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 때문에 자주가는 용인. 어김없이 일을 마치고 용인의 한 카페에 우연치 않게 들렸다. 그런데 한번 가고 나니, 이 근처 일이 있을 때마다 자주찾게 되었다. 나는 어제도 빼먹지 않고 방문했는데, 이곳은 용인 역북초등학교 근처의 작지만 친절한 젊은 청년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카페, '커피에 반하다'다.
내가 용인에 들를 때마다 여기를 자주 찾게 되는 가장 이유는 아마 갈 때마다 미소로 반겨주는 젊은 청년 사장님 때문이겠지만, 사실 저렴한 가격도 한 몫했다. 위에서 보시다시피, 아메리카노가 1500원, 카페라떼는 2500원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카페모카는 3500원이다. 아마 용인 내에서 또는 전국에서 봐도 이보다 저렴한 커피 가격을 찾기 어려울 듯 하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스파이샷 한 컷. 젊은 청년 사장님이 열심히 뭔가 만들고 있다. 얼굴 정면으로 찍은 사진도 있지만, 쑥쓰러워 하신다기에 비공개. 이 젊은 사장님은 용인 토박이라고 하신다.
저것은 남자 얼굴이다. 그리고, 사실 저것은 내 얼굴과 닮았다고 급작스럽게 사장님이 그려주신 것이다. 나를 닮았다는 말에 나는 그냥 웃어 넘겼지만, 자세히 보면 얼핏 닮은 것 같기도 하다. 다른건 모르겟지만, 귀가 작은 것 하나는 확실히 닮았다. (다른 것은 인정할 수 없다!)
나는 배가 고픈 나머지 싹 다 먹어치웠다. 10분만에 먹었으니, 배가 많이 고팠나 보다. 그런데, 다 먹긴 했지만, 허니브레드와 카페모카는 잘 어울리지 않는 조합인 것 같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겠지만, 허니브레드의 단맛을 잡아주는 아메리카노가 제격일 듯 하다. 카페모카도 달고 허니브레드도 다니 너무 단 느낌. 다음에는 아메리카노와 함께 허니브레드를 먹어야 할 듯 하다.
내가 갈 때가 점심 시간이 막 시작한 정오였는데, 오후 1시 내외로 카페 내부가 사람들로 가득찰 정도로 북적거렸다. 내가 용인 곳곳을 많이 돌아다니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기대하지 못한 만큼 이 작은 용인 카페의 인기는 조금 놀라웠다.
그리고, 이는 위에서도 말했듯이, 젊고 친근한 사장님의 미소와 저렴한 가격 때문일 것이며, 만약 이것이 아니면, 그 커피와 음식의 맛도 한 몫 했을 것이다.
용인의 번화가도 아닌 용인시 중부대로(명지대사거리와 통일공원 삼거리 사이)라는 큰 도로변에 위치한 카페라 그런지 찾기도 쉽다. 보다 상세한 주소 및 위치는 다음과 같다. 그리고, 아마 나는 오늘도 여기를 방문하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