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인터넷
구글, 이대로는 한국 시장에서 어림없다
에그2
2009. 10. 2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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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정말 좋아하는 기업이다. 이전에 내가 올린 포스팅을 보면 짐작하겠지만, 영국에 살 때부터 지금까지 구글을 다른 포털보다 훨씬 많이 애용해 왔다.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구글은 한국을 제외한 영미권에서 이미 인터넷 시장을 점령했고, 한국 또한 구글 손아귀에 들어올 것으로 난 내다봤었다.
<관련 포스팅 : 구글이 네이버보다 좋은 6가지 이유>
하지만, 이대로는 한국 시장에서 어림도 없다. 어제 신문에서는 다윗이 골리앗을 쳐서 이겼다는 보도가 나왔다. 구글과 우리나라 유머 사이트 웃긴대학간의 법정 소송 관련 소식인데, 구글이 부당한 이유(부당클릭 발생)로 웃대에 광고 노출비를 제공하지 않아 웃대가 소송을 걸었고, 구글의 비협조적인 행태로 인해 2년여의 소송 끝에 웃대가 2000만원 상당의 보상금을 받았다.
이 기사를 본 난 내 경우와 아주 비슷하여 쓴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다. 집이 이사를 해서, 지금 3개월째 구글 수표를 못 받고 있기 때문이다. 소송만 안 걸었지, 돈을 못받은 것은 똑같다.
군대에 입대하기전 수표재발행을 수없이 요청했지만, 똑같은 자동답신메일만 메일함에 쌓일 뿐이고, 인터넷에서 어렵게 구한 구글 한국지사 메일주소로 정중히 메일까지 보냈는데, 역시나 깜깜 무소식이다.
웃대라는 그래도 한국의 중소기업이 그렇게 돈을 떼일 정도면, 나같은 조그만 나라의 한 개인은 돈을 받기가 어려운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지금은 거의 자포자기한 상태다.
그렇지만, 한국 시장을 꾸준히 노리고 있는 구글, 이런 식으로는 한국 시장에서 어림없다. 아직 네이버, 다음을 제치지도 못했지 않은가. 개인은 물론 법인들에 정성을 다한 서비스로 무장해도 한국 사람들에게 익숙한 네이버, 다음을 이긴다는 보장도 없는데, 김칫국을 마시기 시작하려는데, 벌써부터 미국 거대 기업의 공룡의 발톱을 드러내며 부당한 이득을 취하려는 구글을 어느 누가 이용하려 하겠는가.
또, 이 문제로 나는 고객센터를 찾으려고 했지만, 구글은 고객센터가 없다. 고객 센터가 없다면, 구글은 회사와 인터넷 사용자간의 소통 매체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음과 네이버가 그 방식은 다르지만, 인터넷 사용자와 소통을 나누기 위한 고객센터를 만들어 놓고, 또, 우리 나라 사람들은 이 같은 방식에 익숙하다. 그렇다면, 구글도 우리 나라 시장을 공략할 마음이 있다면, 비슷한 것이라도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 답변도 오지 않는 메일을 쓰는 수고를 줄여주면, 쌍방이 이득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암튼, 난 150달러가 찍힌 구글 수표는 잊었다. 요즘 달러 가치가 떨어져, 내심 기분이 좋았지만, 이번 달에도 구글 수표가 올 것을 생각하면, 다시 기분이 언짢아 진다. 게다가, 이런 구글 수표에 기분이 오락가락하는 내 모습을 보니, 허무하기까지 하다.
<관련 포스팅 : 구글이 네이버보다 좋은 6가지 이유>
하지만, 이대로는 한국 시장에서 어림도 없다. 어제 신문에서는 다윗이 골리앗을 쳐서 이겼다는 보도가 나왔다. 구글과 우리나라 유머 사이트 웃긴대학간의 법정 소송 관련 소식인데, 구글이 부당한 이유(부당클릭 발생)로 웃대에 광고 노출비를 제공하지 않아 웃대가 소송을 걸었고, 구글의 비협조적인 행태로 인해 2년여의 소송 끝에 웃대가 2000만원 상당의 보상금을 받았다.
이 기사를 본 난 내 경우와 아주 비슷하여 쓴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다. 집이 이사를 해서, 지금 3개월째 구글 수표를 못 받고 있기 때문이다. 소송만 안 걸었지, 돈을 못받은 것은 똑같다.
군대에 입대하기전 수표재발행을 수없이 요청했지만, 똑같은 자동답신메일만 메일함에 쌓일 뿐이고, 인터넷에서 어렵게 구한 구글 한국지사 메일주소로 정중히 메일까지 보냈는데, 역시나 깜깜 무소식이다.
웃대라는 그래도 한국의 중소기업이 그렇게 돈을 떼일 정도면, 나같은 조그만 나라의 한 개인은 돈을 받기가 어려운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지금은 거의 자포자기한 상태다.
그렇지만, 한국 시장을 꾸준히 노리고 있는 구글, 이런 식으로는 한국 시장에서 어림없다. 아직 네이버, 다음을 제치지도 못했지 않은가. 개인은 물론 법인들에 정성을 다한 서비스로 무장해도 한국 사람들에게 익숙한 네이버, 다음을 이긴다는 보장도 없는데, 김칫국을 마시기 시작하려는데, 벌써부터 미국 거대 기업의 공룡의 발톱을 드러내며 부당한 이득을 취하려는 구글을 어느 누가 이용하려 하겠는가.
또, 이 문제로 나는 고객센터를 찾으려고 했지만, 구글은 고객센터가 없다. 고객 센터가 없다면, 구글은 회사와 인터넷 사용자간의 소통 매체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음과 네이버가 그 방식은 다르지만, 인터넷 사용자와 소통을 나누기 위한 고객센터를 만들어 놓고, 또, 우리 나라 사람들은 이 같은 방식에 익숙하다. 그렇다면, 구글도 우리 나라 시장을 공략할 마음이 있다면, 비슷한 것이라도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 답변도 오지 않는 메일을 쓰는 수고를 줄여주면, 쌍방이 이득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암튼, 난 150달러가 찍힌 구글 수표는 잊었다. 요즘 달러 가치가 떨어져, 내심 기분이 좋았지만, 이번 달에도 구글 수표가 올 것을 생각하면, 다시 기분이 언짢아 진다. 게다가, 이런 구글 수표에 기분이 오락가락하는 내 모습을 보니, 허무하기까지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