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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를 팔아 논란이 되었던 이마트에 이어 이제는 롯데마트의 치킨집이 논란이다. 재래시장은 대형마트에 밀린지 오래고, 이제는 대형마트 주변의 피자가게, 치킨집이 매출 감소로 울상인 것이다.
하지만, 영세 상권의 매출은 몇년새 꾸준히 감소해왔다. 대형마트가 지역 곳곳에 크고 작은 할인점들을 세울 때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현상인 것이다. 사실, 영세 상권 매출 감소 이유는 대형마트 뿐이 아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귀찮게 밖으로 나가지 않고, 인터넷으로 쇼핑한다. 온라인 쇼핑몰과 보이지 않는 경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젊은이들은 온라인으로
지난해 이마트의 총 매출이 10조(9조 8천400억원)에 다다랐다. 우리 나라 대표 온라인 쇼핑몰 1, 2위 G마켓과 옥션은 각각 3413억원, 2525 억원이다. 재래시장이 우리 나라 지역 곳곳에 퍼진 것처럼 크고 작은 온라인 쇼핑몰 모두 합치면 아마 온라인 쇼핑몰 전체 매출은 1조원에 가까울 것이다. 매출 규모만 따지고 보면, 영세 상권의 경쟁 상대는 대형마트가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온라인에서는 제한된 공간, 시간을 초월한다. 이제 사람들은 가게를 얻어 밖에 나가서 힘들게 가게를 지켜가며 일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누구나 쉽게 온라인에서 팔 수 있고, 또 누구에게나(가능하면 전세계 사람 상대로도) 팔 수 있다. 심지어, 오프라인에서 자주 볼 수 없는 경매를 통한 방식으로 물품을 구매, 판매할 수도 있다. 이렇게 편한데 누가 영세 상인을 일일이 찾아가겠는가.
다시 피자와 치킨에 대해
사실, 대형마트에서 피자와 치킨을 파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피자와 치킨은 대형마트 전체 매출로 따지면 큰 규모를 차지하지 않고, 엄밀히 말하면 업종도 유통업에 속해 이들이 모든 식품, 물품들을 다루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피자가게와 치킨집은 서비스업에 속한다. 배달이란 서비스로 음식을 제공하고 거기에 대한 서비스요금을 우리는 지불하는 것이다.
대형마트에는 빵도 팔고, 문구류도 팔고, 커피(커피, 특히 막대로 된 커피믹스 판매가 대형마트에서 매출 상품1위라고 한다)도 판다. 하지만, 뚜레주르, 파리바게트는 물론 일반 소규모 빵집은 시위를 하지 않는다. 학교 앞 문구점도 길가에 그 수많은 커피숍도 시위를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대형마트는 대형마트 나름대로 장점이 있고, 소규모 점포는 그 나름대로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즉, 빵이 지금 진짜 먹고 싶으면 그냥 길가에 있는 빵집에 들어가 빵을 사먹는다. 그 넓은 대형마트가서 이리저리 빵을 찾아다니다가 빵을 겨우 찾고 계산하려니까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 최소 10분 정도 서서 기다리면서 빵을 사는 사람은 없다. 문구류도 마찬가지고 커피도 마찬가지다. 연필하나 사려고 이마트에 가지 않는 것도 당연하고, 또 지금 커피 마시고 싶은데, 커피 믹스 사람은 또 누가 있을까.
다 장점이 있는 것이다. 지금 현재 피자가게와 치킨집 매출에 타격이 있는 것처럼 보여도 장기간 두고 보면 소비자는 돌아오게 되어 있다. 나도 언론에서 이마트피자를 떠들기에, 한번 가서 먹어보려고 했는데, 40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그냥 포기하고 온 적 있다. 그냥 집에 앉아서 시켜 먹는게 훨씬 편하다. 치킨도 마찬가지다. 누가 롯데마트가서 물품 살 거 다사고 롯데마트에 앉아 치킨을 먹으려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만약, 집에 와서 치킨을 먹으려 한다면, 이미 그 치킨은 식은지 오래일 것이다. 당연히 맛은 없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영세 상권의 매출은 몇년새 꾸준히 감소해왔다. 대형마트가 지역 곳곳에 크고 작은 할인점들을 세울 때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현상인 것이다. 사실, 영세 상권 매출 감소 이유는 대형마트 뿐이 아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귀찮게 밖으로 나가지 않고, 인터넷으로 쇼핑한다. 온라인 쇼핑몰과 보이지 않는 경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젊은이들은 온라인으로
지난해 이마트의 총 매출이 10조(9조 8천400억원)에 다다랐다. 우리 나라 대표 온라인 쇼핑몰 1, 2위 G마켓과 옥션은 각각 3413억원, 2525 억원이다. 재래시장이 우리 나라 지역 곳곳에 퍼진 것처럼 크고 작은 온라인 쇼핑몰 모두 합치면 아마 온라인 쇼핑몰 전체 매출은 1조원에 가까울 것이다. 매출 규모만 따지고 보면, 영세 상권의 경쟁 상대는 대형마트가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온라인에서는 제한된 공간, 시간을 초월한다. 이제 사람들은 가게를 얻어 밖에 나가서 힘들게 가게를 지켜가며 일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누구나 쉽게 온라인에서 팔 수 있고, 또 누구에게나(가능하면 전세계 사람 상대로도) 팔 수 있다. 심지어, 오프라인에서 자주 볼 수 없는 경매를 통한 방식으로 물품을 구매, 판매할 수도 있다. 이렇게 편한데 누가 영세 상인을 일일이 찾아가겠는가.
