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견

영어 울렁증? 이제 영어 공부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

에그2 2012. 5. 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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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국민들은 영어 교육에 평생을 바친다. 우선, 영어 유치원으로 보내려고 한다. 그리고, 초등학생이 되기 전에 조기 유학을 보내려는 부모들이 아직도 존재하고, 우리 나라 소재 외국인 학교에 보내려고 외국인 국적을 불법으로 얻는 등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기도 한다. 중학생과 고등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영어 학원을 다니거나 과외를 하는 것이다. 물론, 이들이 공부하는 것은 수험용 영어다. 영어로 대화를 할 수 있는 학생은 극히 드문 것이다. 대학생이 되어도 이들은 여전히 영어를 공부한다. 토익 점수가 일정 수준에 이르지 못하면, 졸업도 시켜주지 않는 대학이 있고, 토익 성적이 없으면 취직도 어렵다. 그래서, 더욱 영어에 목을 맨다. 하지만, 영어를 공부하면 할수록 이들의 영어 실력은 거꾸로 간다. 시간은 없고, 여러가지 압박으로 점점 영어 점수를 잘 받기 위한 공부만 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직장인이 되어도 마찬가지다. 승진을 하려는데, 토익 점수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정말 영어는 사람에 따라 평생의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영어 공부하는데 평생에 걸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 혹은 영어 울렁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영어를 더 이상 공부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곧 오기 때문이다. 나도 영국에서 10년 가까이 유학을 했지만, 이제 영어가 필요 없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고 있으며, 우리 나라 교육계 및 사기업과 공기업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일상생활에 영어가 필요 없음을 조만간 인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 그럴까?


 

힌트는 각국 외교 정상 회의를 보면 알 수 있어

 

얼마전 우리 나라에서 G20 회의, 핵안전회의 등을 가졌었다. 이것을 보고 느끼는 사람도 있었겠지만, 이렇게 세계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물론, 세계 공용어라는 영어가 있지만, 이렇게 중요한 회의에 영어로만 의사소통을 한다면, 그 의미가 왜곡해서 전해질 수 있다. 각국 정상들의 영어 실력의 편차가 다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이렇게 생각하면 쉽다. 만약 영어 대화 능력대로 정확히 토익 스피킹 성적이 나온다고 가정한다면, 스피킹 만점(레벨 8)인 사람과 최하위인 레벨 1인 사람이 대화를 잘 할 수 있냐는 것이다. 당연히, 불가능하다. 레벨 8인 사람이 아무리 영어로 대화를 해봤자 레벨 1인 사람은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세계 각국 정상들의 영어 실력이 레벨 1정도는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들이 모두 레벨 8이라고 단정지을 수도 없다.

 

따라서, 이런 국제 회의에는 정상들은 그들의 모국어로 말하도록 하고, 전문 통역을 통해 상대방에게 그 의미를 정확히 전달한다. 가령, 우리 나라 대통령이 연설을 할 때, 각국 정상들은 귀에 이어폰 같은 것을 다 하나씩 끼고 있다. 우리 나라 말이 각국의 언어로 통역되어 전달되는 것이며, 이렇게 통역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전문 통역가가 필요 없는 세상이 오고 있다. 바로, IT 기기의 발전으로 인한 것이며, 이제 5년 안에 통역가는 필요없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통역가의 몰락, 영어를 공부하지 않는 시대 도래

 

통역가의 몰락은 지금 스마트폰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우리 나라 말을 영어로 바꿔주는 스마트폰 어플이 생긴 것이다. (광고가 될 수 있으니, 스마트폰을 통해 각자 검색해 보기 바란다) 이것의 사용방법은 우리 나라말로 스마트폰에 말하면, 이 말이 영어로 통역되어 스피커를 통해 들려 온다. 물론, 이 반대의 경우도 유효하다. , 영어로 말하면, 이것을 우리 나라 말로 바꿔 줄 수도 있는 것이다.

