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견
돼지고기가 되기 전의 돼지들 왠지 짠하다.
에그2
2017. 10. 1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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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중 도로에서 만난 트럭 위의 돼지들...
왠지 짠하더라구요.
살이 쪄서 이제 고기가 될 운명인 돼지들이었거든요.
돼지들이 가득한 트럭~
좁은 트럭 위에서 이리 흔들리고 저리 흔들리고~
조만간 고기가 될 운명을 이들은 알까...
나도 돼지고기를 먹지만...
왠지 이 모습을 보니 돼지고기가 먹기 싫어지더라구요.
왜 베지테리안이 생기는지 알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옥자 영화 속 소녀의 심정도 이해가 갔구요.
솔직히 옥자 볼 때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점점 생각에 잠기게 되는...
한동안 돼지고기 못 먹을듯 해요.
물론 누가 삼겹살 구워주면 맛나게 먹을거 같긴 하지만...
근데 이 때 왜 더욱 찡 했냐면...
노래가 발라드...제가 알기론 지디 목소리의 노래인데요.
돼지들의 움직임이랑 같이 들으니 더 슬프게 느껴지더라구요.
근데 지디가 컨셉을 바꿨나요?
예전에 하트브레이커인가 그거 할 때 좋았는데...
여하튼 한번 위의 영상 보세요ㅎㅎ
찡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