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강남역에 오랜만에 갔는데 깜짝 놀랐다.
그야말로 광고가 엄청나게 많은 것이다.
역시 사람이 많으니 그야말로 광고 전쟁이다.
오늘은 한번 광고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강남역 주변을 보여주겠다.
강남역에 들어서는 순간, 고층건물 벽면에 광고판이 뒤덮은 것을 볼 수 있다.
강남역 광고는 누가 볼까?
저 광고판은 걸어다니는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강남역에는 중앙차로는 물론 양 도로에도 많은 버스 정류장이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강남역에서 버스를 내리고 탄다.
그들을 위한 광고라고 봐도 무방한 것이다.
광고효과는 역시 영상이 갑!
광고는 이제 지면을 넘어 영상 광고로 바뀌었다.
이게 바뀐지 얼마 안 된 것으로 알고 있다.
2010년 들어서부터 이렇게 영상으로 바뀐 것 같은데 확실히 눈길을 끄는 것은 영상이다.
강남역 위치한 병원들, 음식점들 등도 벽 한켠에 자신들이 여기 있다고 광고를 하고 있다.
하지만, 저 텍스트로 된 광고는 별로 큰 효과는 없을 것이다.
요새는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면서 자신이 갈 곳을 찾는다.
자기가 가고자 하는 병원이 어디있는지 건물 벽면을 보며 찾지 않는 것이다.
광고 사업자에게 강남역은 노다지!
지금은 강남역 근방의 건물들 일부에 이러한 광고판이 있지만, 조만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광고판도 투자다. 광고판을 만들고 광고주를 찾기에 여기 강남역보다 좋은 곳은 없다.
요즘 같이 투자처가 귀한 시간에 투자자는 광고판에 투자할 충분한 매력을 느낄 것이다.
강남역 광고의 한가지 걱정거리?
걱정되는 것이 하나 있다.
광고판을 소유한 사람 또는 기업이나 광고주가 길거리에 있는 나무들을 없애버리지 않을까 하는 것.
나무는 확실히 광고를 가린다. 하지만, 나무는 강남역 같은 삭막한 길거리에 꼭 필요하다.
광고판 사업자나 광고주가 로비를 해서 나무를 없애버리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가뜩이나 매연이 심해 공기가 오염이 되었는데, 나무라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모든게 있는 것 같지만, 강남역에 없는 것은?
강남역은 그야말로 온갖 사람들이 모여든다.
학생, 직장인 등 다 제각각의 목적을 가지고 말이다.
강남역은 없는 것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런데, 없는 것이 있다면 딱 하나 있다.
바로, 대형마트다. 하나 있었으면 좋겠으면 하는 나의 바람이 있다.
물론, 수익성이 나지 않겠지만, 하나 있으면 그래도 대박이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
사실, 강남역 길거리 샵 중 수익이 나는 곳은 거의 없다.
이들은 그야말로 광고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내가 봤을 때, 대형마트의 강남역 진출은 광고효과로 아주 대박일 것이다.
내가 봤을 때, 강남역 상권에서 수익을 내는 일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비싼 임대료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남역으로 사업자들이 진출하는 것은 바로 광고효과!
듣도보지 못한 신발 브랜드도 저렇게 광고하고 있는 곳이 바로 강남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