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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인들에게 킹스턴 대학교가 인기 대학교로 부상하고 있는 듯 합니다. 최근 살펴볼 기회가 없었지만, 군 휴가차 나온 지금 지난 한 주간 제 블로그 유입 키워드를 보니, 킹스턴 대학교(Kingston University)가 8위를 차지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더군요.
영국 유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브리스톨 대학교, 워릭 대학교 그리고 킹스턴 대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이 영국 유학을 꿈꾸며, 영국 대학에서 각자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네티즌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어 아주 기쁩니다.
오늘은 2주전에 Nebin님(nebin******@hanmail.net)에게 이메일이 와서 그것을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Nebin님은 킹스턴 대학교 재학생이며, 기존의 제 글로 인해 다소 생길 수 있는 오해를 덜어주며, 킹스턴 대학교에 대해 좀 더 균형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 이메일을 그대로 올립니다.
영국 유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브리스톨 대학교, 워릭 대학교 그리고 킹스턴 대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이 영국 유학을 꿈꾸며, 영국 대학에서 각자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네티즌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어 아주 기쁩니다.
오늘은 2주전에 Nebin님(nebin******@hanmail.net)에게 이메일이 와서 그것을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Nebin님은 킹스턴 대학교 재학생이며, 기존의 제 글로 인해 다소 생길 수 있는 오해를 덜어주며, 킹스턴 대학교에 대해 좀 더 균형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 이메일을 그대로 올립니다.
Nebin님 이메일 내용
안녕하세요 에핑그린님
런던포인터의 글을 읽어보니 카투사 입대로 바쁘신 듯 합니다... 평소에 런던포인터에서 눈팅만 하다가 제가 이렇게 메일을 쓰게 되네요...에핑그린님의 글은 현실적이고,그 와중에 들어간 유머라든가 날카로운 비평이 마음에 들어 제가 영국에 관련글은 모두 읽어보았습니다 (화려한 수식어를 남발하는 글들을 좋아하지 않는지라 에핑그린님의 글들이 제 취향이였습니다) 일단 제가 영국 관련글을 모두읽어본 이유는 런던에서 유학하는 유학생이기 때문입니다. 에핑그린님께 메일을 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이렇게 쓰게 된 직접적인 이유는, 영국 대학교 란에 올리신 킹스턴 대학교(Kingston Uni) 에 관련된 것입니다....
네,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예리하신 에핑그린님은 짐작이 되셨을것같습니다 ^^ 킹스턴에서 유학하는 유학생인데요
역시 남의 대학 비평할 때는 '역시 촌철살인이셔' 라고 하다가 제가 다니는 대학글을 보니 조금 우울해지더군요....
일단 저는 저희 학교에 대해서 무척 만족하고 있습니다...저는 디자인 전공 학생이고요,
에핑그린님 글을 읽어보면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 위에서 말한대로, 웨스트민스터대학과 그 명성이 엇비슷하다고 할 수 있죠. 아니, 어쩌면, 마땅히 내세울 만한 전공(어디 있다면, 알려주시길...)이 없는 킹스턴이기에 웨스트민스터 대학보다 약간 더 쳐지는 느낌입니다.'
마땅히 내세울만한 전공이 있다면 알려주시라는 에핑그린님의 말을 듣고 이렇게 용감하게 메일을 쓰게 되었습니다. 런던으로 유학을 정했을 때 학교 선택만 1년 정도 고민하고, 유학원 말도 못믿겠다는 부모님 때문에 제가 직접 런던에서 어학연수를 8개월정도 하고 미대 진학을 위해 많은 학교를 알아보았습니다...부모님 중 미술 전공자가 계셔서 아는 인맥은 총 동원해서 영국에 사시는 분들을 방문하며. 시각디자인 관련쪽은 어느 대학이 좋은지 물어보고요....그렇게 힘들게 알아보고 아이엘츠 점수 따고 포트폴리오 열심히 준비해서 정말 힘들게 들어간 곳이 킹스턴대학교입니다... 일단 네이버 검색만 해보시더라도 킹스턴의 주력이 Art&Design 이라는 것을 (특히 첨단 시설을 이용하는 그래픽디자인이나 영상, 애니메이션쪽)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http://100.naver.com/100.nhn?docid=764376 네이버 백과사전의 킹스턴 대학교.
