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 일기 13

에핑그린의 영국 라이프 13: 나라별 색다른 연애

내가 영국 런던에 있을 때 있었던 일. 학교 근처의 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스페인 여자친구와 피자를 먹으로 갔었다. 유명한지는 몰랐지만, 시간대가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아 붐벼서 자리가 난 뒤 여자친구와 나는 재빨리 자리를 맡았다. 여자친구는 우리나라 아줌마 기지를 발휘해서 자신의 손가방까지 던지는 센스를 발휘ㅡㅡ; 너무 바빠서 그런지 종업원들은 우리가 자리에 왔는지 눈치를 못 챈 것 같았다. 사실, 우리가 너무 잽싸게 들어와서 그랬는지도 모르지만, 나와 여자친구는 대화를 5분정도 나누는 동안에도 종업원 어느 누구도 우리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그래도 여기 주문은 받아야 하지 않겠어?) 대화를 나누다 말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 주위를 둘러보는 찰라에 여자 친구가, "헤이~ 웨이터~" 라고 ..

런던★영국 일기 2010.11.15 (10)

에핑그린의 영국 라이프 12: 폴과의 즐거운 외출

로시와 헤어지고 나서 한동안 슬픈 하루 하루... 이런 슬픔은 평생 느껴보지 못했던... 발라드 가사가 귀에 어찌나 쏙 들어오는지, 이때 처절하게 느낄 수가 있었다. 어떻게 다시 정신차리고, 내 생활로 돌아가야 하는데, 침대에 누워 천장만 쳐다보는 나날들... 정신차리자...정신차리자... 발라드를 들으면서 이런 마음 속의 외침을 수 없이... 순간 반짝 정신차리고, 단짝친구 폴에게 전화를 거는데... 에핑그린의 영국 라이프, 그 열두번째 이야기... 폴과의 약속을 위해 소호의 한 클럽으로 향했다. 폴이 나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친구... 가는 도중, 내 귀에 흐르는 이어폰 속의 음악은 여전히 발라드, 런던 날씨도 나의 마음을 아는 듯 흐리고,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표정도 어두워 보이고... 간혹 미소를..

런던★영국 일기 2009.05.28 (4)

에핑그린의 영국 라이프 11: 런던에서의 첫 인턴 인터뷰

영국와서 처음으로 일자리 구하기... 이번 여름 방학동안은 한국 가지 않고, 인턴쉽을 해보자고 마음을 단단히 먹고, 이미 작년 겨울부터 인턴을 준비한 나... 드디어 인터뷰가 하나 잡혔다... 폴이랑 예상 질문도 해가면서... 처음이라 떨리는 인터뷰를 준비하고, 드디어 인터뷰 날짜가 다가왔는데... 에핑그린의 영국 라이프, 그 열한번째 이야기... 드디어 새학기가 시작. 시작하자마자 난 이번 여름엔 한국 안가고, 영국에서 인턴쉽을 해보자고 마음 먹었다... (영국은 2학년 때 인턴은 필수-_-) 근데, 모두다 인턴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준비를 엄청 많이 해야 한다-_-^ 공부만 하기도 귀찮은데, 인턴 준비도 해야되니... 나 이거 참...-_- 그래도 다짐을 했으니, 오늘도 수업 끝나고, 도서관 ..

런던★영국 일기 2009.05.23 (2)

에핑그린의 영국 라이프 10: 영화관에서 친구가 운 이유

요즘은 어떤 영화가 인기있나, 영화 보는 것이 취미인 나... 최근에는 기말고사에 치여 자주 보진 못했지만, 오늘은 한번 영화관이나 가볼까나... 유키를 불러 영화나 같이 봐야지... 오늘도 즐거운 하루를 보내야겠다는... 침대에 누워 그런 기분 좋은 상상을 한다. 하지만, 영화관에서 예상 못한 일이 일어나는데... 에핑그린의 영국 라이프, 그 열번째 이야기... 룰루랄라~~ 시험이 다 끝나고, 진정 여름이 다가왔다. 난 비행기표를 예약, 2주 후에는 한국으로 휴식을... 가기 전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은 필수-_- 미리 전화를 걸어, 유키와 약속을 잡고, 오늘은 유키와 영화를 보러 간다. 대충 씻고, 자동차를 몰고 유키 동네로 고고!!!! 음악도 크게 틀고, 고개도 앞뒤로 심하게 흔들며 심취된 나의..

런던★영국 일기 2009.05.22 (8)

에핑그린의 영국 라이프 9: 단짝 친구 폴과 클럽에 가다

학교 생활이 가장 즐거운 때는, 수업이 끝난 후 바로 친구와 갖는 커피 한잔의 여유와 약간의 수다와 사람 구경할 때... 그들도 동양인인 내가 신기해서 보고, 나도 그들을 보고, 옆의 내 친구는 그런 그들과 나를 번갈아 보고 웃고, 나는 다시 내 친구를 보고 웃고, 보기만 해도 웃긴 친구, 그런 친구를 또 만날 수 있을까... 에핑그린의 영국 라이프, 그 아홉번째 이야기... 지겨운 경제 수업이 끝나갈 무렵, 교수는 어김없이 다음 수업 때 해 올 숙제를 읊고 있었다-_- 아, 지겹다 지겨워~~~ "폴, 나 이번 수업 어려우니까, 이번 숙제 너가 좀 도와줘라" 은근슬쩍 난 내 옆의 폴에게 다음 숙제를 맡겼다-_- 폴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자신에게 맡기라는 표정... 난 폴의 이런 모습이 좋다 lol 폴....

