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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영국 여행

에핑그린이 뽑은 런던의 스트리트 4: 리젠트 스트리트(Regent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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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핑그린이 뽑은 런던의 스트리트 4번째는 런던 쇼핑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런던 웨스트 엔드(West End)에 위치한 리젠트 스트리트(Regent Street)입니다.

이 거리는 피카딜리 서커스(Piccadilly Circus)에서 옥스포드 서커스(Oxford Circus)를 지나 올 소울스 교회(All Souls Church)까지 이어진 길입니다. 이 길을 마주보고 프랑스식 건축 양식(좀 더 자세히는 Beaux Arts)으로 디자인한 건물들이 쭉 늘어서 있죠. 지금은 그 때보다 한층 더 개발을 해, 패션과 상업적인 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정부의 노력으로 보다 더 엘레강스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백화점 등 가게 크기 자체가 옛날과는 현저하게 커졌고, 영국을 비롯 세계적으로 유명한 숍의 체인점들이 경쟁적으로 자리잡고 있죠.

리전트 스트리트는 관광객을 비롯 쇼핑객, 회사원 등 런던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거리 중 하나입니다. 런던 중심지 어느 곳이나 그렇듯이, 교통도 발달되어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 길을 지나 가는 버스 노선만 한 10개 이상 될 거 같네요. 역시나, 러시아워 때는 혼잡 합니다. 버스나 지하철 모두 사람들로 가득차죠.

겨울에는 리젠트 스트리트만의 볼거리가 있습니다. 옥스포드 스트리트와 함께 리젠트 스트리트에는 겨울만 되면, 길가에 있는 건물 양쪽을 잇는 화려한 장식물이 달리죠. 크리스마스 시즌 분위기를 내는 이 장식들은 런던의 다른 길에서도 선보이지만, 여기가 가장 규모도 크고 가장 화려합니다. 겨울이 되면, 해가 일찍 지기 때문에(한 4시 정도), 이러한 장식으로 길가를 환히 비추죠. 매년 다른 장식물을 단다고 합니다.  

또, 리젠트 스트리트는 축제의 거리로 거듭났습니다. 켄 리빙스턴 런던 시장 이후로 이 거리는 축제가 있으면, 차를 막고, 축제 행진이 시작되죠. 제가 기억하는 축제는 스페인 관련 축제(이름은 기억이 안남^^;)과 게이 퍼레이드(좀 민망했음^^;), 그리고 포뮬라원 행진이 있습니다. 보통 여름 때 하는 걸로 기억하네요. 축제도 매번 다른 축제가 펼쳐집니다. 같은 것 여러번 하면 재미 없죠^^;

이렇게 리젠트 스트리트는 그저 피카딜리 서커스와 옥스포드 서커스를 잇는 길이 아닌, 런던에 사는 혹은 런던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언제나 뭔가를 보여주고자 항상 바쁜 기특한 길입니다.

그럼 리젠트 스트리트 사진을 보여줄게요~

먼저 런던 지도를 보면, 위와 같이 파란 부분이 리젠트 스트리트입니다.

옥스포드 서커스에서 피카딜리로 내려오는 길입니다. 역시나 버스를 타고 찍은 사진.

저기 한국인의 국민 명품, 버버리 매장이 보이네요. 옥스포드 서커스에서 내려오면 얼마안가 이렇게 오른편에 있죠. 여기는 유럽 여행시 여행사에서 꼭 데리고 가는 한국 여행객의 단골 코스입니다. 영국에서 영국 명품 사니 기분은 좋지만, 좀 비싸죠. 댓글로 물어보시면, 여기보다 버버리 싼 곳 알려드릴게요^^;

리젠트 스트리트에 명물이죠. 곡선으로 휜 건물입니다. 이름은 잊어버렸습니다^^; 런던에 있을 당시 자세히 보지는 못했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멋지네요. 사실, 리젠트 스트리트 걸어다니면 건물은 잘 안보게 됩니다. 숍 윈도우에 볼거리가 너무 많아서^^;

피카딜리 서커스 역이 보이네요. 여기가 리젠트 스트리트의 끝입니다.

피카딜리 서커스 교차로 모습.

리젠트 스트리트 야경. 저기 왼편에 곡선으로 된 건물이 보이죠? 리젠트 스트리트의 야경이 화려합니다. 겨울임을 알 수 있죠. 옷차림을 봐서도 알 수 있고요.

이 사진은 제가 찍은 옥스포드 서커스의 야경 사진입니다. 사진을 잘 못 찍는데, 왠지 의도해서 이렇게 보이는거 같죠? ^^ 리젠트 스트리트에서 옥스포드 서커스 위쪽으로 찍은 사진. 저기 오른쪽 건물은 런던에서 스포츠 좋아하면, 누구나 다 아실 만한, '나이키 타운' 건물입니다. 나이키에 관해 없는게 없죠.

같은 자리 피카딜리 쪽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 역시 그냥 찍었는데, 왠지 의도해서 찍은 것 같다는...(역시 저만의 착각인가요?^^;) 언젠지는 기억 나지 않지만, 어느 해 겨울 때 저렇게 풍선을 뭉쳐 놓은 듯한 장식을 했었습니다. 

좀 더 자세히는 이런 모양입니다. 풍선처럼 생겼는데, 각각의 풍선의 색깔도 막 바뀝니다^^


이렇게 에핑그린이 뽑은 런던의 스트리트 리젠트 스트리트편을 마치고, 다음에는 또 다른 '런던의 스트리트'로 찾아뵐게요. 노트북 하드가 날라가서, 사진도 따라 많이 날라갔지만, 그 전에 백업해 둔 걸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 내 사진 돌리도~~~

"Dreams come true, London po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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