다시 피자와 치킨에 대해
사실, 대형마트에서 피자와 치킨을 파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피자와 치킨은 대형마트 전체 매출로 따지면 큰 규모를 차지하지 않고, 엄밀히 말하면 업종도 유통업에 속해 이들이 모든 식품, 물품들을 다루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피자가게와 치킨집은 서비스업에 속한다. 배달이란 서비스로 음식을 제공하고 거기에 대한 서비스요금을 우리는 지불하는 것이다.
대형마트에는 빵도 팔고, 문구류도 팔고, 커피(커피, 특히 막대로 된 커피믹스 판매가 대형마트에서 매출 상품1위라고 한다)도 판다. 하지만, 뚜레주르, 파리바게트는 물론 일반 소규모 빵집은 시위를 하지 않는다. 학교 앞 문구점도 길가에 그 수많은 커피숍도 시위를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대형마트는 대형마트 나름대로 장점이 있고, 소규모 점포는 그 나름대로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즉, 빵이 지금 진짜 먹고 싶으면 그냥 길가에 있는 빵집에 들어가 빵을 사먹는다. 그 넓은 대형마트가서 이리저리 빵을 찾아다니다가 빵을 겨우 찾고 계산하려니까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 최소 10분 정도 서서 기다리면서 빵을 사는 사람은 없다. 문구류도 마찬가지고 커피도 마찬가지다. 연필하나 사려고 이마트에 가지 않는 것도 당연하고, 또 지금 커피 마시고 싶은데, 커피 믹스 사람은 또 누가 있을까.
다 장점이 있는 것이다. 지금 현재 피자가게와 치킨집 매출에 타격이 있는 것처럼 보여도 장기간 두고 보면 소비자는 돌아오게 되어 있다. 나도 언론에서 이마트피자를 떠들기에, 한번 가서 먹어보려고 했는데, 40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그냥 포기하고 온 적 있다. 그냥 집에 앉아서 시켜 먹는게 훨씬 편하다. 치킨도 마찬가지다. 누가 롯데마트가서 물품 살 거 다사고 롯데마트에 앉아 치킨을 먹으려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만약, 집에 와서 치킨을 먹으려 한다면, 이미 그 치킨은 식은지 오래일 것이다. 당연히 맛은 없을 수 밖에 없다.
정부는 대기업 규제 못해...소비자가 우선
롯데마트에서 시위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정부가 상생 정치를 한다면서, 영세 상인은 죽이고 대기업만 살리고 있다고 비판한다. 하지만, 이것 또한 어떻게 한다고 해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미 우리 나라는 자유주의 사회다. 아무리 시위를 한다해도 남의 가게가 피자와 치킨을 팔겠다는데 단순히 우리 가게 매출이 줄었다고 판매금지를 요청하는 것은 어느 나라에도 있을 수 없다. 우리나라가 북한도 아니고 이것은 판매의 자유를 억압하는 꼴이 되는 것이다.
정부도 대기업을 마냥 억제할 수만은 없다. 가뜩이나 외국에 규제가 심한 나라라고 찍혀 있는 마당에 피자와 이마트를 판매하지 말라고 규제하면, 외국인들의 투자는 점점 남의 일이 될 것이다. 또, 정부는 영세 상권 보호보다 소비자 보호라는 더 큰 책임이 있다. 우리 모두가 소비자가 될 수는 있지만, 우리 모두 영세 사업자는 될 수 없다. 한 달에 한번도 치킨과 피자를 먹지 못하는 힘든 소시민들도 있고, 이들에겐 이마트 피자와 롯데 통큰 치킨은 어쩌면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
부자들은 애초부터 이마트 피자와 롯데 통큰 치킨은 관심도 없다. 이 모두가 온라인 쇼핑몰 그리고 대형마트에 시장을 잃고 있는 영세 상권의 마지막 발악을 언론을 이용해 이슈화한 것에 불과하다. 아무리 언론에서 떠들고 시위를 해도 이마트 피자와 롯데 치킨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소비자들은 이미 각자의 주머니 사정에 따라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하는 것에 너무나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eppinggreen@londonpointer.com
롯데마트에서 시위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정부가 상생 정치를 한다면서, 영세 상인은 죽이고 대기업만 살리고 있다고 비판한다. 하지만, 이것 또한 어떻게 한다고 해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미 우리 나라는 자유주의 사회다. 아무리 시위를 한다해도 남의 가게가 피자와 치킨을 팔겠다는데 단순히 우리 가게 매출이 줄었다고 판매금지를 요청하는 것은 어느 나라에도 있을 수 없다. 우리나라가 북한도 아니고 이것은 판매의 자유를 억압하는 꼴이 되는 것이다.
정부도 대기업을 마냥 억제할 수만은 없다. 가뜩이나 외국에 규제가 심한 나라라고 찍혀 있는 마당에 피자와 이마트를 판매하지 말라고 규제하면, 외국인들의 투자는 점점 남의 일이 될 것이다. 또, 정부는 영세 상권 보호보다 소비자 보호라는 더 큰 책임이 있다. 우리 모두가 소비자가 될 수는 있지만, 우리 모두 영세 사업자는 될 수 없다. 한 달에 한번도 치킨과 피자를 먹지 못하는 힘든 소시민들도 있고, 이들에겐 이마트 피자와 롯데 통큰 치킨은 어쩌면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
부자들은 애초부터 이마트 피자와 롯데 통큰 치킨은 관심도 없다. 이 모두가 온라인 쇼핑몰 그리고 대형마트에 시장을 잃고 있는 영세 상권의 마지막 발악을 언론을 이용해 이슈화한 것에 불과하다. 아무리 언론에서 떠들고 시위를 해도 이마트 피자와 롯데 치킨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소비자들은 이미 각자의 주머니 사정에 따라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하는 것에 너무나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eppinggreen@londonpoint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