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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런던&해외 이슈

영국에서 유일하게 운전면허 없이 운전할 수 있는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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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하려면, 면허가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큰 사고가 날 수도 있기에 운전자끼리의 약속을 면허로서 허락을 하고, 그에 따라 세계의 각 나라는 면허제도를 도입해 사람들의 안전을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영국에서는 운전면허 없이 법적으로 운전할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우리 나라로 따지면 영국의 도로교통법이라고 할 수 있는
Road Traffic Act와 Motor Vehicle Driving Regulations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법적으로 운전면허를 딸 필요도, 가지고 다닐 필요도 없죠. 

하지만, 면허증도 없는 영국 여왕의 운전실력이 사람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그렇게 형편 없는 수준은 아니라고 합니다. 19세 때, 의무병으로 군대에 입대했을 때 비공식적으로 운전을 배웠고, 그 때 앰뷸란스를 몰았다고 하네요. 따라서, 영국 여왕이 운전할 때 영국 사람들이 사고날까봐 무서워 피해다녀야 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실제 영국 여왕이 운전하는 모습

잠시 고민 좀 해보니, 아마 영국뿐 아니라 전세계를 통틀어 봐도 운전면허도 없이 법적으로 운전할 수 있는 사람은 영국 여왕이 유일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혹시, 다른 누가 있다면 댓글 부탁^^)

요즘은 연세도 있으셔서, 가끔 지하철이나 기차를 타고 다니는 모습이 종종 언론에 잡힐 뿐이지 직접 운전하는 모습은 좀처럼 볼 수 없습니다. 여왕이 사는 윈저성이나 버킹엄궁전에서도 주로 기사들이 운전하고 다니는 요란한 마차같은 차 뒤에 탈 뿐이죠.

                     교외로 나들이를 떠나는 여왕 그리고 여왕을 기다리는 기차.

                     그래도 영국을 대표하는 여왕이니까 아무데나 앉을 수 없겠죠?
 
사진 출처: 구글 

"Dreams come true, London po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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