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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장소

각시바위오름 꼭대기 오르기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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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각시바위오름 올라가려고 갔답니다.

그런데 올라가는 도중 내려왔어요.

어떤 오름을 가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

각시바위오름은 예외였네요..





저기 멀리 보이는 각시바위오름~

여느 오름처럼 유래가 깊은 오름인데요.

옛날 각시가 저기 위에서 뛰어내려 각시라는 이름이 붙었구요.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꼭대기에 바위가 있어서 바위라는 단어가 붙었답니다.





그런데 올라가는 길이 심상치 않았어요.

너무 않좋더라구요.

산책로에 통나무가 바닥에 깔렸는데 막 움직이구요.

돌도 있었는데 돌도 막 움직입니다.





산책길을 누가 헤집어 높은 듯한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올라가는데 조금 으스스한 느낌도 들더라구요.

참고로 저는 영산사를 지나서 올라갔습니다.





한쪽켠에 철조망이 있고 그 옆에 바로 난 길을 이용하는 방식~

각시바위오름 올라가는데 역시나 오르막이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갑자기 산책로가 막혀져 있는 것이었어요.

통나무 길이었는데 막아놨더라구요.





혹시나 해서 막힌 옆쪽으로 가보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여기도 막혀 있었답니다.

아니 막혀 있다기 보다 본래 숲이 그대로 있어서요.

올라가기가 불가능...

그래서 그냥 도로 내려왔습니다.

영산사로 올라가는건 포기했어요.

다른 루트가 있다고 하는데 그냥 내려왔답니다.





각시바위오름 올라가는게 포기하고 집에 가는 길에 찍은 사진.

저기 위에는 철제 계단도 되어 있다는데..

못 올라가서 참 아쉽기만 합니다.

영산사 말고 다른 루트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리로 한번 올라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