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영국 일상
런던 소매치기 4가지 유형, 미리 알고 대처하자!
에그2
2009. 3. 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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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도시 어디나 그렇듯이 런던도 소매치기가 많습니다. 파리, 로마, 마드리드 등 유럽 도시들처럼 런던도 전세계에서 관광객이 모이기에 소매치기가 더 극성을 부리는 것 같네요. 하지만, 제가 보고 들은 바에 의하면, 이들 소매치기는 관광객만 노리는 것이 아닙니다. 런던 사람들도 부주의할 경우 똑같이 당하죠. 이 글은 가까운 미래에 런던에 가시는 분들을 위한 일종의 경고 메시지라고 하면 되겠네요. 부담 없이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1. 펍(술집)과 커피숍에서 가방 훔치기
런던은 서점, 펍과 커피숍이 많습니다. 런던 중심에 있는 소호지역을 포함한 웨스트 엔드 지역은 유동인구도 많기에 사람이 쉴 수 있는 이러한 공간들도 많은 것은 어쩌면 당연하죠. 펍이나 커피숍에 들어가 가방이나 자켓을 벗어두는 경우가 있는데, 그 놓는 위치를 조심해야 합니다. 의자 뒤에 걸어두는 행위는 '이거 가져가쇼' 라고 알리는 것과 같죠. 화장실 갈 때도 같이 동행한 사람에게 자신의 소지품을 잘 보라고 말해두거나 정 내키지 않을 경우 화장실에 가지고 가는 편이 좋습니다. 펍과 커피숍 안에도 경고 문구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고, CCTV가 있으나 값어치가 아주 큰 물건이 아니면, 가게 주인들도 적극적으로 찾아주길 꺼려합니다. 그들도 장사를 계속 해야 하니, 형식적으로만 빠르게 처리하죠.
2. 2층 버스에서 대놓고 강도질
런던은 2층 버스로 유명합니다만, 이 2층이란 공간에 사람이 별로 없을 때에는 위험 공간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버스에 칼로 긁어 놓은 흔적, 낙서, 의자 파손 등은 모두 승객이 없을 때 저지른 10대들의 장난이죠. 이런 십대들의 유형은 보통 2층 버스 타면, 2층 맨 뒷자리로 갈 것입니다. 만약, 버스를 타고 2층에 올라갔는데, 사람들은 별로 없고, 10대들이 뒷자리에 자리 잡고 있으면, 당장 내려오는 것이 좋습니다. '어차피, 올라 온 것 그냥 2층 앞에 앉으면 되지'라고 생각하는 순간 큰 봉변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이들은 그냥 몰래 훔치지 않고, 폭력으로 위협해 핸드폰이나 지갑을 달라고 하죠.
여담이긴 하지만, 이들은 사람도 많고 CCTV도 잘 찍히는 운전석의 버스 운전기사를 공격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런던 버스 전체에 버스 운전기사 안전을 위해 투명식 플라스틱으로 막아두고 있죠. 무서울 것이 없는 10대들이기에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런던 버스를 점령한 위험한 10대들 이란 제 포스팅에 가보시면, 10대들이 어떤 심각한 말썽을 피우는지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3. 어두운 곳을 조심하라
밤에 유난히 어두운 런던 골목이 있습니다. 인적이 드물고, 카운슬 하우스(저소득자들을 위한 아파트 혹은 단층 주택단지) 근처나, 조명 등이 고장이 난 어두운 샛길 등이 조심해야 할 곳이죠. 이 방법은 특히 흑인들이 많이 사용합니다. 좀 웃기기도 하지만, 그들의 피부색은 수풀 속에 숨어 있는 치타처럼 어두운 곳에서 눈 속임 하기에 딱이고, 멋모르고 평화롭게 풀을 뜯는 어린 사슴처럼 이들을 경계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당할 수가 있죠.
