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한진그룹 문제다.
한진그룹은 대한항공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들이 소속되어 있다.
이 그룹은 가족경영이다.
조금 심한 말로 북한 세습처럼 세습을 한다.
1세대, 2세대 그리고 재벌 3세대 등으로 이어진다.
지금 한진그룹의 논란은 바로 이 재벌2세들의 행동거지에 있다.
갑질로 대변되는 이들의 행동은 반사회적이기까지 하다.
폭행을 일삼으며 폭언은 기본이다. 종종 성추행도 한다.
돈이면 모든게 된다는 생각을 하는듯 말이다.
사실, 재벌가의 이런 일은 비일비재했다.
한화 회장의 폭행도 그렇고, 동부그룹 회장 추행도 그렇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기업들의 총수들도 이런데 재벌2세라고 다를 수 없다.
가족경영 단점은 역사적으로 너무나 명확하다.
어릴 때부터 모든걸 가진 소위 금수저답게 안하무인하다.
해외유학, 명문대 등으로 머리에 든게 많이 있지만, 가슴에 든게 없다.
사람을 대할줄 모르고 무시하는게 일상이다.
물론, 모든 재벌가 2,3세들이 그러는 것은 아닐 것이다.
얌전히 조용히 자기 일만 묵묵히 하는 그런 사람도 있을 수 있다.
미꾸라지 한마리가 흙탕물을 만들 듯 다른 사람은 피해를 보는 중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대다수의 서민들에게는 이들도 똑같다.
그들의 피해까지 생각할 겨를이 없는 서민들이다.
대한항공 조현민 이슈가 요새 떠들석하다.
1983년생의 이 여자는 벌써 한진관광 대표이사다.
이 회사 대표이사만 하는게 아니다.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 대한항공 전무다.
보통 사람이면 대표자리 하나 맡기 어려운데 2개나 맡고 있다.
그것도 대기업 계열 회사 2개를 말이다.
그리고, 대한항공이라는 거대기업의 전무다.
당연히 조현민 앞에 다른 사람들은 그저 일하는 개미일 뿐이다.
일하는 개미한테 욕좀 한거 가지고 난리를 피운다고 생각할 수 있다.
심지어, 일하지 않는 개미는 그냥 밟아 죽일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 사람이 지금 이 논란에 사과를 하고 있다.
그 사과의 진정성에 조금 의문이 갈 수 밖에 없다.
가족경영 단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단 한가지다.
우리가 북한에게 바라는 것을 하면 된다.
즉, 독재하지 말고 그 권력을 정당하게 민주적으로 이양하면 된다.
기업들도 가족들끼리 독재하지 말고 외부경영인을 정당하게 뽑아서 운영하면 되는 것이다.
외국은 가족경영 비율이 우리 나라보다 훨씬 적다.
그만큼 당연히 재벌에 대한 문제는 거의 없다.
아직 외국기업 문화를 그대로 따라갈 필요는 없지만, 제재는 필요하다.
특히, 한두살짜리가 태어나 몇백억 주식을 보유하는 것을 보면 제재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언제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하루빨리 바뀌길 고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