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백화점 푸드코트 음식, 별로인 이유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 쇼핑하다가 종종 들려서 먹게 되는 푸드코트 음식들.
어쩔 수 없이 배가 고파 먹게 되지만 맛이나 퀄리티는 좀 별로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이런 생각은 갈 때마다 했었는데요.
얼마전 이마트 갔다가 푸드코트에서 밥을 먹는데 그런 느낌이 확 들더라구요!
기억에 남아서 이렇게 블로그에 한번 올려봅니다.
구로에 있는 이마트 내에 있는 푸드코트.
규모는 작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도 합니다.
쇼핑을 하다가 출출할 때 먹을 수 있는 음식들.
저도 배가 고파 여기서 돈까스 알밥정식을 주문했는데요.
드디어 나왔는데요.
좀 뭔가 부족한 느낌.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듭니다.
대형마트, 백화점 푸드코트에 가면 항상 먹기 전에 느끼는 이 기분.
기대는 엄청 했는데, 막상 나오면 먹기는 싫은 이 기분.
왜 그럴까 생각을 해봤는데요.
드디어 알아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음식 모형들!!
보통 이런데 가면 음식 모형들이 있잖아요.
이 모형들이 너무 예쁘게 잘 나오는것도 실망하게 되는 한 이유인거 같아요.
작은 돈까스. 맛은 그럭저럭.
모형에서는 정말 맛나고 크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정말 작고 맛도 그럭저럭.
우동도 그냥 인스탄트 국물에 면발 몇 줄과 게살 하나가 다입니다.
파라도 들어 있음 좀 좋았을텐데요. 모형에서는 푸짐해보이지만 아무것도 없습니다.
단무지와 깍두기에 뭘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참 없어 보입니다.
그나마 좀 신경 쓴 듯한 알밥.
알이 많이 들어서 이것은 마음에 들더라구요.
맛도 돈까스와 달리 맛이 있었습니다.
돈까스 알밥 정식이 아니라 알밥 돈까스 정식이라고 해야 할 듯 해요.
아무튼, 돈까스 알밥 정식이든 알밥 돈까스 정식이든 중요한게 아니라요.
뭔가 푸드코트 음식에서 먹을 때마다 느끼는 그런 허망한 기분.
이 기분은 화려하기만 하고 먹기 좋게 만들어 놓은 음식 모형들 때문이라는 생각입니다.
사진으로 음식 모형 사진을 찍어왔어야 하는데 그게 좀 아쉽지만, 다음에 한번 찍어보기로 하구요.
과자도 크게 보이게 하기 위해 질소를 넣어 부피가 커 보이도록 하잖아요.
음식 모형도 좀 적당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