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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영국 영어

글로벌적인 영어단어 공부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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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영어 단어를 무작정 외우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영어 단어집은 아직도 절찬리에 팔리고, 또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은 그것을 보고 또 무작정 외우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죠. 수능기출단어집, 토익, 토플 단어집 등 많은 단어집이 있고, 저도 예전에 많이 봤습니다.

런던에서 대학 생활하면서는 잘 몰랐지만, 대학원을 가기 위해 GRE를 공부하면서, 그런 영어 단어를 외우던 방법이 아주 잘못되었다고 느꼈습니다. 무작정 외우기만 하는 공부 방식은 시간대비 비효율적이고,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쉽게 잊혀지는 경향이 있죠.

제가 GRE 공부하면서 깨닫게 된 것은 영어단어에도 어간과 어미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말의 어간, 어미와 그 쓰임새가 비슷하죠. 자주 쓰이는 어간과 어미의 의미를 알면, 수많은 영어 단어를 모두 외우지 않아도 됩니다.

 

쉬운 예로, port로 끝나는 영어 단어를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스펠링 그대로의 의미만을 보면, '항구'란 대표적 의미가 있는데, 의역돼서 컴퓨터 연결 부분도 'port'라고 합니다.

 

이런 ‘–port앞에 ex를 붙이면, 수출하다, 그리고 im을 붙이면 수입하다가 됩니다. exim은 각각 밖으로, 안으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죠, 로보트가 막 변하는 영화로 익숙한 트랜스포머(Transformers)에서 trans변하는이라는 의미로, -port앞에 붙이면, 항구에서 바꾼다는 옛날의 의미가 바뀌어 지금의 교통혹은 수송하다라는 의미로 정착되었습니다.

 

영어 단어는 -port-처럼 어간의 종류가 변하지 않는 단어가 많습니다. 여기에 접두사 ex, im, trans, out등이 붙어 의미가 달라지고, 접미사 -able, -al, -er등이 붙어 port와 관계된 의미를 만들어 내기도 하죠. port’란 단어에 다른 뜻의 단어가 붙어 의미적으로 다양한 단어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영어의 어간, 어미 공부만 집중적으로 해 놓으면, 객관식 단어 시험이나 독해 문제를 풀 때, 그 의미를 유추할 수 있게 됩니다. 괜히, 기출단어집을 붙잡고 깜지를 만들어 가며 외울 필요도 없어지죠. 어차피, 영어 단어의 모든 뜻을 외우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익숙한 단어라도 상황마다 약간씩 다른 뜻이 내포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에, 대표 의미를 외운다고 하더라도 간혹 가다 다른 의미가 나왔을 경우 당황하는 경우가 생기죠. 어쩌다가 시험 문제에서 맞혔다고 해도, 실생활에서 달리 쓰이는 뜻을 몰라 실용영어에는 또 약해지는 약점이 있습니다. 어간, 어미를 확실히 공부해 놓으면, 이런 문제에 보다 적절히 대처할 수 있죠.

 

어간, 어미를 공부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어간 혹은 어미를 집중적으로 알기 쉽게 풀어 놓은 컨셉의 책도 많이 나와 있기에 큰 도움이 될 듯 하고, , 독학으로 공부하실 분들은 영어의 고어를 공부해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고어는 어간과 어미의 의미의 뜻을 최대한 살려서 그 통합된 뜻을 이루는 경우가 더 많으니까요.

 

영어 단어를 무작정 외우는 방법은 수능시험이나 토익 점수만을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공부하면 순간의 시험은 통과할 수 있겠지만, 나중에는 땅을 치고 후회하며, 직장인이 되어서도 다시 한번 장농 속에 처박혀 두었던 영어 단어집을 찾을 거라고 저는 장담합니다아니, 그 단어집은 이제 구시대적이기에앞에 'New'라고 써 있는 단어집을 또 돈 주고 사야하겠죠. 이런식으로 한다면, 계속되는 돈 낭비는 물론 영어 단어 공부만 평생해야 될 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이제 글로벌 시대라고 합니다
. 아니, 10년전부터 글로벌 시대라고 사람들은 외쳤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시대에 맞는 영어 공부는 아직 부족한 것 같습니다. 최근에 회화 위주의 공부를 많이 하는 추세고, 저도 이것은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영어 단어를 외우는 데는 구시대적인 방법을 쓰는 분이 많아 이 같은 글을 올렸으니, 한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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