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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견

미세먼지 이민, 이제 현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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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가 온 1997년.

이 때는 외국 이민을 간 사람이 많았다.

경제적인 이유에서였다.

퇴직을 하고 그 돈으로 우리 나라에서 사느니 외국으로 떠나는 사람.

그 때 당시 우리 나라의 경제적 수준에 실망해 떠나는 사람.

대부분 경제적인 이유에서 우리 나라를 떠났다. 

간단히 말하면, 돈을 조금 더 벌기 위해 선진국으로 떠난 것이다.

미국, 일본 그리고 유럽 등지로 말이다.

마치 지금 동남아, 중국 노동자들이 우리 나라로 오는 것과 같다.


지금 2018년. IMF 발생한지 20년이 되었다.

지금은 우리 나라는 그 때보다 잘 살게 되었다.

소득 수준도 높아졌고, 덩달아 생활 수준도 높아졌다.

전화만 겨우 했었지만, 지금은 스마트폰이 나와 인터넷도 한다.

지난 20년은 그야말로 IT 발전이 우리나라를 지배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런데 한가지 간과한게 있다. 

우리나라가 발전한 만큼 중국 역시 발전했다는 사실이다.

사실 20년 전부터 중국은 엄청나게 공장을 지어댔다.

전세계의 제조업 공장 역할을 하면서 Made in China 제품을 전세계로 뿌렸다.

지난 20년 동안 저렴한 노동력으로 숫자로 셀 수 없을만큼의 제품을 만들었다.


그 공장들이 여전히 돌아가고 있다. 

그 악영향으로 우리 나라는 미세먼지의 피해를 직접적으로 입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만 나는 미세먼지로는 살만 했지만, 여기에 중국발 미세먼지가 오니 온통 뿌옇게 변했다.

최근 4일 동안 서울은 물론 우리 나라 전역은 미세먼지가 뒤덮였다.

제주도 역시 한라산이 보이지 않을 만큼 공기질이 좋지 않다.

미세먼지 또는 초미세먼지라고 불리며 중금속 가루가 섞여 있기도 하다.

당연히 우리 나라 사람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런데, 중국은 이 공장 가동을 줄일 생각이 없다.

중국도 지금까지 해왔던게 있으니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진자가 더 많이 가지려고 하듯, 더 많이 생산해 돈을 벌려고 한다.

공산주의체제지만 돈의 맛을 일찌감치 본 중국이다.

여기에 중국 정부는 공장을 중국의 동쪽 해안쪽에 배치를 시작했다.

중국 정부들도 자신들의 싼 똥을 피하기 위해서다.

당연히 중국 동쪽에 있는 우리나라만 더 피해보게 생겼다.





이미 몇해전부터 중국 주요도시 및 내륙지방에 있는 공장을 옮기기 시작했다.

지금은 30% 정도 옮겼다고 전해지며, 3년 안에 100% 옮긴다고 한다.

중국 동쪽의 산둥지방이 바로 그곳이다.

문제는 지금도 심각한데 우리나라의 미세먼지가 더 심각해진다는 의미다.

아마 미세먼지 100 정도는 일상 수준이 될 수 있다고 하니 끔찍할 뿐이다.

어쩌면 100 이하로만 떨어져도 기뻐할 날이 올 수도 있는 것이다.


게다가, 중국은 공장 뿐만아니라 소각장 역시 동쪽 지역으로 옮긴다고 한다.

각종 산업쓰레기를 태우는 소각장 말이다. 

그러면,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는 더욱 많아진다.

결국 우리 나라는 맑은 날이지만 나갈 수 없는 그런 환경에 살게된다.




이래서 미세먼지 이민 이슈가 나오고 있다.

IMF 때는 경제적인 이유로 이민을 갔지만, 이제는 미세먼지 때문에 이민을 생각하는 것이다.

기관지가 약한 분은 이미 이민을 가기 시작했다고 한다.

당엲이 이렇게 쉽고 빠르게 결정할 수 있는건 돈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일반 서민들은 그저 고통 속에 미세먼지를 마실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안타깝지만, 우리 나라 정부는 지금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 

흡연자에게 담배 피우지 말라고 말하지 못하는 것이다. 

비흡연자는 그저 힘없이 옆에서 간접흡연을 당하며 고통스러워한다.

간접흡연이 더 해로운건 다들 알 것이다. 

간접흡연이 싫어 이민 가는 것도 이해가 간다.

돈이 많으면 뉴질랜드나 호주, 캐나다 등지로 이민 가는게 정답이다.

비흡연자 중 간접흡연을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사실, 흡연자라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이 흡연한 연기를 마시고 싶은 사람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