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전에 좋은 기업인지 알 수 있는 방법
대학교 4학년이라면 어떤 친구는 미리 취업이 돼서 편하게 학교 다니는 친구도 있고, 어떤 친구는 여전히 취업준비를 하고 있다. 물론, 대부분의 학생들이 취업 준비를 한다.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나름의 목표를 가지고 기업에 들어가 열심히 자신의 젊음을 불사르겠다는 정신으로 열심히 준비하는 것이다. 하지만, 들어가고자 하는 마음이 너무 커서 간과하는 것이 있다. 그 회사가 정말 자신의 젊음을 바칠 만큼 좋은 기업인지 아닌지 확인하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면, 일하기 좋은 기업인지 아닌지 취업 전에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서류 작성 단계에서 좋은 기업 구별법
서류 작성을 할 때, 온라인 시스템으로 작성하는 곳이 많다. 이 시스템을 통해 편하게 인적사항을 적고, 자기소개서도 작성할 수 있으며, 각종 서류를 업로드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일부 기업에서는 오래전에 쓰던 이력서 양식을 쓰는 곳이 있다. 엑셀 파일이나 워드 파일로 한 두장 정도의 분량으로, 이러한 것을 작성해 이메일로 입사 지원을 받는다.
오래된 방식이니 종종 전혀 취업과 전혀 관련 없는 정보를 물어보기도 한다. 가령, 본적이나 키/몸무게/종교 등을 물어보는 것이다. 심지어는 부모님 재산까지 물어보는 곳까지 있으니, 정말 구식적인 이력서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서류 작성을 요구하는 기업은 두가지 이유로 좋은 기업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첫째, 이들은 여전히 오래된 방식의 인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요즘처럼 인터넷 시대인 만큼 여전히 이력서를 주고 받는 것은 너무나 구식적이다. 특히, 중견 기업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일부 벤처기업이나 작은 기업이 이력서를 받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주식 시장에 상장될 만큼 규모가 큰 기업에서 오래된 이력서 양식을 요구한다면, 그것은 기업의 미래를 책임질 신입직원에 투자하지 않다는 것을 방증한다.
둘째, 보수적인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시대가 점점 변하면서 기업이 원하는 인재도 바뀌고 있다. 하지만, 기업이 오래된 이력서 작성을 요구한다면, 그 기업은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취업 희망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요즘 시대에 맞지 않는 불필요한 질문에 답을 하는 시간 낭비다.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하고 시간 낭비를 강요하는 기업에 밝은 미래는 있을 수 없다.
면접 단계에서 좋은 회사 구별법
온라인 시스템을 거쳐 서류 전형을 통과했다. 이제 면접을 볼 차례다. 옷을 갖춰 입고, 질문에 대한 예상 질문도 생각해간다. 이 모든 것을 준비하고, 면접장에 도착했을 때, 좋은 기업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우선 면접장에 들어선다. 면접관이 질문을 할 것이다. 종종 면접관 중에 반말이나 까칠한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 또, 혼잣말로 욕설을 하거나 괜히 트집을 잡고 비웃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직원이 있다는 것은 그 회사의 수준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그 회사가 그러한 사람을 뽑았으니 말이다. 물론, 실력도 중요하겠지만, 우선 인성이 중요하다. 같이 일하는 공동체에서 실력보다는 인성이 좋아야 서로 일할 맛이 나기 때문이다. 이런 면접관이 있다면, 그 기업은 당연히 좋은 회사가 아니다.
면접을 보고 나왔다. 면접을 다 봐서 후련하다고 해서 그냥 집에 오면 안된다. 어차피, 면접 보러 왔으니, 이 회사가 진짜 자신이 젊음을 바칠 만큼 좋은 회사인지 파악을 해야 한다. 이 때 아니면 기회가 없다.
먼저, 주차장에 내려가 보자. 주차장에 가면 자동차들이 있을 것이다. 자동차들의 종류를 살펴보면 이 회사가 보수적인지 조금 자유로운 분위기인지 살펴볼 수 있다. 우선, 직급이 높은 임원들은 당연히 고가의 자동차를 갖고 있는데, 고가의 자동차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회사가 안정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외제차가 얼마나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특히, 외제차 중 중소형 위주로 봐야 한다. 이러한 외제차가 있다는 것은 젊은 직원들이 상사 눈치를 보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종종 어떤 회사들은 상사보다 좋은 차를 타고 다니면 눈치를 주는 곳도 있다.
대강 자동차를 봤다면, 이제는 휴게실로 한번 가보자. 무슨 염탐하는 것 같지만, 어차피 면접보러 회사 안에 들어가면 ‘방문객’ 혹은 ‘면접자’라고 쓰여진 명찰을 가슴에 붙이고 있을 테니 걱정할 필요없다. 또한, 자신이 일하고자 하는 기업에 대해 더 알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에 누가 뭐라 할 사람도 없다.
휴게실을 보면 직원들이 담배를 피우거나 음식을 먹는 등의 휴식을 취할 것이다. 이들의 하는 말을 들어보면 가장 정확하겠지만, 그들의 대화를 들을 수 없다 하더라도 그들의 표정만 보면 이들이 여기서 일하는 것이 즐거운지 아닌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어떤 곳은 한탄하는 표정으로 가득찬 휴게실이 있고, 어떤 곳은 즐거운 표정으로 가득찬 휴게실이 있다. 당연히, 휴게실의 분위기가 좋아야 좋은 회사라고 할 수 있다.
휴게실을 들렀다면, 이제는 복도나 게시판에 붙은 공고문을 한번 보자. 여기에 교육이나 세미나 같은 정보가 많다면, 그 회사는 직원들의 교육에 관대한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직원의 역량을 높여주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한다면, 직원들의 사기도 높아질 수 있고, 결국 회사에 이득이 되니 기업이 교육에 투자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렇게 당연한 직장내 교육이지만, 이런 것에도 소극적인 기업이 있다. 그저 위에서 시키는 일만 하면 된다는 곳이 바로 그런 곳이다. 만약 직원 교육에 지원이 별로 없는 곳이라면, 기업의 미래는 밝지 못하기 때문에 그리 좋은 기업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더 둘러볼 곳이 있지만, 이 정도면 좋은 기업인지 아닌지 어느 정도 파악하기에는 적당하다. 마지막으로 집에 오는 길에 이제는 자신의 정장 자켓 안주머니를 한번 보자. 만약 자신의 주머니에 면접비라고 해서 기업에서 준 돈 봉투가 있다면 그 기업은 좋은 기업이다. 그 이유는 모든 면접자들은 면접에서 통과되지 않더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그 기업의 고객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면접비를 준다는 것은 면접을 보러 온 수고 및 시간에 대한 대가라고 할 수 있으며, 어떻게 보면 미래 고객에 대한 예우라고 할 수 있다. 모두가 합격할 수는 없기에, 탈락한 사람에게 그 면접비는 작게나마 위로라도 될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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