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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견

종교당이 매번 선거에 나오는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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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종교가 분리되어야 한다는 말은 너무나 당연한 말이다. 그런데, 종교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얼마 전의 선거에서 봤듯이, 종교인들은 그들의 정당을 만들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물론, 그들의 대대적인 선거운동은 철저히 무시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다음 대통령 선거는 물론 국회의원 선거에 지속적으로 등장할 것이다. 왜 이들은 선거에서 뻔히 질 것을 알면서 계속해서 출마를 하는 것일까. 이들은 정치와 종교가 분리되어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왜 모르는 것일까.


 

정치와 종교의 분리되어야 하는 역사적 이유

 

우리 나라 종교는 교회당, 불교당 등이라는 이름을 붙여 선거에 등장한다. 국회의원이 되고, 대통령이 되어 우리 나라를 종교적으로 다스리겠다는 것이다. 물론, 각 종교인들이 해당 종교당에 투표를 하면 어느 정도의 표를 얻을 수는 있다. 하지만, 그 표 숫자로는 당선되기 힘들다. 범종교적으로 국민 대다수의 사람들의 표를 얻어야 비로서 당선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들은 종교적인 색채를 띠고 지속적으로 정치의 꿈을 버리지 않고 선거에 등장한다. 하지만, 이 꿈은 역사적으로 봤을 때 절대 이뤄져서는 안 될 꿈이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미 500년 전에 중세 유럽에서는 교황이 막강한 권력을 휘둘렀다. 각국의 황제도 교황에게 인정을 받아야 했으며, 정치적으로도 교황의 말에 무조건 복종하던 시절이 있었던 것이다. 당연히, 교황 및 교황청은 기고만장했다. 신이 뒤에서 버티고 있으니 무서울 것이 아무것도 없었던 것이다. 그러면서, 돈에 눈이 멀어 면죄부를 파는 부패적인 모습을 보였고, 종교 개혁이 일어났다. 결국 우리 사회에 다시 교회당, 불교당이 설립되고 인정받아 종교당의 인물이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 나라는 그야말로 다시 중세 시대로 돌아가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리고, 역사는 반복되듯 국민들은 종교개혁 때처럼 광화문에 가서 또 촛불 시위를 해야 할 것이 분명하다.


 

종교당의 정치 참여는 그 자체로 사회 분열

 

우선, 종교당의 정치 참여는 같은 종교를 믿는 사람들의 투표로 이뤄지게 된다. , 교회당을 지지하는 세력은 당연히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이고, 불교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불교를 믿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종교당의 문제는 바로 교차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첫번째 문제는, 해당 종교당은 특정 세력의 이익만을 대변하기 쉽다. 특정 지지 세력에 의해 당선이 되었으니 특정 지지 세력을 위해 정치를 하는 것이 당연시된다. 지금 종교당에 속한 사람이 대통령 혹은 국회의원이 되고 있지 않은데도 특정 지지 세력을 위해 온갖 혜택을 주고 있는데, 만약 종교당 정치인이 나오면 이것보다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나라는 종교당에 의해 온갖 불합리한 혜택이 난무하고, 비리가 만연한 그런 사회가 되며, 결국 지금의 정치보다 훨씬 더 후퇴하는 그런 상황을 연출할 것이다.

 

두번째 문제는, 종교당은 절대 정책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물론, 이들도 표면적으로 공약이 있다. 하지만, 이 공약은 위에서 말했듯이 소수의 특정 종교인들을 위한 것이 많다. 게다가, 이들은 정책 자체를 종교 종사자들에게 유리한 정책을 몰래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 가령,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종교 세금 문제나 전기 사용 문제 등을 종교인들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 우리 나라 서민을 위한 정책이 아닌 종교인들을 위한 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세번째 문제는, 이미 우리 나라는 학연, 지연, 혈연으로 분열되어 있는데, 종교당의 존재는 ‘종연으로 사회를 분리시키는 셈이다. 종교당 존재 자체가 우리 나라를 종교적으로 분리하게 만들고, 종교간의 분열을 더욱 심화시키는 사회악이 된다는 것이다. 물론, 그들은 그들이 생각하기에 대의적인 목적을 가지고 정치계에 뛰어들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자체가 종교적으로 우리 나라를 분리시키는 셈이며, 만약 교회당이 집권하게 된다면 불교당이 피해를 보고, 반대로 불교당이 집권을 하게 되면 교회당이 피해를 보는 것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듯, 교회, 불교 아무것도 믿지 않는 다른 종교인과 무교인들만 소외되는 그런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

 

네번째, 지금 대통령만 보면 정치를 하는데에 정치적 색채를 띠는 것이 얼마나 큰 문제가 되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우선, 지금 대통령은 교회당에 가깝다. 그런데, 웃긴 것은 이슬람 머니를 우리 나라에 들여 오려고 했다. 경제가 어려운 만큼 이슬람의 오일 머니를 들여와 우리 나라 경제 성장을 도모하려고 했던 것이다. 내가 웃긴다고 한 이유는 바로 교회당의 색채를 띤 대통령이 이슬람 머니를 우리 나라에 들여오려고 하니, 교회 단체들이 대통령 결정에 반대하는 시위를 한 것이다. 교회 단체들은 마치 ‘교회 장로라고 해서 우리가 표를 줘서 겨우 대통령을 시켜줬는데 이슬람 머니를 들여오는게 말이돼?’라고 하듯이 반대를 한 것이다. 결국, 이슬람 머니를 들여오는 것은 지금 흐지부지되었다. 이것이 바로 종교가 정치에 참여하면 안된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슬람 머니를 들여오는 것이 좋고 나쁘다의 문제가 아니라 지도자나 국회의원이 종교적으로 연루되어 있다면, 정치는 어떤 식으로든 종교로부터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뜻이다.


 

종교당이 매번 선거에 나오는 진짜 이유?

 

낙선될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 종교당이 매번 선거에 등장하는 진짜 이유는 어쩌면 '이력서'에 한 줄을 넣기 위함인 것 같다. 한마디로 스펙을 쌓는 것이다. 내가 보기에 대통령 선거 출마’, ‘국회의원 출마등의 이력은 교회를 운영하는데 그리고 불당을 운영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이것을 이용해 사람들을 어느 정도 자신의 교회로 그리고 자신의 불당으로 유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광고와도 같다. 마치 성형외과가 어느 특정 연예인의 성형을 해주었다는 사실 자체가 광고가 되듯이, 종교당으로 대통령 혹은 국회의원으로 출마했다는 사실 그 자체가 해당 종교인을 위한 광고가 된다는 것이다. 물론, 광고비라고 할 수 있는 그 선거비용은 그들을 따르는 신도들이 대신 내주기 때문에 공짜로 선거에 출마하고 공짜로 광고하는 것과 같다. 만약 실제로 그렇다면, 종교당의 또 다른 불편한 진실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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