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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투사/카투사 정보 이것저것

카투사 휴일 감소! 이거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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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투사 전역자로서 가장 좋았던 휴일이 많다는 것!

휴일 동안 자기계발도 하고 놀러도 가고 그랬는데..

국방부가 이제 카투사 휴일을 줄인다고 합니다.

카투사 좋은 날 다 갔습니다.!!





불쌍한 카투사들...

내가 복역할 때는 미국 휴일 + 한국 휴일 다 쉬었는데...

이제는 미국 휴일만 쉰다고 합니다.

한국 휴일은 쉬지 못하는 건데요.

한국 휴일 중 구정, 추석, 석가탄신일만 쉴 수 있다고 합니다.


카투사 후배들 참 불쌍하게 되었습니다.

카투사 있으면서 개인적으로 휴일 많은게 가장 좋았는데...

국방부는 무슨 다른 부대와의 형평성을 들먹이며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우리 나라 열악한 부대들을 카투사 수준으로 복지를 높일 생각을 하지 못할 망정..

카투사를 일반 육군 수준으로 하락시키려고 하는지...

참으로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카투사 잘못이라는 말이 기사에도 나와 있는데요.

일부 카투사들이 휴일 기간 동안 사고를 쳐서 이렇게 변경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다른 일반 부대에서의 사고에 비하면 카투사는 어린애 수준입니다.

미군 사고에 비하면 역시 카투사는 태어나지도 않은 애 수준이죠.

제대한지 오래되서 카투사가 최근 얼마나 많은 사고를 쳤는지 모르지만..

왠지 그저 핑계인거 같은 느낌입니다.



뭐 그래도 아직 몇가지 좋은 점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방 혼자서 또는 둘이서 쓰는거, 밥 뷔페로 잘 먹는거, 영어 공부 할 수 있는거 등.

이 권리 마저도 빼앗기지 않도록 하시길!!

이거마저 빼앗기면 정말 답 없습니다.

특히, 카투사 상병 쯤 되면 방 혼자서 쓰는거 없어지면...

카투사는 될만한 가치가 뚝 떨어질 것입니다.


그런데 카투사는 미군이랑 같이 일하는데...

미군 사병 월급에 10분의 1도 안되는 값싸게 쓰면서...

이거부터 해결해야 하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미군이랑 일하면서 카투사들은 미군꺼 얻어먹기 바쁩니다.

무슨 지금 전쟁통도 아니고...

기브미더 초콜릿도 아니고..


20대 초중반의 카투사들이 한달 10만원 벌 때 같은 계급 미군 사병은 200만원 벌고..

그러니 미군이 보기에 카투사는 그저 돈 없는 군인들인데...

카투사보고 한국군의 위상을 널리 알리라고 하면서...

자본주의 사회에 돈은 쥐꼬리만큼 주면서...

이게 지금 카투사 현실인데 이런 현실은 반영도 안하고 휴일을 줄이다니...


최소한 국방부는 다른 부대에 카투사를 맞추지 말고, 

카투사에 다른 부대를 맞추려고 해야 하지 않을까...

라는게 내 생각입니다.


그런데 나쁜 예감은 틀리지 않은게...

이미 있던 카투사의 혜택도 다 줄을거 같은 느낌...

일찍 제대한게 다행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