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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투사/카투사 정보 이것저것

카투사 공개추첨! 오늘 드디어 내년 카투사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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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월 5일)은 카투사 공개추첨 날이다.

나도 카투사 신청 후 이 날을 기다린 듯 하다.

사실, 그 때 당시 나는 바빠서 문자가 온줄도 몰랐다.

하지만, 카투사 되었다는 문자를 받고 기뻤던 기억이다.


카투사 공개추첨을 통해 선발된 카투사는 내년도 1월부터 매달 입대한다.

나는 6월달에 입대를 했다. 뜨거운 여름을 논산에서 보내고, 장마가 끝날 때쯤 논산에서 나왔다.

논산에서 훈련을 마치고 의정부로 넘어가 거기서 3주 정도 머문 다음 카투사 자대 배치를 받았다.

그리고, 자대에서 운전병으로 제대 때까지 근무했다.


카투사 경쟁률은 지금 7:1이 넘는다고 한다. 

2000명 선발에 대략적으로 15000명이 지원한다고 하니까 엄청난 경쟁률이다.

카투사 복무하고픈 사람들이 많으니 이 경쟁률은 당연하다.





카투사는 다른 군대와 다르다.

카투사 복무는 그 자체로 혜택이 된다.

혹자는 영어를 쓰기에 혜택이라고 하지만, 영어는 귀찮을 뿐이다.

오히려 영어 때문에 카투사 생활 못하는 친구도 많다.

혜택이 아니라 족쇄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카투사의 진정한 혜택은 바로 라이프 스타일이다.

우리 나라 모든 부대를 통틀어 카투사만한 곳이 없다.

자기 방이 주어진다는 것 자체 하나만으로 이것은 거의 반박불가다.

아무리 힘들어도 휴식을 제대로 취할 수 있는 것 자체가 큰 혜택인 것이다.

물론, 다른 군대보다 힘든 일도 그다지 많진 않다.


카투사 공개추첨이 시작되는 오늘, 나는 이 공개추첨이 공정하게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생방으로 진행된다고 하는 로또도 조작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니 카투사 공개추첨에도 조작 가능성은 있다.

물론, 완벽한 증거가 없으니 그저 음모론 정도로 치부될테지만, 그래도 최대한 공정했으면 좋겠다.


카투사 지원 신청은 토익성적 780점 이상이면 가능하다.

즉, 780점 이상의 토익점수라면 모두가 평등하게 자격을 갖추었던 뜻이다.

물론, 같은 780점이라도 실제 영어 실력은 큰 차이가 있을 것이지만, 그래도 규칙은 규칙이다.

모두가 평등해야 한다는 것이다.


후배 카투사가 결정되는 오늘, 카투사가 된다면 기뻐해도 좋다.

마치 세상을 가진 것처럼 말이다.




캠프 잭슨, 여기서부터 진짜 카투사가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