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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맨유의 웨인 루니가 지금 부상이 아니라는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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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웨인 루니는 지금 발목 부상으로 맨유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다. 아직 훈련에도 참가하지 않고 있어 바로 코 앞의 13일 아스톤 빌라와의 원정 경기도 나오지 못하고, 18일로 예정된 올해 마지막 잉글랜드 A매치 경기도 결장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12월이나 되야 출격 가능하다고 하는데, 난 루니가 정말 부상을 당한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든다.

이렇게 의심을 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며칠 전 루니가 찍은 코카콜라 광고에서 몸에 전혀 이상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 사실, 몸에 이상이 있는 사람처럼 보이기 보다 타이어를 피하면서 드리블을 하는 루니의 모습은 어느 때보다도 좋아보였기에 더 의심을 살 만했다.


위 사진은 동영상에 쓰일 루니의 드리블을 캡쳐한 것이고, 아래 링크에는 풀 동영상이 있다. (웨인 루니가 타이어를 넘어 다니며 드리블을 하는 날쌘 모습을 보려면 여기를 클릭)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정말로 이것이 12월에나 출장 가능한 몸 상태인지 궁금하다. 그래서, 지금 루니를 둘러싼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퍼져가고 있다. 지금 루니가 경기에 뛰지 않은 것은 부상이 아니라 이적 소동으로 정신적인 휴식이 필요하기 때문이고, 심지어 재계약 조건에 일정 기간의 휴식을 포함시킨 것이 아닌가 하는 전문가의 분석도 있다. 루니의 섹스 스캔들로 틀어진 부인과의 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해 필요한 시간, 그리고 축구 선수로서 동기부여 측면에서 말이다.

아무튼 소문은 소문일 뿐이지만, 위의 영상을 보면 루니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만은 확실히 알 수 있다. 발목 부상 당한 사람이 저렇게 장애물을 넘어다니며 드리블을 한다는 자체가 에러이기 때문. 발목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무리 광고주가 돈을 많이 준다해도 선수 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부상을 안고 저런 광고를 찍는 것은 아무래도 상식에 어긋나는 일이다.

최소한 이 광고로 루니의 신체적인 핸디캡은 덜어냈다는 것은 확실하고, 이제 루니의 정신적인(가정적 문제와 축구 선수로서의 동기 부여) 측면에서 어떤 상태인지 또 루니가 그런 정신적인 문제를 어떻게 빨리 극복하는지에 따라 그의 복귀날짜가 결정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