 

가령, 외국인이 우리 나라에 와서 담배를 산다고 하자. 내가 카투사로 미군부대에 근무하고 있을 때 비슷한 경험이 있다. 미군 친구가 조그만 슈퍼마켓에 들어 가서 담배를 사려고 했는데, 할머니 한 분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모르는 것이었다. 미군이 말보로를 달라고 했는데, 어떤 말보로인지 몰랐고, 미군은 레프트(왼쪽), 라이트(오른쪾) 등 온갖 방법을 썼지만, 그 어떠한 말도 알아듣지 못하고 서로 황당해 하며 멀뚱멀뚱 쳐다만 보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바깥에서 기다리고 있던 내가 들어가서 통역(이건 사실 통역도 아니다)을 했고, 말보로 레드를 살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일은 이제 볼 수 없다. 자신의 스마트폰에다가 미군 친구가 영어로 말보로 레드를 달라고 말하면, 그 스마트폰은 우리 나라 말로 바꿔 말보로 레드를 달라고 스피커를 통해 슈퍼 주인에게 전달된다. 이렇게 미군 친구는 담배를 받고, 다시 스마트폰에 땡큐라고 외치면, 다시 고마워요가 슈퍼마켓 주인에게 전달된다. , 스마트폰이 통역의 임무를 대신 하는 것이다.

 

지금은 이렇게 단순한 대화가 가능한 기술까지 발전되었다. 이런 스마트폰 어플이 출시된 것이다. 하지만, 이런 기술은 향후 더 발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능형 언어처리 및 자동 통역 시스템이라는 이름으로 이미 개발에 착수된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우선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숙박, 택시 등의 교통수단 이용, 식사, 기타 긴급상황에 맞춰 개발할 계획이라고 한다. 어쩌면, 스마트폰 형태가 아닌 기존과 전혀 다른 기기가 될 수도 있으며, 차세대 구글 HUD 안경과 같이 인체에 부착되어서 작동될 수 있다. 관광객 및 여행객들에게 먼저 제공되는 만큼 통역가는 물론 관광 가이드라는 직업도 어느 정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영어 공부는 이제 시간 낭비일 뿐

 

지금은 관광객들을 위한 시스템 개발을 먼저 한다고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이제 내가 우리 나라 말로 말하면 상대방은 영어로 바로 듣는 시스템이 개발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먼저 전화 통화에서 구현이 쉽게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 국제 통화 등 언어가 다른 두 사람이 통화를 할 때, 어떤 형식의 어플이나 스마트폰 시스템을 활용한다면, 내가 우리 나라 말로 말할 때, 상대방은 영어로 듣는 시대가 조만간 도래한다는 것이다. 물론, 반대로 상대방이 영어로 말하면 나는 우리 나라 말로 들을 수 있다.

 

이렇게 전화 통화를 할 때, 영어와 우리 말이 자유롭게 통역이 된다면, 이 기술은 일상 생활에도 적용될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미군 친구가 담배를 사는 방식이 보다 간소화되어서 이제는 동시 통역 수준의 모습도 구현할 수 있다. 마치 외화 다큐멘터리가 우리 나라 말로 더빙되는 것처럼 영어로 말하는 동시에 우리들은 우리 나라 말로 들을 수 있는 시대가 온다는 것이다.

 

시대가 온다고 하니까 오래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우리 나라는 물론 전세계의 IT의 발전의 속도는 엄청나게 빠르다. 20년전에 거대한 컴퓨터의 모뎀으로 3년동안 영화를 다운로드 받아야 했지만, 지금은 손 안의 작은 스마트폰으로도 2분만에 영화 한편을 다운 받는다. 시대가 이렇게 눈 깜박할 사이에 변하는데 조만간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은 그야말로 시간 낭비인 시대가 온다는 것이다. 영문학을 공부하는 학생이 아니라면, 영어로 대화가 가능한데 굳이 영어 회화를 배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다만 영어를 배우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오는 것은 다 좋은데, 한가지 안타까운 점이 있다. 왜 우리 나라 대기업들은 이런 미래를 보지 못하고, 현재에 안주하거나 외국 기업을 무작정 쫓아가기 바쁘냐는 것이다. 즉, 이렇게 다가오는 미래를 예측하여, 누구보다 먼저 이런 지능형 언어 처리 및 자동 시스템 개발에 앞서 가야 하는데, 기술력은 있으면서 도전 정신이 없다는 것이다. 언제까지 창의적인 생각은 뒤로 제껴두고 구글애플이 만든 제품 및 서비스를 베껴서 따라갈 것인지 정말 안타까울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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