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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영국 영어

미드 보지 말라고? 영국 어학연수 성공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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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목적으로 왔던, 어디서부터 배우던 영국에 온 사람들은 각자 자신이 세운 목적이 있습니다. 그 목적을 위해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며, 소기의 목적을 이루고 다시 한국에 돌아가거나 아님 영국이란 나라의 매력에 빠져 쭉~ 머물기를 결정하죠.

요즘 환율 변동이 심해서 어학연수를 선뜻 결정 내리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래도 역시 가실 분은 가더라고요. 대통령이 바뀌어서인지 영어에 대한 열풍은 더욱 커진 모습입니다. 사실, 영어 돌풍은 예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매년 늘어나는 강남, 종로의 토익, 토플학원의 숫자, 외국인 강사수가 그것을 대변하고 있죠. , 군대에서 영어를 배워보겠다는 카투사 입대도 매년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럼 가장 보편적인 영국 방문 목적인 어학 연수에 대해 알아볼까요?


영국이 가지고 있는 어학연수의 매력은 많이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바로, 오리지날 영어
. 오리지날(Original)도 오리지널로 쓰지 않고 오리지날로 발음을 꼭 해주는 영국식 영어입니다. 혀 굴리는 R이나 L발음을 내지 않고, T발음도 세게 냅니다. 워러(Water) 아니죠, 워터 맞습니다. 저도 친구에게 들은 얘기인데, 영국식 발음으로 미국 가서 말하면, 좀 귀여워한답니다. (좋은 의미로…)

 

한번 토니 블레어 인터뷰한번 들어보세요. TV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인기 미국 드라마에서 나오는 미국식 영어와는 사뭇 다른 영어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 말투나 구사 단어 종류, 언어 구사 방식이 영국과 미국이 약간 다릅니다. 물론, 가보지는 않았지만, 호주식 영어도 또한 영미와는 조금 다르다고 하네요. 하지만, 영어는 영국의 언어, 영국이 오리지날입니다.

, 어학 연수를 고려할 때 중요한 것은 그 환경적인 요인입니다. 어학 연수는 언어를 배우는 동시에 거기서 생활하기 때문에 그 환경이 아주 중요하죠. 학원에서도 한인 비율이 많다면 영어 능력 향상 곡선은 좀 더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처음에 모르는 것이 많아 두려워 한인들을 많이 사귀게 되는데
, 영국인들은 대체로 친절하므로, 두려워 하지 말고 직접 물어보면 대체로 잘 대답해 주니 걱정하지 마세요. 그런 것 걱정 안하시는 분들은, 그런 마음가짐으로 영국 도착한 것에서 이미 어학 연수는 반 이상 성공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뭐든지 배움에는 자신감이 중요하니까요. 조금 걱정되시는 분들은 말 실수해도, 그 실수로부터 확실히 배우게 된다는 것을 인지하시고, 모르면 알때까지 상대방에게 지겹도록 물어보세요. 절대 화 안냅니다. 화 내면, 그 사람들이 신사의 나라의 신사가 아닌거죠^^; 

 

집에서도 한인과 함께, 한국 드라마를 보며, 한국 음식을 먹으면 영어 절대 안 늡니다. 영국 음식(처음에는 맛 없을 지라도)을 먹어 보며, 영국 드라마(좀 지겨울 수도 있습니다. 미국식에 익숙한 한국사람이라면)를 보며, 영국인(홈스테이 추천)과 함께 지내봐야 영어 공부가 더 잘됩니다. 영국 문화를 몸소 체험하면서 배우는 영어는 오래가죠. 참고로, 저는 영국 음식에 너무 익숙해서인지, 지금 한국 와서 매운 것을 못 먹게 되었는데, 적당히 한국 음식도 먹는 것도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지금 혼자 김치찌게에 물 말아 먹고 있습니다^^; , 런던 보다는 외곽지역이 한인비율이 좀 더 낮아서 영어 배우기에 좋을 듯 합니다. 그 중에서 추운 북쪽보다는 따뜻한 남쪽 지방이 좀 더 살기 좋겠죠.

, 한가지 주의할 점은 영국도 미국문화가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사실, 영국과 미국은 역사적으로 매우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고, 문화 역시 공유된 것이 많습니다. 특히, 제게 유학 초창기에 영어 공부에 도움을 주었던 텔레비전 프로그램 중 소위 미드’도 많습니다. 한국케이블에서 방영되는 거의 다가 영국에서도 방영된다고 봐도 무방하죠. 어학연수와서 미드보면 어학 공부에 방해가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같은 영어인데 뭐 어때' 하시는 분들은 미국 영어와 영국 영어의 차이를 간과하시는 분들입니다. 우리같은 외국 사람에게는 알게 모르게 미국 영어와 영국 영어의 혼란이 오게 됩니다. 물론, 공부할 의지가 충만했던 제가 알던 한 사람은 미국 영어와 영국영어의 다른 점을 공책에 빽빽이 메모하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대부분, 보고 즐길 뿐입니다. 어학 연수를 마치고, 어떤 어학연수생은 영국 가서 미드만 실컷 보고 왔다고 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이런 경우, 영국 어학 연수는 실패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미드는 한국에서도 볼 수 있으니까요.

또, 어학 연수 온 사람들은 파트타임좁(Part-time job, 최대한 영국식으로 발음)을 많이 하기도 합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보통 학원이 하루 3시간 정도라고 하니 하루 동안 여가시간이 많죠. 이렇게 여가 시간이 많다면 일하는 것도 도움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하면서 배우는 영어도 영어니까요. 영국은 또 유학생들이 일하는 것이 합법이기 때문에, 한번 해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과 영국의 work place 비교도 가능할 것이고, 그런 경험이 경력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자기 계발로 이어지는 순기능 역할을 하겠지요. 파트타임좁 종류는 여러가지입니다. 알아보는 방법도 여러가지구요. 한국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서빙이 런던에도 주로 많고, 알아보는 방법은 직접 방문, 신문 광고, 좁센터(Job Centre) 등이 있습니다. 일은 알아보는 것에서부터, 필요하다면 인터뷰까지 다 영어로 진행되기에 파트타임좁을 하는 것도 어학연수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학연수 성공비법. 지금은 다소 진부한 주제가 되었지만,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면서, 한번 제 생각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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