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학적 시선

젊은 여성들이 미니스커트를 입는 경제학적 이유

반응형

요즘 길거리에는 미니스커트를 입는 여성들이 많다. 순진한 남자들은 눈을 어디를 둘지 몰라 어리둥절하고, 조금 음흉한 남자들은 노출이 심한 여자들을 뚫어져라 쳐다보기도 한다. 이미 우리 나라 포털 사이트를 봐도 클릭을 유도하기 위해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여자 연예인들, 연예인 지망생 혹은 배트걸, 치어리더 등을 보여주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수많은 젊은 여성들이 이런 것을 보고 덩달아 딱 달라붙는 짧은 미니스커트나 가슴이 파여진 옷을 입고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것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왜 이들이 미니스커트를 입는지 그 경제학적인 이유를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여자 연예인들이 노출을 하게 된 이유

 

요즘 여자 연예인들은 노출이 심하다. 특히, 가수가 그렇다. 원래 가수들의 노출은 그렇게 심하지 않았다. 이들이 파는 것은 노래와 춤이지 몸이 아니다. 노래를 잘 부르고 춤을 잘 추면 인정을 받는 것이 여자 가수인 것이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이들은 가수임에도 불구하고 노래와 춤으로 대중에게 다가가지 않고 미니스커트를 입고 자신의 몸매를 돋보이기에 더욱 열성적이다.

 

그리고, 여자 연예인들이 이런 행동 변화는 바로 치열한 경쟁적인 구조 때문에 생겨났다고 볼 수 있다. 워낙 비슷한 여자 연예들이 많으니,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출이 심한 옷을 입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 상대적으로 더 돋보이기 위해 노래와 춤이 아닌 자신의 몸매 혹은 성을 가지고 스스로 상품화 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젊은 여성들이 미니스커트를 입는 경제학적 이유

 

젊은 여성들이 미니스커트를 입게 된 가장 분명한 이유는 위에서 말한 연예인에 대한 추종 문화 현상이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이 대중 문화 현상 뒤에는 뚜렷한 경제 논리가 숨겨져 있다.

 

먼저, 위에서 여자 연예인들이 노출이 심한 옷을 입게 된 이유는 수많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라고 이미 말했다. 마찬가지로, 이것은 일반 여성들에게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 일상 생활에서 미니스커트를 입고 다니는 여성들 역시 다른 여성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스스로 상품화를 하여 미니스커트를 입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상품화는 바로 경제학에서 말하는 수요와 공급의 원리 속으로 자신을 밀어 넣는 효과를 낸다. 미니스커트를 입고 자신을 다른 사람과의 경쟁에서 이기려고 하는 모습은 마치 대형마트 선반에 수많은 물품들이 서로 자기들이 예쁜 포장을 했다고 소비자에게 경쟁적으로 자신을 사가라고 선보이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물론, 사람에 따라 조금 받아들이기 힘든 표현일 수 있지만, 여성들은 미니스커트 등의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음으로써 자신을 쳐다보라고 혹은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무언의 신호를 보내고 있는 셈이다. 그리고, 그 대상은 여성과 정반대 존재인 남자라고 할 수 있다. 결국, 미니스커트를 입는 여성들은 자신 스스로 노출이란 서비스를 남자들에게 공급한다고도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종종 여성들이 말하길, 노출이 심한 옷을 입는 이유를 자기 만족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이것은 고려하지 않았다. 우선, 자기 만족이면 미니스커트를 밖에 입고 나올 이유가 없다. 집에서 자기 만족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만약 자기 만족이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부터 얻는 만족을 의미한다면, 내가 말한 상품화와 큰 범주로 보아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공급은 수요를 창출한다 세이의 법칙

 

최초의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이 나오기 전에 어떤 남성도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을 원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미니스커트라는 것 자체를 몰랐으니, 그것을 원하는 남성도 애초에 없었다는 얘기다. 하지만,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들이 생기고, 점점 그 수가 늘어나면서 이것을 원하는 남자들이 늘어났다. ,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노출이란 공급을 수요로 하는 남성들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이것은 프랑스의 경제학자 세이 (Jean B. Say) 19세기 초반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는 세이의 법칙과 일맥상통한다. 미니스커트 등 노출에 대한 여성들의 공급이 늘어나면서 그것에 대한 남자들의 수요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점은 바로 이 남성들의 수요는 한번 생긴 이후로 절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 한번 여성들의 노출에 흠뻑 빠진 남자들은 여성들의 노출한 모습을 보지 않으면 수요가 충족되지 못해 경제학에서 말하는 과수요 불균형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이것을 심리학적으로 표현하면 욕구 불만족이라고도 말할 수도 있다.

 

따라서, 요즘 사회에서 남자들은 알게 모르게 혹은 무의식적으로 미니스커트를 입는 여자들만을 찾게 된다. , 노출을 어느 정도 하는 여자에게 끌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이렇게 생각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만약 얼굴 생김새, , 몸매 혹은 심지어 학력, 직업 등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는 가정하에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자와 아닌 여자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당연히 미니스커트 입은 여자를 선택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그런데, 놀랍게도 여성들은 이미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요즘 여성들은 남자들의 이런 마음을 읽고, 미니스커트를 입기 싫어하는 여성들이나 노출을 극도로 싫어하는 여성이 아니라면, 남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어느 정도 노출이 심한 옷을 입게 된다. 미니스커트를 입음으로써 동일한 조건의 다른 여성들에 앞서 남자로부터 선택 받으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이미 위에서 여자 연예인이 노출을 하는 이유에서도 말했던 것과 같은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총수요가 총공급을 결정한다 케인즈의 원리

 

케인즈는 세이의 법칙을 강하게 부정했다.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는 말은 미국 경제 대공항을 전혀 설명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미니스커트를 입는 여성들이 아무리 노출이란 서비스를 공급해도 남자들은 그것을 못본채 지나갈 수 있다. , 공급이 아무리 많아도 미니스커트에 별 관심이 없는 남자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며, 결국 세이의 법칙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실제로도 가능한 얘기다. 일부 남자들은 위에서 말한 동일한 조건의 여성 중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자를 선택하지 않을 수 있다. 오히려,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들은 사생활이 문란할 수 있다거나 담배 피우는 여자를 싫어하는 남자에게는 미니스커트와 담배가 큰 연관성이 있다고 여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총수요가 총공급을 결정한다는 케인즈의 원리가 세이의 법칙보다 이 현상을 더 잘 설명할 수 있다. 즉,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 아닌, 노출이 심한 미니스커트를 보고자 하는 남자들의 욕망(총수요)이 미니스커트를 입으려는 여자들의 욕망(총공급)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아래 손가락 View On 눌러 주시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