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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연금 복권에 열광하는 진짜 이유

에그2 2012. 2. 16.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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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나라는 연금복권 돌풍이다. 로또에 이어 연금복권을 사는 국민들도 많다는 얘기다. 확률도 로또 당첨보다 높다고 하고 (로또 1등 확률은 814만분의 1, 연금 복권은 315만분의 1), 당첨금도 매월 500만원씩(세금 390만원) 20년간, 오랫동안 준다고 하니, 노후도 대비할 로또보다 연금복권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지금 사람들이 연금 복권에 열광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그것은 무엇일까.

 

언론을 통한 연금 복권의 간접 광고

처음 연금 복권이 나왔을 , 비교적 조용한 광고를 했다. 정부도 직접적으로 하지 않고, 언론들을 우회적으로 이용했다. 1차적으로, 지금까지 나온 로또와는 다른 획기적인 복권이며, 일시적으로 돈을 주는 로또의 부작용을 해결할 있다는 순기능을 설명했던 것이다. 하지만, 의외로 인기와 관심이 많아져 이를 보고 사람들이 몰렸다. 당첨되면 20년간 매달 500만원씩 준다고 하니, 너도나도 가서 연금복권을 사기 시작한 것이다.

이렇게 매주 정해진 판매량보다 많이 팔려 연금복권이 매주 매진되면서 사람들은 추첨까지 오래 기다려야 했다. 이에 다시 언론들이 나서서 연금 복권의 인기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2차적 언론 보도로 인해, 지금껏 연금 복권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은 일부 사람들에게도 연금 복권의 인기를 다시 한번 알리게 되었고, 연금 복권의 인기가 많으니 빨리 유행에 동참하도록 부추겼. 사람의 심리는 유행을 따라가게 된다. 지금 노스페이스 패딩 유행을 한번 보자. 학교 학생들 대부분이 노스페이스 패딩을 입고 다니니 그런 것에 관심도 없던 학생들도 덩달아 그것을 입고 다니려고 한다. 마찬가지로, 이런 언론 플레이로 인해 잠재 연금 복권 구매자를 더욱 끌어들인 것이다.

당연히 이런 언론 플레이로 인해 연금 복권 유행이 되어 가장 기분 좋은 쪽은 바로, 정부다. 정부는 언론의 보도를 전혀 막지 않는다. 언론을 통해 연금 복권이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면 질수록 당연히 연금 복권의 판매는 더욱 늘어날 밖에 없기 때문이다. (연금 복권에 대해 부정적 기능에 대해 알려지더라도, 이들은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치부한다) 물론, 최근 들어, 언론을 통해 연금 복권이 너무나 많이 팔려 걱정스럽다는 발언도 하긴 했다. 하지만, 이들은 이렇게 겉으로만 걱정하는 척 할 뿐 속으로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는 걱정스럽다고 하면서 연금 복권이 여전히 인기가 있음을 간접적으로 사람들에게 알린 꼴이며,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이 연금 복권을 사도록 유혹한 셈이다. 결국, 정부는 계속되는 언론 플레이로 연금 복권을 최대한 많이 팔아서 조세 저항이 없는 세금을 최대한 많이 거둬 들이는 숨은 의도가 있는 것이다.


정부는 노후안정 대책 없이 연금 복권 구매 부추겨

연금 복권의 장점은 노후대비다. 특히, 20년간 500만원을 준다는 말은 노후가 불안한 사람이라면 당연히 좋아할 밖에 없다. 하지만, 문제는 지금 우리 사회에서 노후가 불안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 우리 사회가 지금 노후 불안을 조장하고 있으며, 이런 현실 속에 당연히 연금 복권이 많이 팔릴 밖에 없는 유인이 되는 것이다.

또한, 지금 선거철이 다가오는데, 한번 정당이 내놓은 공약들을 살펴보자. 2 미만 양육비 지원 정책, 점심에 이은 초중고등학교 아침 무상 급식, 대학생 반값 등록금 정책, 군대 월급 인상 검토 등이다. 굵직굵직한 정책들이며 퍼주기 공약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지만, 여기에 노후 대비 정책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한마디로 지금 우리 나라 정부는 사람들의 노후 대책에는 관심 없다. , 노후가 걱정된다면, (그리고, 보험과 퇴직연금이 별로 없다면) 연금 복권이나 사라는 것이다.

게다가, 지금 생활 경제를 살펴 보자. 주식 시장은 얼마 전부터 코스피 2000 다시 넘었는데, 물가는 높고 실업률도 높은 것은 여전하다. , 비정규직의 비율도 여전히 높다. 임금 상승률은 물가 상승률보다 작아 실질적인 임금은 줄어들고 있다. 이것은 가처분 소득이 줄어든다는 말이 되고, 당연히 노후 대비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상황을 초래한다. 정부는 직접적으로 연금 복권을 사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다만, 연금 복권을 사도록 사회 경제 상황을 그렇게 유도할 뿐이다. 당연히, 연금 복권의 유행이 밖에 없는 것이다.


노인분들의 심리도 악용하는 정부

연금 복권 당첨금은 양도와 상속이 된다. 그리고, 이렇게 연금 복권 당첨금을 양도, 상속할 있는 것은 정부가 당첨자들을 위하는 것처럼 보이기까지 한다. 하지만, 자세히 분석해보면 여기에도 정부의 꼼수가 숨겨져 있다.

우선, 연금 복권은 당첨금을 20년간 지급하는 것이기에 60 이상의 노인들에게 별다른 메리트가 없다. 무덤 앞으로 매달 당첨금이 지급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런 것에 무관심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부는 상속을 있고, 양도를 있겠금 연금 복권 규칙 내지 법을 만들었고, 이것을 대대적으로 광고했다. 이전과는 색다른 복권이라면서 말이다.

하지만, 이는 60 이상 사람들의 연금 복권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서 정부가 내놓은 마케팅 전략일 뿐이다. 그리고, 고도의 마케팅 전략은 60 이상의 사람들의 심리를 교묘하게 자극하고 있다. 먼저, 위에서 지금 우리 사회와 경제 상황은 노후가 불안하도록 만든다고 이미 말했다. 그리고, 노후가 불안하다는 것은 미리 마련해 놓은 재산이 많지 않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60 이상의 사람들은 현재 혹은 가까운 미래의 자금 사정으로는 자식들에게 물려줄 재산이 하나도 없다는 죄책감을 느끼게 되고, 이런 죄책감에 빠지는 60 이상의 사람들은 연금 복권에 눈을 돌린. 당첨이 되면, 당첨금을 유산대신 물려줄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정부는 60 이상의 사람들이 노후 걱정을 있는 정책을 펼쳐야 하는데, 오히려 이들의 심리를 악용하는 마케팅을 펼쳐 세금 수입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 남녀노소 연금 복권에 열광하고 있는 진짜 이유. 그것은 바로 국민을 위한 정책을 펼치려 하지 않고, 오히려 국민으로부터 막대한 세금을 거둬 들이려고 안달하는 현 정부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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