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장소
오랜만에 늦은 밤 공원 산책했어요~
에그2
2016. 8. 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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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왜이리 더운지~ 늦은밤 나와서 산책했답니다.
저녁도 많이 먹어서 다이어트겸 산책~ㅎㅎ
밤에도 더운 열대야 현상은 지속되고~
나온지 5분도 되지 않아 티셔츠는 젖고ㅋㅋ
정말 요즘 날씨 너무 덥습니다ㅋ
밥은 늦었고, 건물은 빛을 밝히고~
하지만, 사람들은 나와 트랙을 걷고..
마치 좀비들이 한방향으로 걷는 것처럼ㅎㅎㅎ
진짜 저는 저기 앞에 있는 사람들이 좀비 같았어요.
아무 생각없이 사람들이 저렇게 걸으니 똑같이 걷고 있는 사람들ㅋ
좀비들도 한 방향으로 아무 생각없이 가잖아요ㅎㅎ
정말 그렇게 생각하니 무섭더라구요ㅎ
그래서 저는 좀비가 되지 않기로 했어요.
사람들따라 트랙을 돌지 않구요.
홀로 주변의 나무들을 바라보며 걸었답니다.
혹시라도 박쥐라도 발견하면ㅋㅋㅋ
박쥐나 좀비나 피 빨아먹는건 마찬가지인데ㅎㅎ
그런데 다행히 박쥐는 없더라구요ㅎ
좀비는 있어도 박쥐는 없었습니다ㅋㅋㅋ
뭐 제가 못 본 것일 수도 있지만요ㅎ
어렸을 때 본 이후로 박쥐를 본 것은 박쥐와 비슷한 배트맨 뿐ㅋ
암튼 산책을 하면서 조명에 비친 나무들을 바라보았답니다.
좀비들을 따라가는 것보다 나무들 보는게 더 좋았어요.
또 녹색은 눈을 편안하게 해준다고 하잖아요ㅎ
그래서 더더욱 나무들만 바라봤어요ㅎㅎㅎ
늦은 밤 산책 나왔다가 좀비 보고 놀란 마음 나무들 보고 달랬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