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국/런던&해외 이슈

과연 런던 날씨가 우중충할까

반응형


      정말 영국 날씨가 비만 오고 우중충할까?                                                (c)BBC


런던 날씨는 비가 자주 오고, 우울하고, 우충하다는 것이 일반 사람들의 편견일 것입니다. 저도 처음 영국 가기 전에 날씨가 안 좋을 거라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비옷과 비슷한 폴리에스테르가 많이 첨가된 옷을 많이 가지고 가면서도 걱정했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이제 이런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영국의 올 4월달은 2000년들어 최고 온도를 기록했다고 하네요. 이것은 스페인, 이탈리아 등 전형적으로 온도가 높은 지역들보다도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 놀랄 수 밖에 없는 일이죠. 왜냐하면, 영국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우중충하고 습기진 곳을 피해 이들 남부 유럽 쪽으로 많이들 놀러 가거든요. 이제 이럴 필요가 없어진 겁니다.

날씨가 이렇게 더우니, 유럽에서 더울 때마다 나오는 '물을 가지고 다니세요'라는 광고가 런던에 여름도 아닌 봄에 벌써 나오고 있답니다. 이 정도면, 좀 심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영국 기상청은 런던의 4월달의 평균 온도가 14도인 것에 비추어 현재의 26도는 기형적으로 높은 수치임을 강조하더군요. 비가 와야 기온이 좀 떨어질 텐데, 비가 올 기미도 보이지 않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영국 날씨는 우중충하다는 편견을 버려도 될 것 같죠?

하지만, 이런 소식을 전하면서도 마음 한 구석에는 안타까운 마음도 듭니다. 이런 기형적인 이상 기온 현상은 어쩌면 인간들이 저질러 놓은 지구 온난화 현상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머지않아, 위의 사진과 같은 날을 그리워 할 날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Dreams come true, London pointer!"

포스팅이 맘에 드셨다면, 추천을,
그저 그랬다면, 아낌없는 격려를,
형편 없었다면,  거침없는 태클을 날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에핑그린입니다.
기타 의견, 제안이나 질문 있으시면 제 방명록이나 제 이메일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런던을 비롯 영국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에 대해 깊이 있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는 에핑그린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메일 주소: eppinggreen@londonpoint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