게다가 이들은 홀로 지나가는 행인을 노리는 데, 패거리로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이기도 합니다. 가령, 한 명이 위협하고, 나머지 2명은 망을 보거나 그들의 덫에 걸린 보행자가 빠져나가려고 할 때 나머지 2명이 합세하는 식입니다. 물론, 이들 모두 칼 등 무기를 소지하고 있죠. 이들을 만나면 그냥 소지품을 포기하는 편이 더욱 안전할 수 있습니다.
4. 혼잡한 길거리에서 패거리로 소매치기
런던이나 어디든 가장 흔한 방법입니다. 우리 나라도 혼잡한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에서 이런 식으로 소매치기가 일어나곤 하죠. 보통 늦은 시간에도 런던 중심지는 사람들로 붐빌 때가 많습니다. 특히 조심할 장소는 혼잡한 길거리, 버스 정류장, 버스 안으로 사실상 그 범위가 다양하죠. 또, 당하는 사람들은 집으로 향하는 약간의 피곤한 상태에서 당하기 때문에 더욱 속수무책일 수 있습니다. 제 친구도 이 패거리들을 목격한 적이 있는데, 이들은 런던 사람이 아닌 인도계, 터키계 그리고 흑인들이 많다고 하네요.
이들의 한가지 유형을 소개할게요. 보통 금요일이나 토요일 밤 늦게 런던 시내에서 나이트 버스(런던에서 새벽에 다니는 버스)를 기다리면, 정류장에 사람이 아주 많습니다. 버스 운행 간격도 크고, 집에 가려는 사람은 많아 항상 만원버스를 이루죠. 소매치기를 구별해 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그 중 가장 쉬운 한가지는, 버스가 도착하고, 사람들이 버스에 올라 버스가 꽉 차고 떠나기 전, 버스 문이 닫히기 1초전 내리는 사람은 거의 90%가 소매치기입니다. 이미 한 건 하고 버스가 떠나기전에 줄행랑을 치는거죠. 버스 운행 간격이 새벽에는 1시간에 1대씩 있고,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아주 많기 때문에, 한번 타기도 힘든 버스에서 내리는 보통 손님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폼 잡기 위해 장지갑을 뒷바지 주머니에 넣는 남자들, 가방을 어깨에 맨 여자분들은 당하기 쉬우니 조심해야 합니다.
*이 밖에 여러가지가 있으나, 조만간 런던 가시는 분들에게 너무 불안감을 조성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여기서 이만 줄입니다. 일반적으로 여성분들이, 시간대별로는 밤, 인종별로는 유색인종들이 위험하므로 항상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1. 펍(술집)과 커피숍에서 가방 훔치기
런던은 서점, 펍과 커피숍이 많습니다. 런던 중심에 있는 소호지역을 포함한 웨스트 엔드 지역은 유동인구도 많기에 사람이 쉴 수 있는 이러한 공간들도 많은 것은 어쩌면 당연하죠. 펍이나 커피숍에 들어가 가방이나 자켓을 벗어두는 경우가 있는데, 그 놓는 위치를 조심해야 합니다. 의자 뒤에 걸어두는 행위는 '이거 가져가쇼' 라고 알리는 것과 같죠. 화장실 갈 때도 같이 동행한 사람에게 자신의 소지품을 잘 보라고 말해두거나 정 내키지 않을 경우 화장실에 가지고 가는 편이 좋습니다. 펍과 커피숍 안에도 경고 문구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고, CCTV가 있으나 값어치가 아주 큰 물건이 아니면, 가게 주인들도 적극적으로 찾아주길 꺼려합니다. 그들도 장사를 계속 해야 하니, 형식적으로만 빠르게 처리하죠.
2. 2층 버스에서 대놓고 강도질
런던은 2층 버스로 유명합니다만, 이 2층이란 공간에 사람이 별로 없을 때에는 위험 공간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버스에 칼로 긁어 놓은 흔적, 낙서, 의자 파손 등은 모두 승객이 없을 때 저지른 10대들의 장난이죠. 이런 십대들의 유형은 보통 2층 버스 타면, 2층 맨 뒷자리로 갈 것입니다. 만약, 버스를 타고 2층에 올라갔는데, 사람들은 별로 없고, 10대들이 뒷자리에 자리 잡고 있으면, 당장 내려오는 것이 좋습니다. '어차피, 올라 온 것 그냥 2층 앞에 앉으면 되지'라고 생각하는 순간 큰 봉변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이들은 그냥 몰래 훔치지 않고, 폭력으로 위협해 핸드폰이나 지갑을 달라고 하죠.
