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당첨에 정말 피해야 하는 번호가 있을까
하지만, 복권이 모든 사람에게 당첨되는 일은 불가능하다. 그러면 복권 게임 자체도 성립이 되지 않을뿐더러 차라리 복권을 산 모든 국민들에게 돈을 걷어 한사람에게 차례로 몰아주는 ‘전국적인 계’ 시스템이 훨씬 나아 보인다.
따라서, 복권은 극소수의 사람만 당첨되는 게임이니 당연히 어떻게 복권 번호를 고르면 당첨이 잘 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게다가, 편의점처럼 여러 종류의 손님으로 복잡한 곳이 아닌 복권방은 아예 자리에 앉아 오랫동안 번호를 고를 수 있도록 특화되어 있다. 즉, 복권방은 오랫동안 앉을 자리를 제공하고, 복권 구매자는 거기서 어떤 번호를 고를까 마치 고등학생들이 수능시험 마킹하듯 정성스레 시간을 들여 복권 번호를 고르는 것이다.
◆그렇다면, 복권에서 피해야 하는 번호는?
아무리 정성스레 복권 번호를 선택해도 몇 가지 피해야 할 번호가 있다. 먼저, 연속적 숫자의 조합이다. 특히, 6자리가 연속으로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지금껏 1,2,3,4,5,6 이란 당첨 번호가 나오지 않았다는 말이다. 그 외 1부터가 아니라도 어느 수가 먼저와도 6번째 숫자까지 연속으로 나오는 당첨 번호는 없었다. 물론, 일부의 숫자가 연속될 수는 있다. 하지만, 일부 숫자가 연속되더라도 3개 이상 연속되는 숫자가 나오는 경우는 드물다고 할 수 있다.
또, 연속적 숫자의 홀수 혹은 짝수의 조합이다. 예를 들어, 1,3,5,7,9,11 혹은 2,4,6,8,10,12와 같은 수도 나오기 힘들고, 또 실제로 이런 수는 나오지 않았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굳이 1이나 2에서 시작하지 않더라도 13,15,17,19,21처럼 다른 숫자부터 나온 연속적인 짝수나 홀수의 숫자 조합도 아주 나오기 힘들다.
마지막으로, 규칙적 숫자를 들 수 있다. 규칙적 숫자라고 함은 5,10,15,20,25,30 등처럼 5의 배수 등 어떤 수의 배수 내지는 어떠한 단순한 규칙이 있는 숫자를 말한다. 가령, 1,11,21,31,41이 포함된 숫자라던가 아니면 2로 끝나는 수 등 아주 단순한 규칙이 있는 숫자는 거의 당첨되지 않는다.
위의 세가지 경우는 복권 공식 사이트에 나온 과거 복권 당첨 결과를 보면 더욱 극명해진다. 연속적 숫자, 홀수 혹은 짝수, 그리고
규칙적 숫자는 지금껏 1등 당첨이 되지 않았던 것이다. 즉, 지금껏 이런 숫자를 선택한다는 것은 1등 당첨자의 주머니만
불린 꼴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이런 숫자를 계속 피해야 할까
물론, 대부분의 복권 구매자들은 위에서 언급한 숫자 조합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그들도 과거 어떤 숫자가 잘 당첨이 되었는지 충분히 알고 있는 경우가 많고, 또 가장 중요한 것은 그런 우스꽝스러운 숫자들이 당첨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즉, 1,2,3,4,5,6과 같은 번호는 당첨 확률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기에 그런 번호를 선택할 자기 합리화가 전혀 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럴듯한’ 번호 조합으로 복권을 사곤 한다.
하지만, 복권의 어느 숫자 조합이라도 당첨될 확률은 모두 같다고 할 수 있다. 즉, 45개의 숫자 중 6개의 독립된 숫자를 뽑는데, 그것이 연속적이든, 홀수 혹은 짝수든 아니면 규칙적인 숫자 조합이든 모두 똑같이 814만5060분의 1로 같다. 이 말은 다시 말해서, 우리가 생각하기에 우스꽝스러운 숫자라도 다른 '그럴듯한' 번호처럼 항상 당첨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복권 번호를 선택하는데 이제 새로운 접근을 할 필요가 있다. 복권 번호 선택에 있어 역발상의 원리를 적용하는 것이다. 지금껏 1,2,3,4,5,6과 같은 전혀 나올 것 같지 않은 숫자들은 나오지 않았다.
위에서 말했듯이, 다른 ‘그럴듯한 번호’와 확률이 같은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 말은 이런
우스꽝스러운 숫자가 조만간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먼저 1등 당첨 번호는 항상 같은 번호가 나오는 것이 아니다. 지금껏 나오지 않은 번호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 1등 복권 당첨은 한 두 사람에게 돌아간다. 만약 우스꽝스러운 번호라는 생각에 그 번호를 선택하는 사람이 전국적으로 한 두명에 국한된다면, 당첨될 가능성은 더욱 커지게 된다. 프랑스 땅에 우리 나라 가요가 이렇게 인기가 있을 줄 누가 알았을까. 아무도 시도하지 못한 이런 역발상의 원리로 유럽 무대를 사로잡은 것처럼 복권 번호도 이런 식으로 선택해도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다.
특히, 이런 우스꽝스러운 숫자의 복권 당첨은 언론의 관심을 의미하기도 한다. 요즘 들어, 복권에 대한 언론의 관심은 거의 없었다. 복권 당첨자들의 인생역전 스토리 등 그런 흔하디 흔한 뉴스도 별로 없었고, 그저 그들은 단순히 복권당첨 번호에 대해 간략히 알려왔다. 이럴 때 우스꽝스러운 숫자 조합으로 한번 1등 복권이 당첨되면 순식간에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게 되고, 또 지금껏 언론의 관심이 멀어진 만큼 침체해진 복권에 대한 국민의 이목도
다시 끌기에도 충분하다. 이것은 음모론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흥미로운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개인적인 의견일 뿐 당첨이 되지 않아도 책임은 복권 구매자에 있습니다. 그래도 누군가는 1등 당첨이 될 것이고, 그 누군가가 자신이 되었으면 하는 희망은 언제나 놓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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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