹는 속도도 모두 다르다. 그런데, 직장 동료로서 같이 밥을 먹으면 같이 나가는 것이 보기 좋고, 보통 또 그렇게들 다들 한다. 그런데, 밥을 먼저 다 먹으면 스마트폰 좀 만지다가 자기 바쁘다고 ~’ 나가버리는 사람이 있다. 이럴 경우, 정말 난감하다. 특히, 단 둘이 밥 먹으로 식당에 왔는데, 한 사람이 밥을 다 먹고 가버리면 왠지 민망할 때도 있다. 만약 혼자 남겨진 사람이 여성이라면 아마 밥도 다 먹지 않고 같이 그 자리를 뜰 가능성이 높다. 물론, 꼭 다른 사람이 밥을 다 먹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법은 없다. 하지만,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 만약 내가 먼저 밥을 다 먹고 혹은 밥을 다 먹지도 않고 중간에 나가버리면 상대방 기분이 얼마나 나쁠까 생각해보면 되는 것이다. 당연히, 밥을 다 먹지도 않은 사람이 홀로 남겨지면 기분이 나쁘다. 겉으로는 괜찮은 듯 바쁘면 얼른 가라고 말하지만, 속으로는 다시는 밥을 같이 먹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할 수도 있다.  



끝맺음말.

 

직장 내에서 같이 점심 식사를 하면 난감한 사람들, 이것은 식사 예절만 제대로 알면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제발 식사 예절은 집에서 제대로 배우도록 하자. 직장에서 식사예절까지 가르쳐줄 것이라고 기대한다면 큰 오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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