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81 카투사의 자대 배치에 대해

KTA에서 카투사의 보직이 결정된 후 카투사의 자대가 결정된다. 

카투사의 보직 추첨이 있은 후 행정병, 전투병, 헌병등의 보직 결정이 이뤄지고, 그 후 실질적으로 일하는 장소가 결정되는 것이 자대배치다. 쉽게 말해서, 보직은 자기의 임무고, 자대는 자기가 2년간 군생활할 장소인 셈이다.

보직이 행정병이라고 해도, 행정병을 필요로 하는 전투부대에 배치될 수 있고, 이럴 때는 행정병이라도 그 전투병과 비슷한 생활 패턴을 가진다고 한다. 따라서, 같은 행정병이라도 자대에 따라 그 임무와 생활이 천지차이일 수 있다. 즉, 용산에 배치된 행정병과 동두천에 배치된 행정병의 생활은 그 차이가 크다.

솔직한 마음으로는 보직은 아무래도 좋지만, 자대는 서울이나 전방이 아닌 지방 아래쪽으로 내려갔으면 하는 맘이다. 서울은 맨날 생활해보던 곳이어서 싫고, 추운 전방보다는 따뜻한 남쪽 지방이 좋아서이며, 가장 중요한 이유는 지방에 가서 한번 살고 싶다. 군생활 하는 것도 산다고 할 수 있다면...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운에 맞겨야 한다. 그게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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