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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영국&미국대학교

City University: 비지니스를 배우고 싶다면 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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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University, London

 

1. 위치: the City, London

 

2. 학생 구성(추정): 남자: 48% 여자: 52% 학사: 74% 석사 이상: 26% 영국인: 81% 외국인: 19%

3. 학생 수: 21410명(2008)
 

4. 도서관: 2개의 메인 도서관과 작은 전공 도서관 2개가 있음. 자료는 많으나, 시험 때만 되면, 공부 공간이 부족함. 즉, 학생 수에 비해 도서관이 작음.

 

5. 스포츠센터: 킹스컬리지와 운동장 공동 소유. 스쿼시 코트, 헬스장, 수영장 보유

 

6.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잘 되어 있음.


7. 대학 등록금: Cass Business School 학사는 11000파운드(2200만원), 대학원 평균 18000파운드(3600만원) 정도. (조사는 안해봤으나, 다른 인문계는 이보다 싸지만, 이공계는 이것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비싸다고 사료됨)
 

8. 학교 출신 유명인: 스텔리오스(EasyJet사장) 그 외 다수(클릭)


에핑그린의 코멘트

City University(시티 대학교)는 런던의 City of London지역에 위치한 대학교입니다. 런던에 있는 대학교 중 런던대학교(University of London)에 속하지 않은 대학교 중 하나이며, 런던에 속하지 않은 대학교 중에서는 가장 명성 있고,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Cass Business School(카스 비지니스스쿨)은 시티 대학교 안에서 가장 많이 지원해주고 있고, 그 결과 현재 가장 큰 명성을 얻고 있는 분야입니다. 다른 전공에 비해, 유난히 비지니스 스쿨이 발달되어 있는 불균형이 있지만, 비지니스 전공을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좋은 대학교임은 틀림없습니다.

카스비지니스 스쿨이 위치한 City지역은 역사적으로 런던의 상업 중심지였고, 캐너리워프(Canary Wharf)지역과 치열한 경쟁이 일고 있지만, 오랜 역사때문인지 아직까지는 City 지역이 런던 금융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산학간의 정보 공유가 활발하고, 강의 조차도 가장 최신의 자료를 이용하고자 하면서 취업에 보다 포커스를 맟춘 수업을 합니다. 그 명성에 힘 입어, 시티 대학교를 나온 영국인은 자국내에서 취업이 잘되는 편이라고 하며, 비지니스 스쿨 도서관과 강의실 건물은 최근 새로 지어 시설이 아주 좋습니다.

하지만, 역시 런던대학교에 속하지 않아 여느 런던대학교 학생들이 누리는 혜택을 얻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시티 대학교의 제 친구는 시험기간 때만 되면, 공부할 자리가 없다며 저의 학교에 와서 공부하곤 했습니다. 한번 시티 대학교에 들어가 볼 기회가 있었는데, 시험기간 때 정말 공부할 공간이 하나도 없더군요. 참고로, 시티대학교 학생들도 여느 런던대학교 도서관에 직접 등록을 하면, 도서관 이용카드가 부여되고 또 일정 기간동안 이용 가능합니다.

또, 시티 대학교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은 위에서 말한 불균형에 있습니다. 카스에 너무 집중된 나머지 다른 전공 분야는 영국 내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이죠. 영국 사람들을 비롯 영국 유학에 관심 있는 한인들도 시티하면 카스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 있습니다. 시티 대학교의 계획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카스 외에 다른 전공 분야의 투자가 늘어나면, 좋은 종합대학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지니스 분야 말고, 굳이 괜찮은 전공을 꼽으라면, 법학과라고 생각되네요. (2009년 파이낸셜 타임즈에서 영국 비지니스 스쿨 랭킹 2위 등 비지니스 스쿨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시티대학교 종합 랭킹은 50위 정도)

비지니스 스쿨과 다른 전공의 학비 차이만큼 다른 전공의 대학교 건물들은 낡고 강의실도 작다고 합니다. 제 친구는 무슨 감옥의 독실 같은데서 세미나도 했다고 푸념하기도 하더군요. 또, The City 중심에 위치한 비지니스 스쿨 외에 다른 학과는 The City의 외곽으로 떨어져 있어 상업의 중심지라 불리기에는 다소 모자란 곳에 위치한 곳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위치한 대학 빌딩 주변은 다소 안전성이 떨어지기도 하죠. 밤에는 어두운 골목도 많고, 사람도 많이 다니지 않는 곳도 있어 여성분들에게는 위험하기도 합니다. 또, 아직까지 학생회 (Student Union)가 크게 발달되지 않았으며, 따라서, 학생 복지가 다소 미약한 것도 사실입니다.

학생 비율에서 드러나듯이, 대학원 학생의 비율이 아주 적습니다. 이것은 대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리서치를 중요시하는 영국 대학교의 특성과는 다소 상반되고 있기에, 이것이 시티대학교 명성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하죠. 또, 대부분의 대학원생은 역시 카스비지니스 스쿨의 MBA나 다른 Finance 전공 관련이 주를 이뤄 시티대학교는 거의 비지니스 스쿨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학교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종합대학교로서의 시티대학교는 별로지만, 카스 비지니스 스쿨만 보면, 명성, 시설, 취업 등을 모두 만족시키는, 런던에서 비지니스를 배우기 위한 학생들을 위한 최적의 대학교라고 생각합니다.


College Building                                                                               


Cass Business School                                                                           

eppinggreen@londonpoint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