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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명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이 직접 그린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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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스타 40명이 한 자선단체의 홍보를 위해 자화상을 직접 그렸다고 합니다. 싸인까지 곁들인 이 자화상들은 책으로 발간될 것이고, 월요일에 경매에 붙여진다고 하네요. 이렇게 모금된 돈은 음악 관련 자선 사업에 쓰일 것이라고 합니다.

그들의 자화상을 보고, 너무 귀여워서 한번 포스팅해봅니다. 우리 나라에도 프리미어리그 팬들이 많은데, 축구장에서 볼 수 없는 그들의 그림 실력(?)과 유머 감각을 볼 수 있어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먼저, 이번 시즌 물오른 루니의 자화상입니다. 얼마 없는 머리카락을 뾰족하게 표현했고, 이목구비를 빨간색으로, 그렇지만 눈 만큼은 파랑색으로 표현해 토종 영국인(?)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노장 긱스는 턱수염을 강조했네요.

리버풀맨 제라드의 자화상은 얼굴이 좀 찌그러져 있어서 좀 무섭게까지 느껴집니다. 글씨는 참 잘쓰는군요. 또, 신발은 아디다스인 것 같습니다. ㅎㅎ

드록신이라고 불리는 사나이, 드록바는 자기가 그렸다는 강조하고 싶었네요. 자화상은 참 잘 그렸다고 생각합니다. 자화상도 실물처럼 무섭기는 마찬가지니까요.

아스날의 중원을 책임지는 파브레가스는 자기와 전혀 닮지 않은 자화상을 그렸습니다. 그래도, 골은 키퍼가 막을 수 없게 오른쪽 구석으로 꼭 차넣겠다는 다짐을 보여주는데 성공한 듯 합니다.

총알처럼 빠른 사나이, 아스날의 월콧입니다. 이 자화상보고 전 뿜었습니다. 100미터를 10.3초에 주파한다는 사실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눈코입 아무것도 없고, 그냥 바람처럼 달리는 모습이 너무 웃기네요. 싸인도 자화상과 아주 잘 어울리고 있습니다.

그외 아데바요르, 데미안 더프, 안첼로티 감독 등 다른 선수들의 것도
더선(The Sun)에서 볼 수 있답니다.

아무튼, 축구 외에 접해보지 못했을 프로 축구 선수들에게 자화상을 그리게 했다는 의도 자체가 신선한데, 이 신선함이 좋은 일에 쓰인다니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Dreams come true, London po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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