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는 종교의 자유가 있다고 한다.
종교는 누구나 믿을 수 있고, 누구나 전파할 수 있다.
믿거나 말거나 그 사람의 자유니 정부에서 제한할 수 없다.
역사적으로 보면, 우리 나라는 종교의 자유가 없었다.
조선시대만 보더라도 실학자, 천주교 신부 등 모두 잡혀갔다.
그런데 얼마전 발견한 강남 길거리포교.
예수천국과 불신지옥을 외치던 사람을 보니 다시 제한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강남 신논현역 부근 교보타워 앞 나는 지하철로 들어가기 전에 멈칫했다.
무언가 나눠주며 커다란 대자보를 등에 붙이고 선 이 사람.
그렇다. 길거리포교를 하며 예수천국 불신지옥 말을 외치고 있었다.
종교의 자유가 있다고 하지만, 이렇게까지 하는건 다른 사람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볼 수 있다.
하물며 최소한의 통행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자유를 제한한다면 종교의 자유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건 제한해야 옳다.
어쩌면 종교의 자유라는 것도 다른 사람의 자유를 제한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해야 옳을 것이다.
종교의 자유라는 말만 믿고 이렇게 길거리포교하는건 법으로 금지시켜야 옳다.
이걸 금지하지 않으면 마치 길거리에서 빨개벗고 다니는 사람을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허용하는 것과 같다.
현재 옷 다 벗고 강남역 돌아다니면 그 사람은 공연음란죄로 처벌된다.
길거리에서 종교를 포교를 하는 사람은 공연포교죄라는걸 만들어서 처벌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 자극적인 문구를 보면 더 실감이 난다.
사진이 흔들려서 자세히는 보이지 않겠지만, 예수 믿지 않으면 지옥간다는 말을 자극적으로 해놓았다.
눈쌀을 찌뿌리게 만드는 것이다.
나는 종교를 믿진 않지만, 이런 사람들을 보면 종교 자체가 더 싫어진다.
사실 이것도 정도의 차이라고 본다.
어떤 사람은 그냥 교회만 조용히 다닐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이렇게 길거리까지 나와 포교를 한다.
그렇지만, 조용히 다니는 사람 역시 무언가 씌이면 당장 내일이라도 길거리포교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사람들이 많아지기 전에 하루빨리 공연포교죄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