사실, 예술대학은 전공하는 사람 아니면 그게 그거처럼 들릴 지는 모르겠습니다...네..제 입장에서 봤을 때도 '퀸메리 대학교가 언어학이 유명하대' 라고 한들, 제가 미술인지라 영국 대학 내 언어학 과 서열을 볼 일이 만무하고, 듣는 다 한들 까먹습니다;;;그냥 막연히 영국내 문과 최고는 옥스퍼드대학일 것 같고( 그 와중에 옥스퍼드대학교의 모든 칼리지들 이름조차 잘 모릅니다) 캠브리지는 영국 최고의 이과생들이 갈 것 같지요... 에핑그린님이 예체능이 아니신 걸 알고 있기에 ( 사실 에핑그린님이 예체능을 언급한 것을 거의 못본듯 합니다) 이렇게 긴 글을 쓰게 되었네요....참고로 킹스턴 대학교는 그래픽 디자인 분야가 전반적으로 유명하고 제일 명성있는 학과는 'illust& Animation' 입니다. (영국내에 일러스트레이션과와 애니매이션을 전문으로 할 수 있는 과가 많지 않기에) BBC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애니메이터상도 굉장히 많은 킹스턴 졸업생이 수상하고 있고, 그림책 분야에서 유명한 영국인 일러스트레이터는 대다수가 킹스턴 출신으로 이 업계에선 명문입니다... 여담입니다만 홍대 미대가 영국에선 유일하게 자매결연 맺은 학교로 가끔 교환학생을 볼 수 있고요 서울대미대와 교환교수 프로그램이 되어있습니다. (갈수록 학교 홍보하는 이상한 분위기가 되어가는군요;)
어찌보면 제가 이 대학을 다녀서 에핑그린님이 제 말을 믿지 않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하지만 정말로, 영국내에서 디자인 전공생들, 그리고 킹스턴에 온 영국애들에게도 물어보면 '너 왜 킹스턴 왔냐' 하면 '디자인이 유명한 대학이잖아' 라고 대답하는 걸 쉽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에핑그린님의 글을 보고 그냥 넘어갈 수도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메일을 쓰는 이유는, 그냥 넘어가기에 에핑그린님의 글이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검색에 킹스턴 대학교를 검색해보면 에핑그린님의 글이 가장 먼저 띕니다. 제목도 파격적으로 보이는 '영국 교육계의 악동?' 입니다... 영향력 있는 사이트이기에 다른 사람들이 보면 이 대학을 상당히 형편없는 대학이라는 이미지를 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애교심에 이렇게 메일을 썼습니다.... 마땅이 내세울 만한 전공...네 있습니다...그러니 그 구절이라도 수정해주셨으면 합니다...사실 제목도 어감을 순화시킬만한 단어가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영국 대학교 글 내에 킹스턴 대학이 가장 선정적이에요;)
혹시나 소심하게 올린 이 글이 에핑그린님을 피곤하게 하진 않았는지요. 그랬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정말로 조금은 수정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건강하십시오,
*킹스턴 대학교(Kingston University)와 다른 대학교를 저울질 하며,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시는 분들은 이 글을 꼭 참조하시기 바랍니다.안녕하세요 에핑그린님
런던포인터의 글을 읽어보니 카투사 입대로 바쁘신 듯 합니다... 평소에 런던포인터에서 눈팅만 하다가 제가 이렇게 메일을 쓰게 되네요...에핑그린님의 글은 현실적이고,그 와중에 들어간 유머라든가 날카로운 비평이 마음에 들어 제가 영국에 관련글은 모두 읽어보았습니다 (화려한 수식어를 남발하는 글들을 좋아하지 않는지라 에핑그린님의 글들이 제 취향이였습니다) 일단 제가 영국 관련글을 모두읽어본 이유는 런던에서 유학하는 유학생이기 때문입니다. 에핑그린님께 메일을 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이렇게 쓰게 된 직접적인 이유는, 영국 대학교 란에 올리신 킹스턴 대학교(Kingston Uni) 에 관련된 것입니다....
네,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예리하신 에핑그린님은 짐작이 되셨을것같습니다 ^^ 킹스턴에서 유학하는 유학생인데요
역시 남의 대학 비평할 때는 '역시 촌철살인이셔' 라고 하다가 제가 다니는 대학글을 보니 조금 우울해지더군요....
