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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영국 여행

에핑그린이 뽑은 런던의 공원 2: 큐가든(Royal Botanic Garden of K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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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수많은 공원 중에서 유료인 공원이 있습니다. 바로, 큐가든(Kew Gardens)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왕족이 이 공원에 살았다고 해서 Royal Botanic Gardens of Kew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예전 왕족이 살던 건물들이 다른 용도지만 여전히 남아있기도 합니다.

큐가든은 계절마다 특별한 이벤트도 엽니다. 주로, 런던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꽃들과 나무들을 전시하고, 겨울에는 스케이트 장이 마련되기도 하죠. 공원의 잔디 하나하나도 관리가 잘 되어 있고, 다람쥐, 학, 오리, 청둥오리 등 야생 동물도 많습니다. 맑은 공기와 푸르름 그리고 다양한 볼거리는 입장료를 지불하고 들어가도 전혀 아깝지 않게 느껴지죠.

입장료는 멤버쉽인 경우 연간 30파운드에서 90파운드까지 다양하며, 비쌀수록 특별 이벤트 입장 등 추가 혜택이 있습니다. 멤버쉽이 아닌 경우는 한번 방문할 때마다 5파운드 가까이 지불해야 합니다.

위치는 역시 살기 좋다는 런던의 서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템즈강변이랑 맞닿아 있습니다. 한가지 안타까운 점은 런던 서쪽에 위치한 히드로 공항과 가까워 비행기가 낮게 날아 약간의 소음이 발생하지만, 신경이 예민하지 않는 분은 그다지 크게 문제되지 않는 정도죠.

날씨 좋은 주말, 친구와 함께 혹은 가족과 함께 도시락을 싸서 나들이 가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파란 곳으로 표시된 곳이 큐가든입니다. 지금 보니 리치몬드와도 가깝군요. 참고로, 리치몬드에도 사슴이 뛰어다니는 리치몬드 공원이 있습니다. 

큐 가든 책자입니다. 앞에는 이름 모를 조각상이 있고, 뒤에는 큐 가든에 있는 여러 온실 중 하나입니다.
온실 이름이 있었는데, 잊어버렸네요. 암튼, 저 안에 사시사철 필 수 있는 꽃들과 희귀 생물들이 많이 자랍니다. 

야외 결혼식장을 연상시키는 꽃 길도 이렇게 있습니다. 하지만, 큐가든은 웨딩 장소 제공은 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람이 쉴 수 있는 공간과 작은 호수 그리고 바람에 휘날리는 나뭇잎 가지와 새소리, 정말 낮잠자기 참 좋은 곳입니다^^; 가끔 날씨 좋은 날 가서 낮잠도 자고 놀던 기억이 나네요^^;

템즈강입니다. 큐가든은 강에 맞닿아 있어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죠.

제가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상록수와 푸른 하늘 그리고 뭔가 모를 여백미. 기분이 정말 좋아집니다.

큐가든에서 찍은 사진이 많았는데, 노트북 하드가 날라가는 바람에 이것 밖에 못 건졌네요(하두 말하니 이제 지겹죠?^^;) 큐가든은 제가 런던에 다시 간다면, 다시 한번 꼭 들려보고 싶은 곳입니다. 사진도 사진이지만, 무엇보다도 여러 가지 아름다운 추억이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어, 얘네 입장료 있네'라고 놀라지 마시고, 한번 꼭 가보세요. 정말 좋은 곳입니다. 혹시 오해할까봐 그러는데, 저 큐가든이랑 아무 관계 없는 사람입니다^^;

다음은 구글 이미지에서 가져온 사진들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제가 가진 사진이 빙산의 일각이라는 사실을 충분히 알게 될 것입니다.
(All photos beyond this message are from Google Image)


"Dreams come true, London po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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