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 University
Motto: To serve mankind
시티에 대한 언론 평가는 별로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각 언론사 리그 테이블에서 시티를 찾으려면 스크롤바를 많이 내려야 하죠. 카스 비지니스 스쿨에 대한 평가는 좋지만, 그 외 다른 전공들에 대한 평가는 기대 이하입니다. 카스와 그 외 전공으로 구분이 명확히 되는 그런 학교죠.
시티가 카스 비지니스 스쿨 이외의 장점이 있다면, 바로 졸업 후 진로가 다소 용이하다는 것입니다. 타임지에서도 영국 대학 전체 중 10위권으로 평가하고 있네요. 물론, 제 예상에는 카스 비지니스 스쿨 나온 학생들이 취업을 잘 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명성이 있으니까요. 시티에서 이것을 악용해 시티의 다른 전공에 학생들을 모집하려고 애쓰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물론,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시티의 리서치는 평균 정도입니다. 이에 반해, 티칭은 좀 나은 편이죠. 사실, 시티는 교수들의 리서치보다 강사의 티칭에 더 노력을 하는 대학입니다. 즉, 티칭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그들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 내는 것에 더 중점을 맞추는 느낌입니다. 또, 결과적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는 모습입니다. 위의 졸업 후 진로를 보면 알 수 있겠죠?
역시 카스 비지니스 스쿨로 시티라는 이름이 명성을 얻고 있지만, 다른 명문대에 비하면, 학교 명성은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또, 시티라는 이름 자체가 너무 흔해서 '시티 대학교'라고 할 때 전세계적으로 봤을 때, 런던에 있는 시티를 생각하는 사람도 별로 없죠. 리서치를 강화해야 학교 명성이 쌓을 수 있어 보입니다.
우선 런던 생활비가 비싸다는 것을 염두해 두더라도, 시티의 학비도 비싼 편입니다. 물론, 이 비용대비 효과는 카스 비지니스 스쿨에 들어갈 경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최대 별4까지는 줘도 무방할 것 같네요. 하지만, 비지니스 과목과 비슷해 보이는 School of Social Sciences 전공, 즉 경제, 금융경제, 수학, 비지니스 컴퓨팅 등은 위와 같이 별2개반을 유지합니다.
시티대학교가 런던 중심지에 있다고 하나, 대다수의 캠퍼스는 런던 중심 외곽(2존)에 있습니다. 즉, 카스 비지니스 스쿨외 몇 개의 작은 캠퍼스가 시티(City of London, 금융, 상업 지역)지역에 있지만, 대학 본관 등 대다수의 캠퍼스는 이 외 지역으로 흩어져 있죠. 이 '이 외 지역'은 시티(City of London)의 팽창으로 개발이 되고는 있으나, 여전히 다소 어두 침침하고, 카운슬 하우스가 산재해 있는 지역으로 밤에는 위험하기까지 합니다. 기숙사도 이 근처에 있는데, 좀도둑이 극성이라고 하네요.
학생들이 다소 몰린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헬스장, 도서관, IT 등 학교 시설은 좋은 편입니다. 녹지 공간도 많이 모자르고 하지만, 이런 것을 별로 신경쓰지 않는 학생들은 그다지 불편을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이 주변 클럽이 많기에 밤 문화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에는 아주 좋은 곳이 될 듯 합니다.
영국 언론에 노출된 시티의 모습은 별로 보질 못했습니다.
"Dreams come true, London pointer!"
그저 그랬다면, 아낌없는 격려를,
형편 없었다면, 거친 태클을 날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에핑그린입니다.
런던에서 일어나고 있는 희한하고도 재밌는 최신 소식(런던 이슈), 런던의 명소, 거리, 공원 소개(런던/영국 명소), 런던 적응기, 런던 유학 생활 등 유학 생활에 관한 개인적이지만 도움될 만한 이야기 소개(런던 생활), 프리미어리그를 직접 관람한 이야기, 영국 축구장 방문기, 사진 그리고 뉴스(프리미어리그), 내가 보고 듣고 느끼고 했던 영국 대학교의 모든 것(영국 대학교), 영국 경제와 사회를 바탕으로 한 한국 경제, 사회에 대한 나의 코멘트와 진단(영국과 한국 경제, 영국과 한국 사회) 그리고 에핑그린의 다이어리에서는 카투사 군대 입영기, 일상 생각, IT 등 관련 정보와 공부 자료 등을 담을 것입니다.
기타 의견이나 질문 있으시면 제 방명록이나 제 이메일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런던을 비롯 영국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에 대해 깊이 있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는 에핑그린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