일단 저는 저희 학교에 대해서 무척 만족하고 있습니다...저는 디자인 전공 학생이고요,
에핑그린님 글을 읽어보면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 위에서 말한대로, 웨스트민스터대학과 그 명성이 엇비슷하다고 할 수 있죠. 아니, 어쩌면, 마땅히 내세울 만한 전공(어디 있다면, 알려주시길...)이 없는 킹스턴이기에 웨스트민스터 대학보다 약간 더 쳐지는 느낌입니다.'
마땅히 내세울만한 전공이 있다면 알려주시라는 에핑그린님의 말을 듣고 이렇게 용감하게 메일을 쓰게 되었습니다. 런던으로 유학을 정했을 때 학교 선택만 1년 정도 고민하고, 유학원 말도 못믿겠다는 부모님 때문에 제가 직접 런던에서 어학연수를 8개월정도 하고 미대 진학을 위해 많은 학교를 알아보았습니다...부모님 중 미술 전공자가 계셔서 아는 인맥은 총 동원해서 영국에 사시는 분들을 방문하며. 시각디자인 관련쪽은 어느 대학이 좋은지 물어보고요....그렇게 힘들게 알아보고 아이엘츠 점수 따고 포트폴리오 열심히 준비해서 정말 힘들게 들어간 곳이 킹스턴대학교입니다... 일단 네이버 검색만 해보시더라도 킹스턴의 주력이 Art&Design 이라는 것을 (특히 첨단 시설을 이용하는 그래픽디자인이나 영상, 애니메이션쪽)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http://100.naver.com/100.nhn?
사실, 예술대학은 전공하는 사람 아니면 그게 그거처럼 들릴 지는 모르겠습니다...네..제 입장에서 봤을 때도 '퀸메리 대학교가 언어학이 유명하대' 라고 한들, 제가 미술인지라 영국 대학 내 언어학 과 서열을 볼 일이 만무하고, 듣는 다 한들 까먹습니다;;;그냥 막연히 영국내 문과 최고는 옥스퍼드대학일 것 같고( 그 와중에 옥스퍼드대학교의 모든 칼리지들 이름조차 잘 모릅니다) 캠브리지는 영국 최고의 이과생들이 갈 것 같지요... 에핑그린님이 예체능이 아니신 걸 알고 있기에 ( 사실 에핑그린님이 예체능을 언급한 것을 거의 못본듯 합니다) 이렇게 긴 글을 쓰게 되었네요....참고로 킹스턴 대학교는 그래픽 디자인 분야가 전반적으로 유명하고 제일 명성있는 학과는 'illust& Animation' 입니다. (영국내에 일러스트레이션과와 애니매이션을 전문으로 할 수 있는 과가 많지 않기에) BBC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애니메이터상도 굉장히 많은 킹스턴 졸업생이 수상하고 있고, 그림책 분야에서 유명한 영국인 일러스트레이터는 대다수가 킹스턴 출신으로 이 업계에선 명문입니다... 여담입니다만 홍대 미대가 영국에선 유일하게 자매결연 맺은 학교로 가끔 교환학생을 볼 수 있고요 서울대미대와 교환교수 프로그램이 되어있습니다. (갈수록 학교 홍보하는 이상한 분위기가 되어가는군요;)
어찌보면 제가 이 대학을 다녀서 에핑그린님이 제 말을 믿지 않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하지만 정말로, 영국내에서 디자인 전공생들, 그리고 킹스턴에 온 영국애들에게도 물어보면 '너 왜 킹스턴 왔냐' 하면 '디자인이 유명한 대학이잖아' 라고 대답하는 걸 쉽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에핑그린님의 글을 보고 그냥 넘어갈 수도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메일을 쓰는 이유는, 그냥 넘어가기에 에핑그린님의 글이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검색에 킹스턴 대학교를 검색해보면 에핑그린님의 글이 가장 먼저 띕니다. 제목도 파격적으로 보이는 '영국 교육계의 악동?' 입니다... 영향력 있는 사이트이기에 다른 사람들이 보면 이 대학을 상당히 형편없는 대학이라는 이미지를 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애교심에 이렇게 메일을 썼습니다.... 마땅이 내세울 만한 전공...네 있습니다...그러니 그 구절이라도 수정해주셨으면 합니다...사실 제목도 어감을 순화시킬만한 단어가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영국 대학교 글 내에 킹스턴 대학이 가장 선정적이에요;)
혹시나 소심하게 올린 이 글이 에핑그린님을 피곤하게 하진 않았는지요. 그랬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정말로 조금은 수정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