런던★영국 일기 2009.05.21 (14)

에핑그린의 영국 라이프 8: 자전거 소풍에서 발생한 일

자전거의 페달을 밟고 신나게 달린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울퉁불퉁 공원길을 달리는 그 기분. 내리막길에서는 스릴까지 느꼈던... 자전거를 타고 햇살 좋은 일요일 오후, 친구와 소풍을 떠났다.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곳으로... 새로운 미지의 세계로... 그리고, 영국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봤던 날... 에핑그린의 영국 라이프, 그 여덟번째 이야기... 봄도 여름도 아닌 그 어중간한 때쯤. 3월달에 눈이 한번 내리더니-_- 날씨가 무척이나 더워졌다. "야, 우리 소풍이나 갈까?" 내가 일본 친구에게 제안을 했다. (이름이 유키...여자다. 게이로 오해할까봐-_-) "어, 정말?" "그래, 자전거 타고 가보는거야" "그런거 처음이고, 자전거도 없는데..." 처음이면 더 재밌는데, 얘는 아직 그걸 모르나 보다..

런던★영국 일기 2009.05.20 (2)

에핑그린의 영국 라이프 7: 영국에서 처음 감기 걸리다

런던 겨울은 해가 3시 정도면 질 준비를 한다. 흐린 날이면 3시 전에 이미 어둑어둑... 바람 부는 날이면, 온도는 서울보다 높은데, 뼈속까지 시린 날이 많다. 런던에서 외로운 겨울을 맞던 날... 감기까지 걸려 마음까지 시렸던 그 날... 난 감기 퇴치를 위해 용감한 일을 하게 되는데... 에핑그린의 영국 라이프, 그 일곱번째 이야기... 때는 런던 외곽의 에핑그린이란 조그만 마을에서 홈스테이할 때,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창 밖의 들판은 푸르고... 난 담배를 물고, 그 들판을 가로질러 날아 다니는 까마귀를 본다. (영국은 까마귀가 까치보다 많다-_-) 꽤액꽤액~~~ 우는 소리도 요란한 이 넘. 야, 너도 여자친구랑 헤어졌냐?-0- (이 때는 로시와 헤어진 이후...ㅠㅠ ) 이 넘의 우는 소리에 맞춰..

런던★영국 일기 2009.05.19 (7)

에핑그린의 영국 라이프 6: 영국 결혼식에 가다

대학 생활에 어느 정도 싫증을 낼 즈음... 책도 보기 싫어... 프린트도 보기 싫어... 영국도 싫어, 그냥 한국 가고 싶은 마음도 들고... 그렇게 속으로 수없이 외치던 날들... 이런 반복된 일상 속에 바둥거리며 살때 즈음, 로시로부터 한 통화의 전화가 걸려 오는데... 에핑그린의 영국 라이프, 그 여섯번째 이야기... 시험이 한 두 개쯤 남아 있었던 어느 여름날... 오늘 한 개 시험을 치르니 좀 시원하니... 집에 오는 길에 콧노래가 흥얼흥얼^-^ 게다가 다음 시험은 1주일 뒤^-^ 또, 내가 어느 정도 자신 있는 Finance Theory^-^ 오늘은 집에 가서 발닦고, 등닦고... 안 닦은 데 모두 닦고 잠이나 자야쥐~~~ .......라는 생각에 사람들로 발디딜새 없는 지하철에서도... 미..

런던★영국 일기 2009.05.11 (6)

에핑그린의 영국 라이프 5: 도서관에서의 희한한 경험

영국은 한국보다 더한 자본주의 나라... 영국은 한국보다 심한 개인주의적... 영국은 한국보다 엄청 느린... 영국은 한국보다 훨씬 자유분방한... 영국은 한국보다 다양성을 존중하는... 그래서 영국은 한국보다 희한한-_- 이런 영국에서 난 희한한 경험을 했다... 에핑그린의 영국 라이프, 그 다섯번째 이야기... 때는 대학교에 적응이 다 되고, 틀에 박힌 대학생활을 할 때쯤... 아침 밥을 대충 때우고, 오늘도 학교로 나선다. 이제 더 이상 놀이터가 아닌 학교... 총만 안들었지, 학생들끼리 펜을 들고 머리를 굴리며... 교수들에게 점수한번 잘 받아보겠다고, 시험지에 이것저것 끄적이는... 교수 머리 속은 이미 학생들의 전쟁터로-_- 물론, 나도 그 중 한명이다-_- (점수는 잘 받아놔야 나중에 편하쥐..

런던★영국 일기 2009.05.09 (5)

에핑그린의 영국 라이프 4: 박지성을 만나러...

맘 맞는 친구들과 의기투합하여... 자동차를 한대 빌려 여행을 떠난다... 장거리 여행은 처음... 축구 원정 여행도 처음... 겨울 방학을 맞아 떠나는 여행... 박지성을 보러 떠나는 만체스터 여행. 축구는 둘째치고 박지성을 볼 수 있다는... 그런 들뜬 마음을 가지고 떠나는 여행... 에핑그린의 영국 라이프, 그 네번째 이야기... "야, 우리 한번 박지성 봐야 하지 않겠냐?" "맞아, 그래도 한국 프리미어리건데" "그래, 이번 만체스터 홈 경기 때 가보자." 단순히 이런 마음으로 친구 셋이 뭉쳤다. 자동차도 처음으로 빌려보고, 표도 우여곡절 끝에 구하고... 챔피언스 리그 조별 경기였던 것 같다. 박지성을 볼 수 있다는 그 기대감....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들뜨기 마련.^0^ 나와 내 친구 둘도 그..

런던★영국 일기 2009.05.07 (6)