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투사

D-43 카투사 가기전에 정리해야 할 것들

에그2 2009. 4. 2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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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6주 정도 남은 것 같다. 가기 전에 정리해야 할 것을 슬슬 리스트에 적어두고, 1달 정도 남았을 때 슬슬 정리해야 카투사에 편히 갈 수 있을 것 같다.

1. 마음의 정리
이제 군인이다. 일반인에서 군인의 마음으로 정리하는 것이 쉽진 않겠지만, 군인이란 마음으로 훈련소에 들어가면 적응도 훨씬 빠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든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도 있듯이, 2년 안에 북한이 쳐들어오면, 때려 죽인다는(너무 과격한가^^;) 생각으로 열심히 군인정신을 갖도록 해야 겠다. 가기 전에 군대 영화를 좀 봐야 할 것 같다.

2. 컴퓨터 정리
내 컴퓨터를 정리해야 할 것이다. 지금 쓰고 있는 블로그도 백업해 두고, 여러가지 사이트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을 기록해 두고, 즐겨찾기도 USB에 옮겨 놓고, 여러가지 자료들도 옮겨 놔야 안전할 것 같다. 내 방의 컴퓨터를 쓸 일이 없겠지만, 그래도 친척이나 호기심 많은 내 여동생이 가끔 들쳐볼 것 같다. 그러다, 포맷해야 하는 상황까지 갈 수도 있으니 미리 컴퓨터 정리를 해야 할 것 같다.

3. 블로그 정리
블로그 정리라고 해서 블로그를 접는다는 뜻은 아니다. 지난 두 달 정도 일하면서도 거의 쉼 없이 블로깅을 해 왔고, (사무실 앉아서 놀면서 하는 일이였기에 가능^^;) 그러면서 하루에 3번 정도는 포스팅을 했는데, 이제는 좀 더 나만의 시간을 갖도록 노력해야 겠다. 가기 전에 끝내야 할 것(특히, 에핑그린의 굿 유니버시티 가이드)은 최대한 빨리 끝내고, 슬슬 카투사 생활에 대한 블로그를 쓸 준비를 갖춰야겠다.

4. 주식 정리
지난 두 달간 했던 주식을 카투사 가기 전에 정리해야 할 것 같다. 이제 많이 올랐고, 가기전에 또 어떤 일이 있을 지 모르니, 당장 월요일부터는 HTS 켜 놓고 팔 것은 얼릉 팔아야 될 것 같다. 갑작스런 목돈이니 그냥 은행에 넣어두던지 또 다시 저가 주식을 2년 정도 관망한다는 자세로 다시 매수할지는 결정은 안했지만, 주식을 정리할 때가 온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지금 생각나는 것은 이 정도다. 또, 무엇을 정리해야 할 지는 생각이 안나지만, 이런 정리를 하면서 과거에 있었던 일을 되돌아보고 반성하게 되는 뭔가 느낄 수 있는 그런 일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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