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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영국&미국대학교

영국 대학교 명성이 높은 이유 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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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국 대학교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파운드 가치 하락도 한 몫 하겠죠? 
예전에는 1파운드에 2000원정도 했는데, 요즘은 1700원까지 떨어졌더군요.
목돈으로 파운드 좀 사둘까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괜히 말이 새나가는 것 같은데, 본론으로 들어가서...

영국 대학교에 대해 많이 포스팅을 하고 있고, 또 여러 질문을 방명록이나 이메일을 통해서 받으면서 세부적으로 접근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에는 좀 더 원론적으로 접근해 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왜
세계 속의 영국 대학교들의 명성이 높은지 그래서 왜 우리 나라 학생들이 미국 다음으로 영국 대학교를 선택하고 있는지 한번 써 보려고 합니다.

영국 대학들의 명성이 높은 이유 2가지

1. 오랜 역사.

영국 산업 혁명이 본 괘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영국 대학들의 힘이 필요했습니다. 특히, 산업 혁명 전에 세워진 옥스포드 대학(설립일, 1167년), 캠브리지 대학(1290), 세인트 앤드류스 대학(1410), 글라스고 대학(1451), 에버딘 대학(1495), 에딘버러 대학(1582) 등의 대학들에서는 영국 산업 발달에 기초를 이루는 이론 연구가 활발히 일어났습니다. 이런 이론 연구 결과를 본격적으로 실천에 옮길 산업 혁명 기간에는 비로소 오늘날에 유명한 UCL, 킹스컬리지 런던, 만체스터 등의 대학들이 많이 설립되게 되죠. 결국, 영국의 산업 발달은 영국의 대학 발달과 그 맥을 같이 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옥스포드 대학이나 옥스포드의 학자들이 옥스포드를 나와 캠브리지 대학을 설립한 연도를 보면, 우리 나라 고려시대에 해당됩니다. 정말 오래된 역사임에 틀림없죠. 그런 학풍과 명성을 이어오는 영국이 부럽기도 하구요. 영국 대학으로 유학 가시는 분들은 그런 고풍적인 분위기를 맘껏 느끼게 될 것이기에 후회는 없을 것입니다. 오랜 역사가 숨쉬는 교정에서 책을 들고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가슴에 벅찰 그런 느낌, 어디서든 얻을 수 없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2. 리서치 능력.

지난번 포스팅 <영국 대학교 랭킹의 진실한 잣대, 리서치 랭킹>에서 말했던 것처럼, 영국 대학교의 리서치 능력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또, 이 리서치 능력은 위에서 말한 오랜 역사와 연관이 깊죠. 리서치를 오랬동안 수행해 왔던 영국 대학교이기에 다른 대학들보다 그 노하우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영국에서 리서치를 선도하는 대학, 캠브리지는 노벨상 배출자만 83명에 이릅니다. 또, 캠브리지를 포함한 옥스포드, 임페리얼, LSE, 만체스터 등 20개의 대학으로 이뤄진 '러셀그룹'은 영국 리서치의 2/3를 차지하고, 그 능력을 인정받아 영국 정부로부터 막대한 펀딩을 제공받고 있죠.

우리 나라 대학에서 흔히 발생하는 교수들의 눈치만 보는 풍토는 영국 대학에서 거의 없습니다. 괜히, 교수 눈치보고, 교수 기분 맞추는데 시간을 허비하는 대신 리서치에만 몰두하는 그런 분위기죠. 영국은 교수들의 '쓸데없는 권위'를 바깥으로 드러내지 않고 '학구적인 권위'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리서치를 돕는데 그 역할을 다합니다. 어쩌면, 이런 리서치 분위기가 오늘날 영국 대학 리서치가 인정 받게 된 이유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Dreams come true, London po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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