여담이긴 하지만, 이들은 사람도 많고 CCTV도 잘 찍히는 운전석의 버스 운전기사를 공격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런던 버스 전체에 버스 운전기사 안전을 위해 투명식 플라스틱으로 막아두고 있죠. 무서울 것이 없는 10대들이기에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런던 버스를 점령한 위험한 10대들 이란 제 포스팅에 가보시면, 10대들이 어떤 심각한 말썽을 피우는지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3. 어두운 곳을 조심하라
밤에 유난히 어두운 런던 골목이 있습니다. 인적이 드물고, 카운슬 하우스(저소득자들을 위한 아파트 혹은 단층 주택단지) 근처나, 조명 등이 고장이 난 어두운 샛길 등이 조심해야 할 곳이죠. 이 방법은 특히 흑인들이 많이 사용합니다. 좀 웃기기도 하지만, 그들의 피부색은 수풀 속에 숨어 있는 치타처럼 어두운 곳에서 눈 속임 하기에 딱이고, 멋모르고 평화롭게 풀을 뜯는 어린 사슴처럼 이들을 경계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당할 수가 있죠.
게다가 이들은 홀로 지나가는 행인을 노리는 데, 패거리로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이기도 합니다. 가령, 한 명이 위협하고, 나머지 2명은 망을 보거나 그들의 덫에 걸린 보행자가 빠져나가려고 할 때 나머지 2명이 합세하는 식입니다. 물론, 이들 모두 칼 등 무기를 소지하고 있죠. 이들을 만나면 그냥 소지품을 포기하는 편이 더욱 안전할 수 있습니다.
4. 혼잡한 길거리에서 패거리로 소매치기
런던이나 어디든 가장 흔한 방법입니다. 우리 나라도 혼잡한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에서 이런 식으로 소매치기가 일어나곤 하죠. 보통 늦은 시간에도 런던 중심지는 사람들로 붐빌 때가 많습니다. 특히 조심할 장소는 혼잡한 길거리, 버스 정류장, 버스 안으로 사실상 그 범위가 다양하죠. 또, 당하는 사람들은 집으로 향하는 약간의 피곤한 상태에서 당하기 때문에 더욱 속수무책일 수 있습니다. 제 친구도 이 패거리들을 목격한 적이 있는데, 이들은 런던 사람이 아닌 인도계, 터키계 그리고 흑인들이 많다고 하네요.
이들의 한가지 유형을 소개할게요. 보통 금요일이나 토요일 밤 늦게 런던 시내에서 나이트 버스(런던에서 새벽에 다니는 버스)를 기다리면, 정류장에 사람이 아주 많습니다. 버스 운행 간격도 크고, 집에 가려는 사람은 많아 항상 만원버스를 이루죠. 소매치기를 구별해 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그 중 가장 쉬운 한가지는, 버스가 도착하고, 사람들이 버스에 올라 버스가 꽉 차고 떠나기 전, 버스 문이 닫히기 1초전 내리는 사람은 거의 90%가 소매치기입니다. 이미 한 건 하고 버스가 떠나기전에 줄행랑을 치는거죠. 버스 운행 간격이 새벽에는 1시간에 1대씩 있고,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아주 많기 때문에, 한번 타기도 힘든 버스에서 내리는 보통 손님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폼 잡기 위해 장지갑을 뒷바지 주머니에 넣는 남자들, 가방을 어깨에 맨 여자분들은 당하기 쉬우니 조심해야 합니다.
*이 밖에 여러가지가 있으나, 조만간 런던 가시는 분들에게 너무 불안감을 조성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여기서 이만 줄입니다. 일반적으로 여성분들이, 시간대별로는 밤, 인종별로는 유색인종들이 위험하므로 항상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